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교통사고를 낸 고가(高價) 가해 차량의 보험료 할증 폭이 커지고 저가 피해 차량의 보험 할증이 유예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개발원과 함께 고가 가해 차량이 야기하는 높은 수리비가 저가 피해 차량의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가 차량은 건당 수리비가 평균의 120% 이상이면서 고급·대형차종 평균 신차가액이 8000만 원을 넘는 차를 의미한다. 지난해 기준 고가차량의 평균 수리비는 410만 원으로 고가차가 아닌 차량의 평균 수리비(130만 원)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는 상대방에게 배상한 피해금액을 기준으로 해 배상금액이 할증기준을 넘으면 보험료를 할증하고, 그렇지 않으면 할증이 유예된다. 높은 수리비용을 부담한 피해 차량에 보험료가 할증되지만, 고가 차량은 사고원인을 제공했음에도 할증이 되지 않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앞서 국회 국정 감사 등에서도 사고 책임이 있는 고가 가해 차량에 대한 할증 수단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제도를 손질해 사고 시 고가 가해 차량에 할증하고, 사고 상대방인 저가 피해 차량에는 할증을 유예하기로 했다. 고가 가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가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하지만 정부가 역전세난 문제 등에 예외적으로 DSR 적용을 완화하는 등 미세조정을 추진하면서 규제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 6122억 원으로 전월(677조 4691억 원)보다 1431억 원 증가했다. 특히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6935억 원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지던 가계대출 감소세는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 지침으로 인한 고정형 주담대 금리 인하 및 특례보금자리론 확대가 주담대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4%대로 떨어졌고,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은 3%대까지 주저앉았다.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곳곳에서 부실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1년 전(0.17%)과 비교해 0.14%p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1%에서 0.2%로 두 배로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시차 등으로 인해 금리가 오르
Sh수협은행이 롯데카드 실적을 채우면 최대 연 13%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수협은행은 롯데카드와 손잡고 최대 연 13%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Sh플러스알파적금(with롯데카드)’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수협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파트너뱅크'나 롯데카드 '디지로카'에 접속해 해당 이벤트에 응모한 후, Sh플러스알파적금(with롯데카드) 상품 가입 및 롯데카드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13%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Sh플러스알파적금(with롯데카드)은 ▲1인 1계좌 ▲12개월 만기 ▲월 최대 3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기본금리 연 2.75%에 마케팅 동의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65%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또한 이벤트 조건인 롯데카드 사용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9.6%의 스페셜 리워드가 추가 지급된다. 이벤트 응모 전 6개월간 롯데카드 이용실적이 없고 ▲‘LOCA LIKIT(로카 라이킷)’ 신용카드 보유 ▲적금 만기 전월까지 해당 카드로 300만 원 이상 사용시 스페셜리워드 연 7.6%p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적금 만기 전월까지 해당 카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100만 가입자를 넘기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카드는 고객들에 환율우대 등을 제공하는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론칭 1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환전 금액은 사상 최초로 700억 원을 넘어섰고 누적 환전 금액도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한 '트래블로그'는 ▲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과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하나카드 측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최근 사용 가능 통화를 18종으로 확대하고 체크카드에 이은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18종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또한 다음 달 9일까지 외화 하나머니를 10만 원 이상 충전(환전)한 손님 중 매주 추첨을 통해 ▲여행 지원금 100만 하나머니(1명)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100명) ▲인천공항 커피앳웍스 아메리카노(400명) 등을 제공한다. 또한 트래
하나은행이 의료경영 플랫폼 기업 리얼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형 기업뱅킹’을 통해 퇴직연금 부담금 산정부터 생성 및 이체까지의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병·의원 사업자를 위한 획기적인 퇴직연금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리얼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에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는 리얼비즈의 병․의원 급여, 인사관리 플랫폼 서비스인 ‘닥터와이즈’와 하나은행 기업뱅킹과의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 부담금 입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사업주들이 세무사를 통해 부담금을 산정하고 생성과 입금에 필요한 급여 등의 정보를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은행에 전달하는 구조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과정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는 비금융 플랫폼 내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기업뱅킹’ 구현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닥터와이즈’의 회원사와 근로자들이 하나은행 퇴직연금 DC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약
은행연합회는 사원총회 동의를 거쳐 이태훈 전 IBK투자증권 상근감사위원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전무이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법제처 경제법제관,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장·정책홍보팀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금융의 역할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해 아·태 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GFANZ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 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로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특히 아·태 지역의 친환경 경제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6월 GFANZ 아·태 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아·태 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추진 전략을 공유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역임한 메리 샤피로(Mary L. Schapiro) GFANZ 부의장이 참석했으며, 윤 회장을 비롯해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
신한금융그룹이 참전유공자 위한 봉사 및 후원 활동 중인 육군 이은재 상사를 62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북부본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62번째 ‘희망영웅상’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이나 단체를 ‘희망영웅’으로 선정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62번째 ‘희망영웅’에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의 뜻을 기리고자 이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육군 이은재 상사를 특별 선정했다. 육군2기갑여단 소속인 이 상사는 2012년 동료 군인 및 지역 주민과 함께 PJ(파주)봉사단을 만들어 경기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참전유공자들의 노후화된 집을 보수해주고 후원 물품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최우현 신한은행 북부본부장과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이 상사에게 희망영웅상과 함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꾸준한
세종대학교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개최했다. 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은 지난달 20일 ‘제23회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은 1998년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잠정 중단됐으나 이번에 4년 만에 재개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종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126명이 응시했다. 분야별로는 ▲상황표현 426명 ▲애니메이션 68명 ▲웹툰창작 44명 ▲칸만화 411명 ▲캐릭터 17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오는 9일 ‘월간 미대입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상황 설정의 독창성 ▲연출의 구성력 ▲작품의 예술성 ▲구성의 흥미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고려해 156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순기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 학과장은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이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1998년부터 이어져 온 대회의 전통성을 지키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척추·관절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한화생명은 척추·관절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한화생명 H튼튼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재해(S코드) 이외의 원인인 질병(M코드), 신경계(G코드)까지 모두 보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척추질환 보장 상품의 경우, 재해(S코드)에 대해서만 보장했다. 해당 상품의 경우, 척추뿐만 아니라 관절·골절에 대한 걱정도 이 상품으로 한번에 해결이 가능하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검사부터 진단·시술, 비관혈·관혈수술, 입·통원까지의 모든 치료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비용 걱정 없이 준비할 수 있으며, 치료비용이 많이 드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BESS)’과 같은 최신 의료기술을 통한 수술도 특약으로 보장한다. 아울러 ‘2년 이내 질병 및 재해로 인한 입원과 수술’과 ‘5년 이내에 3대 질병(암·간경화·만성신장질환)’만 확인하면 가입 가능한 간편가입형도 함께 출시해 유병자 고객도 가입 가능하다. 해당 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은 15세에서 69세다. 40세기준 90세만기, 20년납, 체증형, 주계약 가입금액 3000만 원 및 주요특약 가입 시 월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