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해 집중호우 및 산사태 방지를 위한 도의 자체 예찰 예산이 부족한 것을 지적하며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및 산사태로 양평 6명, 광주 1명, 화성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92.62ha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축구장 130개 면적이다. 염 의장은 “지난해와 같은 재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예산 강화와 산사태 발생 예방에 필수적인 산림보존 방안에 대해 경기도가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 산사태 방지 및 지원 등을 포함한 전방위적 산림 재해 예방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사유림 소유자에 대한 구체적 지원 정책과 근거 조례 등이 없어 경기도 사유림 보존을 위한 대응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유림 보존과 관련한 구체적 지원 조례안이 마련되는 경우 이는 전국 최초로 사유림 보존에 대한 소유자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산림의 72.7%(37만 2493ha)에 해당하는 사유림은 태양광 개발 및 산지관리 소홀로 2015년 이후 1만 834ha가 감소하는 등 축구장 면적 1
경기도의회가 오는 14일 제367회 임시회를 열고 10일 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첫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진행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두고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이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은 진행하지 않는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이 협치 차원에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양당은 ‘학생인권’과 ‘교권강화’를 두고 상충되는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민주당 장윤정(안산3) 의원은 ‘학생인권 조례개정안’을 통한 학생인권을, 국민의힘 김호겸(수원5) 의원은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통한 교권강화에 나선다. 장 의원의 개정안에 달린 250개의 의견 중 대부분이 반대 입장인 데에 비해 김 의원의 개정안에는 9건의 반대 의견만이 실렸다. 보수 성향의 임태희 도교육감도 학생 인권조례를 축소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권 추락을 이유로 ‘학생의 책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최초로 도가 상호명 등에 ‘마약’ 용어의 사용을 제한하는 내
경기도가 여주와 포천에 이어 2026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로써 총 4개의 공공산후조리원이 확충돼 질 높은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도는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12일 안성과 평택을 최종 후보지로 발표했다.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 확충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공공산후조리원 등 4대 필수 의료시설 조성 지원’의 하나로, 설치비로 총 76억 원의 도비(안성 55억 원, 평택 21억 원)를 지원한다. 우선 안성시는 187억 원(도비 55억 원 포함)을 투입해 연면적 3200㎡, 산모실 20실 내외 규모로 조성한다. 안성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인근 옥산동 일대 부지를 매입할 예정으로, 이르면 2025년 착공 후 2026년 개원이 목표다. 평택시는 비교적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지역에서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며, 2024년 10월 개원이 목표다. 평택시는 88억 원(도비 21억 원 포함)을 들여 연 면적 1500㎡, 산모실 15개 내외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도 최초의 공공산
경기도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1분기 소비·투자 분야 신속 집행 목표액을 3조 9128억 원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에 기성금과 선금을 확대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분기 소비·투자 분야 신속 집행 목표액은 경기도가 5909억 원, 시·군 3조 3219억 원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설정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총 목표액 23조 8000억 원 중 경기도는 16.4%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산집행이 중점 관리되는 소비·투자 분야는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건비, 물건비, 시설비 등이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지난 10일 도청에서 31개 시·군 부단체장들과 영상으로 1분기 재정 신속 집행 시·군 점검 회의를 열어 남은 20일간의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세계적인 경기 위축과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가 특히 어려운 시기로, 공공부문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집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 지방재정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각 시·군별로 주요 집행 부진 사업을 점검하고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투자 분야 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등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복지포인트와 근로장려금을 제공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올해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연간 분기별 30만 원씩 최대 120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복지포인트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4월, 7월, 11월 연 3회 총 3만 300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법인에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월 급여 310만 원 이하인 만 18~34세의 도내 청년이다.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2년간 분기별 60만 원씩 최대 480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며, 5월과 9월 연 2회 총 740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에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월 급여 310만 원 이하인 만 18~34세 경기도 거주 청년이다. 사업별 모집에 관한 세부사항은 추후 모집 전 별도 공고 예정으로 참여 신청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 콜센터(1577-0014)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등에 재
수도권 광역단체장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장 높은 도정운영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광역단체장 긍정 평가 조사 결과 김 지사는 지난 1월보다 2.1%p 상승한 58.4%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9.7%, 유정복 인천시장은 47.2%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이후 6개월 연속 5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5.3%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56.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해 12월 31.3%를 시작으로 1월 29.0%, 2월 24.5%로 감소 추세다. 지난달 부정 평가는 지난 6개월 중 가장 낮았다. 도민 만족도는 69.1%(매우 만족 12.7%, 만족하는 편 56.4%)였으며, 부정평가는 26.7%(매우 불만족 6.1%, 만족하지 않는 편 20.8%)로 집계됐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2.6%p 상승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 2월 22일부터 이달 1일 전국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산하기관장 인선에 대해 “보은·측근 인사가 판을 치고 있다”며 “무차별 낙하산 인사를 투입했던 이재명 전 지사와 뭐가 다른가”라며 맹비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용인6) 수석대변인 등은 12일 논평을 내고 “김동연 지사 취임 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직 도의원들과 지사 모교인 덕수상고 출신 인사들의 ‘재취업 장’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본부장과 감사 등 산하 공공기관 임원급 직책을 이들이 대거 꿰찼다”며 “일부는 지방선거서 김동연 지사 캠프에 참여, 지원사격에 나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경기도의 혁신과 기득권 타파 흐름은 오히려 김동연 지사 취임 후 후퇴했고, 본인이 강조해온 ‘변화’에서도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지사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사는 왜, 항상 말로는 ‘공정’을 외치면서도 뒤에서는 ‘불공정’을 실천하는 이중적 태도로 도민을 농락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연일 윤석열 정부 비판에만 골몰하며, 마치 자신은 티끌 한 점 없이 청렴결백한 것 마냥 도민을 호도한다“며 ”김동연 지사는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할 시간에 자
“경기도의 혁신 성장을 이끄는 엑셀러레이터가 돼야 한다는 목표로 현장 중심, 성과기반, 전문성 강화, 소통과 참여를 핵심가치로 조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경기신문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경과원의 기관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업무 방식’, ‘조직’, ‘인력’ 등 세 가지 분야의 혁신을 그 방향으로 소개했다. 지난 33년 간 공직생활을 경험한 것을 토대로 ‘혁신을 통한 미래’에 방점을 두고 경기도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강 원장은 업무 방식 혁신에 대해 “부서 및 사업 간 협업을 통해 패키지 형식의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도형 혁신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지원 성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직 혁신에 대해 “현재 사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조직을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수요자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인력 혁신에 대해 “전문인력 확충, 임직원 교육훈련 확대, 성과·능력 중심의 혁신적 인사방안 등을 통해 경과원의 전문성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력 혁신의 경우 노조에서 이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만큼 “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술인 기회소득을 연 150만 원씩 올 상반기 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도내 예술인들과 ‘경기 예술인 소통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중위소득 120%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고정된 건 아니고 사업을 해보면서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보려 한다”며 “지급액은 실무적으로는 연 기준 150만 원씩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점점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실무부서에 6월 안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예술인 기회소득 취지에 대해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는데 시장에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만큼 소득을 만들어주자 해서 만든 것이 기회소득이고, 첫 번째로 문화예술인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도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라며 “도민 여러분들이 문화, 스포츠 등에 대해 접근성이 높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보고 즐기고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
경기도의회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청년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34세까지의 도내 청년이다. 경력·자격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 소재 대학의 재학·휴학·졸업생도 신청가능하다. 이번에는 10명까지 모집하며, 이후 하반기에는 36명으로 확대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하면 된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달 10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약 3개월 간 근무하며, 실무부서에 배치돼 부서별 단위사무, 정책자료 수집·조사·분석 및 연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또 도정 및 의정활동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도의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교육 및 토론회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행정인턴은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의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추후 공공부문 취업 시 인턴근무 기간이 유사경력으로 인정돼 청년들의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이 의회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길 바란다”며 “도의회는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