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Banking 500’(이하 뱅킹 500)에서 국내 금융기업 브랜드 가치 1위, 전 세계 금융기업 브랜드 가치 54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세계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뱅킹 50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브랜드 파이낸스의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35% 증가한 약 10조 6000억 원(75억 400만 달러)으로,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사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로, 브랜드 가치가 10조 원을 넘은 것은 국내 금융사 중 최초다. 또한 이번 ‘뱅킹 500’ 보고서에는 KB금융의 비전과 브랜드 전략, 디지털 전략,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 등이 ‘브랜드 스포트라이트(Brand Spotlight)’ 섹션을 통해 주요하게 소개됐다. KB금융은 최고 수준의 재무 성과를 기록하면서도,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
KB국민은행이 가상자산사업자 빗썸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오픈했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실명계정은 동일 금융회사 등에 개설된 가상자산사업자의 계좌와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계좌 사이에서만 금융거래를 허용하는 계정으로,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은행은 거래소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한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빗썸 이용 고객은 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서만 원화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빗썸 고객의 간편한 계좌 개설을 돕기 위해, 빗썸 앱에서 KB스타뱅킹으로 연동하여 계좌를 만들 수 있는 별도 경로를 신설하고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창구를 마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에서 KB국민은행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한국은행 주관으로 진행되는 '디지털화폐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한국은행은 하나은행에 디지털화폐를 발행하고, 하나은행은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한다. 디지털화폐 이용자들은 본인 명의의 예금 계좌에서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한 후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용처인 카페, 마트 등 오프라인 상점과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매장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에서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한 것으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되며 다시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3월 초부터 이디야커피와 세븐일레븐 등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가맹점과 함께 임직원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예금 토큰 결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나은행은 디지털화폐의 본격적인 실거래가 시작될 예정인 4월 1일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를 보유한 만 1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모두 이번 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개편한다. 그 중에서도 금융권의 관심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에 집중된다. 이미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한 만큼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5일,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2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연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그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이끌게 된다. 함 회장은 이미 과반에 달하는 연임 찬성표를 확보해 둔 상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68%)이 연임에 찬성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주주의 60% 이상이 함 회장의 연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임 찬성의 배경에는 역대급 실적이 자리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 7388억 원의 순이익을 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금융환경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
경기지역의 경제 상황이 올해 1분기 들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3 계엄 사태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향후 경기도 경제는 제조업 생산 회복세에 힘입어 소폭 개선될 전망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하방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국내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내수 회복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간한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2025년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경제는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했다. 12·3 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생산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의 경우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됐으나 HBM 위주의 생산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는 부품사 임금협상 지연에 따른 공급 차질,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이 소폭 줄었고, 디스플레이 생산 역시 IT 전방수요 부진의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
내일부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350개로 확대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프로 등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들이 합류하면서 대체거래소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2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대체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145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선 95종목이 각각 추가된다. 이번 종목 확대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장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하루 주식거래 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나 출퇴근길에도 투자가 가능해진 셈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이후 4주간 시스템 안정성 확보와 증권사 및 투자자의 복수시장체제 적응 등을 고려해 매주 거래 종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 출범
과잉진료를 유발하는 비중증·비급여 보장 범위를 대폭 줄인 '5세대 실손보험'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를 두고 보험금 누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1, 2세대 가입자들의 '갈아타기'가 성공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강제로 이들의 계약을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5세대 실손보험 개편안이 포함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안 정책토론회'에서 발표된 기존 방안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편안의 핵심은 비중증, 비급여 치료의 자기부담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이른바 '의료 쇼핑'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의료비용을 전반적으로 낮추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 더 많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5세대 실손은 급여 진료에서 중증과 비중증 환자를 구분하고 비중증 환자의 외래진료 자기부담률을 건강보험과 연동한다. 현재 비중증 환자가 권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을 외래로 이용 시 건보 본인부담률은 90%다. 비급여 특약 역시 중증·비중증을 구분하고 비중증 의료비의 보장 한도를 1000만 원으로 대폭 낮춘다. 환자가
국내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체된 신용판매 수익성을 방어하고자 카드사들이 대출에 나선 영향으로, 건전성을 위협하는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드론을 통한 수익 성장도 한계에 도달하면서 카드사들이 새 먹거리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 9888억 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42조 7309억 원)보다 2579억 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5월 사상 처음으로 40조 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던 카드론 잔액은 연말을 맞으면서 소폭 감소했다가 새해 들어 반등했다. 카드론은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대출 상품으로, 금리가 비교적 높은 대신 심사 절차가 간단하고 담보 없이도 대출이 가능해 주로 중저신용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옮겨붙은 대출 수요가 카드론 잔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의 경우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신용판매 수익성이 정체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카드론으로 이
KB국민은행이 청년 역량강화 지원 프로그램인 ‘KB인재양성’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2000년생부터 2007년생인 전국 대학생 및 휴학생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KB인재양성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시작된 ‘KB인재양성’은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이 목표 달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목표달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특강 ▲1인당 최대 350만 원의 성장 지원금 ▲여름 캠프 및 팀 프로젝트를 통한 네트워킹 ▲우수 참가자 특별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를 향한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KB인재양성’ 참가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우리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며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한국가이드스타가 주관한 ‘2025년 공익법인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2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전문 공익재단이다. 설립 후 13년 동안 6700명 학생에게 약 8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문화·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공익법인 종합평가는 한국가이드스타가 국세청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익법인의 투명성, 책무성, 재무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결과 공개를 통해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평가항목은 ▲3년간 목적사업 비용 지출 및 모금 효율성 ▲장기적 재무안전성 ▲조직구성 및 이사회 운영 ▲주요 규정 및 정책 공개 등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별 3개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투명성, 책무성, 재무안정성 등 11개 세부 항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기록해 종합 별 3개 만점을 받았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5년 연속으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공익법인으로 평가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