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12시 27분쯤 부천시 심곡본동 자동차 정비소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정비소 건물 2층과 내부 집기류가 모두 불에 탔다. 진화작업에는 소방관 등 41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18대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포의 한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나 40대 근로자가 다쳤다. 26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31분쯤 김포시 대곶면 금속판 제조공장 내 전기난로 주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A(49)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전열기 등도 불에 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전기난로 옆에 있던 래커 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4시간 각종 위급상황 신고를 접수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분석·판단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소방본부의 119 종합상황실 근무 환경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소방청이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소방청은 근무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난상황관리 업무에 적합한 119종합상황실 설계기준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119 종합상황실 공간 표준화 연구용역’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부천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전국 소방본부 119상황실 도면과 현장 전수조사, 상황실 근무자 대상 인터뷰와 설문, 타 기관·외국 상황실과의 비교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전국 119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2014년 1055명에서 지난해 10537명으로 약 46% 증가했으나 업무공간의 크기와 활용성은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 신고를 접수하는 상황실과 위급상황을 지휘·통제하는 회의실의 거리가 멀거나 지휘부 이동 동선이 비효율적인 곳도 많았다. 신고 접수대가 설치된 책상 면적도 장비에 비해 비좁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실에 설치된 책상은 11.58㎡로 정부청사 관리규정의 일반 사무공간 1인 점유면적(7∼10㎡)을 웃돈다. 하지만 신고접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주말 당시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최근 김학의 불법 출금사건 당시 출입국(출입국심사과) 직원들을 소환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22일 법무무 감찰담당관실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대검 정책기획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이규원 검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김 전 차관 관련 공익신고서를 통해 제기된 의혹의 사실여부부터 조사하고 실무진을 먼저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당시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과 계장급 직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과정 전반에 대한 진술을 받고, 공익신고서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환대상자 중 계장급 직원 2명은 공익신고서에 피신고인으로 이름이 오른 인물이다. 이들은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각각 97차례, 68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출입국 정보가 포함
윤영선(53·사법연수원 24기) 제24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25일 정식 취임했다. 윤 회장은 “지난 12년간 상임이사와 부회장 등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원 출생으로 수원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윤 회장은 1998년 대전지법, 2000년 금산·연기군 법원 판사, 2001년 서산지원 판사, 2002년 수원지법 판사 등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법무법인 광교 대표변호사로 일해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옥자(54) 씨가 19대 수원시새마을부녀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옥자 회장은 세류3동부녀회장과 수원시새마을부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새마을녹색가게 운영 활성화를 통한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 회장은 “수원시새마을부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새마을부녀회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어린이‧청소년‧노인층 지원사업, 생명살림 국민운동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수원시새마을부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담당 수사관이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연말에 해당 사건에 관해 언론에 설명해 드렸는데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국민들께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최 국장은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지만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지난해 11월 11일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자 서울경찰청은 전날 13명으로 구성된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편성했다. 담당 수사관은 대기 발령됐다. 최 국장은 “담당 수사관이 (영상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관이 피혐의자나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초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이 보고를 받았는지를 포함해 진상 조사를 할 것”이라며 “사실 확인부터 하고 향후 수사가 필요하면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을 국가·자치·수사경찰로 나눈) 법 개정으로 수사와 관련해 내가 답하는
2차전지 검사 장비 회사에 근무하며 핵심 기술 자료를 빼돌린 연구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이춘 부장검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중소기업 A사 전 연구소장 B씨를 구속기소하고, 전 연구원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B씨에게 모방품 제작을 의뢰한 혐의로 중소기업 C사 운영자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육성할 목적으로 선정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가운데 전기·전자 부문 배터리 검사 장비 유망기업이다. 이곳에서 연구소장으로 근무하던 B씨는 지난해 3월 퇴사하기 직전 차세대 제품인 '모듈형 충방전기' 설계도와 프로그램 소스 코드, 전장설계도 등의 기술자료를 유출한 뒤 이를 이용해 회사를 차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A사 전 연구원들과 C사의 운영자도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검찰이 모방품을 전부 압수했는데도 재차 모방품을 제작한 후 반출을 시도해 추가 기소됐다. A사 측은 대기업과 500억 원 상당의 납품 계약을
강도희(57) 신임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단장은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성남서고등학교와 경찰대학(2기)을 졸업한 뒤 1986년 경찰에 입문했다. 강 대장은 경기남부청 광주경찰서장과 경기남부청 교통과장, 경기남부청 하남경찰서장, 경기남부청 용인서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교통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교통전문가’로 평이 나 있다. 또 현장 지휘 경험이 많아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매사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박진성(56) 신임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은 서울 출신으로 한성고등학교와 경찰대학(4기)을 졸업한 뒤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박 팀장은 경기남부청 수원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충남청 홍보담당관, 충남청 서산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쳐 자치경찰 실무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으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업무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