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2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0시 기준 경기도 내에서는 26일 하루 동안 2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310명이 추가돼 300명 대로 뛰었지만 23일 285명, 24일 264명, 25일 255명에 이어 241명으로 감소세 속에 200명 대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성탄절 연휴 등 휴일 동안 검사자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지역 사회 감염은 237명, 해외 유입 감염은 4명이었으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3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에서 추가된 확진자 수는 970명으로 전날(1132명)보다 162명 줄면서 1000명 아래로 줄었다. 파주지역 병원에서 확진자 4명이 늘어 49명이 누적됐다. 파주 복지시설 관련 1명(누적 34명)이 추가됐다.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고양 2명(누적 86명), 부천 1명(누적 156명)이 각각 추가됐으며, 남양주에서는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44명)이 신규 확진 판정받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73명이며, 나머지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윤 총장에게 내려졌던 징계 효력이 중단되며, 즉각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24일 윤 총장이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통령이 지난 16일 신청인(윤석열)에 대해 한 2개월의 정직 처분은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본안 소송)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16일 윤 총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추 장관은 이를 보고받은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종 승인을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당일 이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내년 2월까지 검찰총장 직무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윤 총장 측은 문 대통령 재가 하루 만에 정직 2개월 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징계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지난 22일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첫 심문에서 양측은 주로 정직 처분의 효력 정지 필요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윤 총장 측은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등 주요 사건이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종교인 1562명이 올해 안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장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3개종단노동인권연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우리 종교인들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올해 안에 본 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3개 종교의 종교인 1562명이 이름을 올렸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산업재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 기업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로 사망한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씨, tvN에서 과도한 업무와 갑질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 등 유가족들은 이 법의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4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이를 두고 3개종단노동인권연대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 대신하고 있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매일 6명 이상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끔찍한 사고로 인해
남매를 쓰레기가 가득 찬 집에 방치한 엄마가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자녀 B(12)군과 C(6)양을 돌보지 않고 거주지인 김포시 양촌읍 한 주택 내부에 쓰레기와 함께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한 주민으로부터 “쓰레기 가득 찬 집에 아이 2명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 지역 행정복지센터 및 아동보호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해당 주택을 찾아 A씨와 이들 남매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입건하는 한편, 이들 남매를 아동보호기관에 인계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형편상 자녀를 돌보기 어려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이들 남매를 얼마나 방치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낸 징계 집행정지 신청을 24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이날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홍순욱)는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2차 심문을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15분정도 진행한 뒤 오후 10시 4분쯤 인용 결정했다. 재판부는 “신청인(윤 총장)에 대한 2개월의 정직 처분을 이 법원 징계처분 취소청구의 소 사건의 판결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조무영(수원시 제2부시장)씨 부친상 = 24일 낮 12시, 수원요양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부여군 화수리 선영, ☎031-640-9797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앞서 경기신문은 윤석열 총장의 ‘재판부 분석 문건’과 ‘채널A 감찰·수사 방해’에 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의결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이 명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의 경우에도 비위 사실이 명확해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 내용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다. 경기신문이 입수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 의결서 내용 중 ‘징계 비위사실-‘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 위신 손상’에는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사위원과의 대화 내용을 꼬집었다. 의결서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받던 중 법사위원으로부터 "지금 여론에서 대통령 후보로 여론조사까지 되고 있는데 임기 마치고 정치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윤 총장은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의결서에 나와있다. 이와 관련해 징계위는 "다수 언론과 국민들로 하여금 윤 총장 퇴임 후 정치활동을
김원준(55)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장이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서울 경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찰대학교 행정학과(3기)에 진학했고,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을 나왔다. 1987년부터 경위 계급으로 경찰에 첫 발을 내딛은 김 내정자는 서울청 외사과장, 프랑스 주재관, 충북 영동서장, 대통령비서실(치안비서관실), 서울청 홍보담당관, 충남청 차장, 대전청 2부장, 경기남부청 3부장, 강원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많은 지휘 경험으로 지역 현장 치안에 밝고, 외사 업무에 정통하고 국제적 치안 감각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뿐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 위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이 완료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재개한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이날 마쳤다. 포렌식 작업은 박 전 시장의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대리인들의 참관 하에 진행됐다. 포렌식을 진행한 휴대전화는 박 전 시장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것으로, 경찰은 지난 7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는 등 포렌식에 착수해 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통째로 옮기는 ‘이미징’ 작업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유족 측이 법원에 포렌식 중단을 요청하는 준항고를 내면서 일주일여 만에 중단됐고, 서울북부지법이 이달 9일 준항고를 기각하면서 5개월 만에 재개됐다. 다만 이번 포렌식을 통해 경찰이 확보한 데이터는 사망 직전 주고받은 카카오톡·문자메시지 등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국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비서실 관계자 등이 방조했다는 의혹을 푸는 데에도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고발당한 서울시 비서실 직원들의 혐의와) 압수할 물건과의 관련성 소명이 부족하다
23일 롯데택배 수원권선 세종대리점 소속 기사 박모(34)씨가 숨졌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로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A씨가 화성시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는 출근하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집을 방문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월쯤 롯데택배에 입사한 박 씨는 추석이 겹쳐 입사하자마자 하루 평균 350~380개 택배를 배송하는 등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가 일했던 화성 소재 롯데터미널의 경우 배송을 맡은 기사들이 분류 작업까지 직접 해야하는, 분류인력은 단 한 명도 없는 곳이다. 더구나 근무 시간은 9~10시까지 이어진다. 이에 대해 택배과로사대책위 관계자는 “박 씨는 지난주에도 분류작업을 한 뒤 물건을 배송해 오후 9~10시가 되서야 퇴근했다”며 “롯데택배에서 350개 수준의 물량을 배달한다는 것은 배송구역의 면적이나 구역 당 물량을 감안할 때 CJ대한통운의 700개를 넘는 수준으로 거의 살인적인 물량”이라고 말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관계자도 “롯데택배는 분류작업 인원을 배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터미널 설치 등 택배 노동자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