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100을 돌파했다. 지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기대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으로, 지수 수준이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23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98.9) 대비 2.8p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전월(101.7) 대비 2.5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1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5월 102.5였던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같은 해 6월 96.2로 떨어진 후 계속 100을 밑돌았다. 올해 3월(90.7)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해 이달 들어 100을 넘겼다.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은 지난달보다 나아졌다. 현재생활형편 CSI(90)과 가계수입전망CSI(100), 소비지출전망CSI
KB국민은행이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맺고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KB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철도 유휴부지 매물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26일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정보의 민간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공단이 관리하는 철도 유휴부지 관련 정보를 KB부동산과 연계해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국유재산을 사용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철도 유휴부지 정보 공개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양측이 보유한 정보와 시설 등을 활용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공단이 보유한 민간임대 및 매매 용도의 철도 유휴부지 매물 정보를 KB부동산 플랫폼에 연계하기로 했다. 매물 정보가 연계되면 그동안 공단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철도 국유재산 정보와 유휴부지 매물 상세 정보를 KB부동산 앱과 웹페이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하반기 중으로 KB부동산 플랫폼 내에 철도 유휴부지 연계 메뉴를 신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KB부동산 플랫폼에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별해 추가 도입하는 등 상호 연계 분야를 넓혀 나가기로
집주인의 대출이 늘어나 신규 세입자가 피해를 입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 특례보증이 오는 27일 본격적으로 도입·시행된다. 이에 따라 보증금 반환을 위해 전세대출을 받는 집주인은 반드시 특례보증에 가입해야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오는 27일부터 '전세보증금 반환 특례보증(이하 특례보증)'을 본격 도입·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및 서울보증보험(SGI)에서도 같은 날부터 취급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확정·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관계부처 합동)' 중 역전세난 대책의 후속조치다. 당시 정부는 역전세난 등으로 전세보증금이 줄어들거나, 후속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여력이 부족한 집주인을 위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보증 가입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한시적으로 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특례보증에 가입해야 한다. 집주인은 후속 세입자를 더 빨리 구할 수 있고, 후속 세입자는전세보증금 미반환 걱정을 덜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게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간판을 바꾸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금융당국은 '메기' 역할을 하는 새 시중은행을 투입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중심으로 형성된 과점체계를 깨겠다는 구상이지만, 금융권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일각에서는 정책이 아닌 정치적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대구은행은 26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내고 시중은행 전환 인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린다. 이미 오는 9월 인가 신청을 목표로 은행장 직속의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구성했으며, 법률 및 회계 지원을 위해 EY한영, 법무법인 태평양과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금융당국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이르면 10월 중으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이미 시중은행 인가에 필요한 최소자본금 요건(1000억 원)과 지배구조 요건(산업자본 보유 한도 4%·동일인 은행 보유 한도 10%)을 갖춰 예비인가 절차 생략이 가능하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은행권의 과점체제 해소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체급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은 핀테크 업체 콴텍과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퇴직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되면서 추진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콴텍은 알고리즘 기술력과 독자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성향에 맞춘 전략을 선보이는 비대면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핀테크 선두업체다.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장기 운용하는 퇴직연금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관련 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퇴직연금의 다양한 서비스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심기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장은 “시장 선두업체인 콴텍과 함께 고객들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및 운용의 편의성을 높일 방법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Sh수협은행이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함께 해양동물 NFT(대체불가능토큰)와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협은행은 그라운드엑스와 손잡고 해양동물 보호를 위한 ‘SOS(Save Our Sea)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라운드엑스는 카카오브레인이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화가 ‘칼로(Karlo)’가 디자인한 해양동물 NFT를 제공하며, 수협은행은 대표상품인 ‘헤이(Hey)적금’ 가입시 0.3~0.5%p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수협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파트너뱅크에 접속해 ‘해양보호동물 NFT 받고, 우대금리도 받자!’ 이벤트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이달 말까지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와 경품 수령을 위해서는 그라운드엑스가 서비스하는 디지털 자산지갑 ‘클립(klip)’ 회원 가입과 수협은행 계좌개설을 꼭 해야 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그동안 ‘Sh보고싶다! 명태야적금’,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 등 다양한 공익상품을 통해 우리 바다와 해양환경 보전에 노력해 왔다”며 “이제는 NFT유저를 비롯한 디지털 세대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조 3904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조 390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한 1조 2004억 원이었다. 상반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0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조 5000억 원(4.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대인 23.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8%,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73%, 0.54%를 기록했다.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복합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동시에 은행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개인, 이자와 비이자, 국내와 해외,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2.2%(3262억 원) 증가한 2조 99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1조 4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2099억 원) 대비 23.9% 올랐다. 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시장 기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그룹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2분기 여신성장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조 759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0%,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5%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06%p씩 상승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2조 9734억 원이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 8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중 KB증권 초대형 IPO 주관으
금융감독원이 최근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악용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관련 부당이득은 8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40건의 사모 CB 악용 불공정거래 조사사건을 발굴해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혐의자 33명을 검찰에 이첩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모 CB는 발행이 쉽고 공시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돼 발행‧공시를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 및 신사업 투자유치가 이루어진 것처럼 가장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금감원은 사모 CB 발행이 급증하고 불공정 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기획조사를 추진했다. 금감원은 조사가 완료된 14건 중 11건을 패스트트랙(긴급조치) 등을 거쳐 형사고발 조치했고, 3건에 대해서는 최종 처리방안을 심의 중이다. 관련 부당이득은 840억 원 상당이다. 조사 완료된 사안의 혐의 유형(복수 혐의 각각 산정)은 ▲부정거래 10건 ▲시세조종 3건 ▲미공개정보 이용 3건으로 나타났다. 부정거래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사업 등 허위의 신규 사업 진출을 발표하거나 대규모 투자유치를 가장해 투자자를 기망하는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조사대상 40건 중 25건(62.5%)이 상습 불
우리은행이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와 연계해 메가오더에서 우리페이로 3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500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함께 메가MGC커피 애플리케이션(앱) 내 메가오더에서 주문 후 ‘우리WON뱅킹 우리페이’로 결제시 결제금액을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가MGC커피 앱 내 메가오더에서 ‘우리WON뱅킹 우리페이’로 3000원 이상 결제한 모든 고객들은 5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혜택은 메가MGC커피 메가오더를 사용하는 전국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제공된다. ‘우리WON뱅킹 우리페이’는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실물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우리은행 입출금계좌, 우리카드 및 꿀머니를 등록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뱅킹 우리페이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메가MGC커피 외 다양한 가맹점들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