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의 손편지 3장이 경기신문의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이 손편지는 전 서울시 관계자를 통해 입수했다. 편지에는 “시장님을 곁에서 지켜보면 참으로 힘이난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주시는 분”, “한 달 동안이나 못 뵌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마음이 뻥 뚫린 것 같고 가끔은 울컥하는 느낌까지 든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앞서 박 전 시장은 지난 7월 8일 전 비서인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됐다. A씨는 박 전 시장이 2017년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고소인에게 다수의 음란한 사진을 전송하고 A씨의 사진을 요구했으며, 집무실 내부 침실에서 자신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은 다음날인 9일 오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출근하지 않았고, 이어 10일 자정쯤 성북구 숙정문 인근 한국 가구박물관 인근에서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두고 사건 초기부터 다양한 추측과 음모론이 터져 나왔지만, 실종 전날인 7월 8일 여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했다.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일지. -2020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너무나도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3일 정 교수에 대한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검찰 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며 “제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나 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끝맺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억 3000여만 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항소심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하고, 1억3000여만 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쿠아팰리스 수료증과 확인서, 공주대 확인서, 동양대 보조연구원 연구활동 확인서 기재 내용은 모두 허위이고 동양대 총장 표창장은 정 교수가 위조했다”며 “딸의 자기소개서도 허위이고 이를 제출하면서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평가업무 적정성·공정성을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입학원서와 자소서 내용 중 앞에서 본 서류들은 모두 허위이고 이를 통해 부산대 의전원 평가위원의 평가 업무도 방해했다”며 “정 교수 역시 부산대 의전원에 이같은 서류를 제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조범동으로부터 취득한 미공개 중요정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 원, 추징금 1억30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쿠아팰리스 수료증과 확인서, 공주대 확인서, 동양대 보조연구원 연구활동 확인서 기재 내용은 모두 허위이고 동양대 총장 표창장은 정 교수가 위조했다”며 “딸의 자기소개서도 허위이고 이를 제출하면서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평가업무 적정성·공정성을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입학원서와 자소서 내용 중 앞에서 본 서류들은 모두 허위이고 이를 통해 부산대 의전원 평가위원의 평가 업무도 방해했다”며 “정 교수 역시 부산대 의전원에 이같은 서류를 제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조범동으로부터 취득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것, 그를 통해 취득한 수익 가장은 유죄”라며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는 23일 사문서 위조·자본시장법 위반 등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입시비리 관련 혐의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반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는 무죄로, 미공개 정보 이용과 차명 투자 혐의는 일부 무죄 판단했다. 증거인멸 부분에서는 코링크PE 직원들에게 동생 정모씨와 관련한 증거 인멸을 지시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죄라고 했다. 정 교수는 딸 조모씨의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에 활용하기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창을 위조하거나, 서울대·단국대·공주대 등에서의 인턴 경력을 과장해 의전원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결심 공판에서 정 교수에게 징역 7년, 벌금 9억원, 추징금 1억6400여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우리 사회의 공정의 가치를 침해한 정경심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징역 4년 선고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비서 A씨가 시장실 재직 시절 박 시장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23일 경기신문이 입수한 세 장의 손편지는 각각 2016년 2월 25일, 2017년 2월 15일, 2018년 5월 14일 작성된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먼저 앞선 두 날짜의 편지는 박 시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2016년에 작성한 편지에서 "시장님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시장님께서 늘 잘 가르쳐 주시고, 웃음으로 대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2017년에 작성된 편지에는 "시장님을 곁에서 지켜보면 참으로 힘이난다"라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주시는 분"이라고 했다. 마지막 2018년에 작성된 편지에서 A씨는 "한 달 동안이나 못 뵌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마음이 뻥 뚫린 것 같고 가끔은 울컥하는 느낌까지 든다"라며 "개인적인 마음으로 시장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까이서 챙겨드리지 못하고, 시장님께서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시는 것과 셀카찍는 일들을 한 달동안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쉽고 슬프다"고 썼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방일수 판사)는 23일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된 농구 해설가 겸 전 프로선수인 김승현(42)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랜 친구의 신뢰를 이용한 범죄로 엄히 처벌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빌린 돈을 갚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18년 5월 골프장 인수 사업을 위해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친구 A씨에게 1억 원을 빌린 뒤 최근까지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20년 지기인 A씨는 김씨를 믿고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줬지만, 약속과 달리 돈을 갚지 않자 지난해 말 김씨를 고소했다. 앞서 김씨 변호인은 지난 16일 결심공판에서 “당시 김씨가 신혼집을 구하는 등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변제가 늦어졌다. 그런데도 빌린 돈을 모두 갚고 이자 780만 원도 지급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 22일 화성시 소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이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 권선동 가로수회 모임이 지난 22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온정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수원시 권선동 가로수회는 ‘권선동’이라는 동네 지명처럼 선을 권하고 실천하는 모임으로, 권선동에 있는 상인들이 성금을 모아 매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로수회 활동에는 성영모 강남여성병원 원장도 동참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가로수회 김현정 회장과 오경희 총무를 비롯해 김강식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0)과 장정희(더불어민주당, 권선2·곡선동)·송은자(정의당, 비례대표) 수원시의회 의원이 함께 했다. 김현정 가로수회장은 “회원들이 서로 마음을 모아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특히나 코로나19로 장사가 안돼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모아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정희 의원과 송은자 시의원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선행을 펼치는 시민 여러분이 있어 힘이 난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