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병무청이 관내 언론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언론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국민들에게 병역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병무청의 주요 정책 추진사항을 소개하고, 병무행정 관련 이슈들에 대해 기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헌서 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언론사와의 원할한 소통을 통해 병무청의 추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장헌서 경인지방병무청장이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 실태를 확인하고, 성실히 복무 중인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용인시법원과 용인등기소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장 청장은 정태원 용인등기소장에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복무기관 차원의 안전성 조치와 사회복무요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관심 등을 요청했다. 이어 사회복무요원들과의 자리도 마련해 이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개인정보보호 복무교육, 공무수행자로서의 책무에 대해서 강조했다. 장 청장은 “앞으로도 복무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공정한 병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SPC그룹 계열사 샤니의 소액주주 48명이 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5명을 상대로 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기했다. 주주대표소송은 경영진의 불법·부당행위로 기업이 손해를 봤을 경우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할 수 있다. 소송에서 승소하면 배상금이 당사자가 아닌 회사로 귀속되는 공익적 성격을 지닌다. 이번 주주대표소송에 참여한 48명의 보유주식 합계는 샤니 발행주식의 18.16%로, 이들은 허영인 회장 등 총수 일가에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액주주 48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허 회장 등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고발한 내용을 토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지난 3일 제출한 소장에서 “샤니가 상표권을 SPC삼립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판매망도 헐값에 양도해 단순 하청업체로 전락한데다 보유 주식인 밀다원 주식도 현저히 낮은 가격에 SPC삼림에 양도해 손해를 입었다”며 “허 회장 등은 샤니의 이사·감사로서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1~2012년 샤니 판매망은 28억5000만 원(정상사 40억6000만 원), 밀다원 주식은
하남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부정 청탁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현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엄상필 부장판사)는 9일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이 같이 선고하고, 함께 1심에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 전 의원 보좌관 김모(50)씨와 전 하남시의원 김모(60)씨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의원 후원회 관계자 및 SK E&S 관계자 등 5명에게는 징역 2년, 벌금형, 무죄 등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유죄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공소사실에 기재된 구체적인 청탁이 존재해야 하고 그에 따른 이익과 대가가 인정돼야 한다”며 “그러나 해당 행위를 통해 피고인이 직접 취득한 이익이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당시 지역 국회의원이 지닌 지위를 고려했을 때 이해 관계 당사자들이 의원을 자기 편으로 두고 싶은 것은 당연한 심리”라며 “지역 기업이 의원과의 관계를 내세워 이익을 취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두고 피고인이 포괄적 청탁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2021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SK E&S
아주대학교가 12명의 교내·외 명사가 함께하는 랜선 강연 릴레이 ‘아주 아주다운 강연’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비대면으로나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에는 하루 4명씩 총 12명의 연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아주대 박형주 총장과 김영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전 대법관),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와 노명우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의 전문 분야에 대해 알기 쉽게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동물행동학자로 초대 국립생태원장을 지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을 설립해 한 단계 더 높은 삶과 사회를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는 최진석 이사장(전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강연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경제학자로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우석훈 성결대 교수, 사회혁신기업 ‘더함’을 통해 협동조합 방식의 아파트를 만들어온 양동수 변호사가 청중과 만난다. 행복 연구가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언론인에서 소설가로 변신한 장강명 작가, 대한민국 언론인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
소방청 자체적인 근무여건이 ‘최악’ 수준으로 드러난 가운데 일선 소방관서의 근무여건도 극한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 재난 발생 추이를 고려하지 못한 채 인원·장비가 배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비효율적인 근무여건 탓에 일선 소방공무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등 악재를 겪고 있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도 기준 도내 구급 출동 건수는 총 67만 5673건이고, 구급대원 수는 1867명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연 4만 864건의 출동을 하고 있는 부천소방서의 구급대원 수는 81명에 불과하지만, 4만 1286건으로 비슷한 출동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용인소방서 구급대원 수가 116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작년에 7712건의 구급 출동을 한 동두천소방서 구급대원 수가 29명인 반면, 4248건의 출동을 한 연천소방서의 구급대원 수는 37명이다. 비슷한 횟수를 출동하고 있는데도 구급대원 수에서 큰 차이가 존재하고 있거나 평균 구급 출동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에 오히려 구급대원 인원이 더 많이 배치돼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 단위로 봐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작년 한 해 7만 7486건의 구급 출동 건수를 기록한 대전광역시는
아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 전 세계 대학생들의 창업 무대 ‘2020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한국팀으로는 유일하게 최종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주대학교가 ‘2020 유니버시티 스타트업 월드컵(University Startup World Cup)’에 참가한 지니컵(Genie Cup, Inc)팀이 최종결선인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팀이 이 대회에서 최종결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덴마크 소재 비영리법인인 벤처컵(Venture Cup)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의 대학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올해는 ▲헬스테크 ▲그린테크 ▲정보통신 ▲스마트시티 4개 분야로 나누어 전 세계 4000개의 대학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최종결선인 4강에는 각 분야 4팀씩 총 16개팀이 올랐다. 아주대 지니컵은 헬스테크 분야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양태양 학생(기계공학과 17)이 대표를 맡고 있고, 김은진(기계공학과 13)·최이진(미디어학과 15) 학생이 소속돼 있는 ‘지니컵’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여성 생리컵 및 여성용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그동안 다양한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을
수원가정법원이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5번지에 신청사를 건립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 9일 법원행정처 신축기본계획에 따라 신청사 착공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인 이날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법원은 청사 및 주변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8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가정법원 신청사는 대지면적 1만 1000㎡, 건축면적 3398.89㎡에 지하 1층~지상 10층(높이 52m) 규모로 조성됐으며, 승용차 등 차량 17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업비는 도급공사비와 관급공사비를 포함해 약 394억원 정도가 쓰였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도새마을회(회장 송재필)가 유튜브 ‘경기도새마을회TV’를 통해 ‘2020년도 청소년 농촌생태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농촌체험농장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했다. 새마을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농장 방문형 체험이 아닌 ‘DIY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유튜브 ‘경기도새마을회TV’에서 실시간 중계했다. 학생들은 새마을회에서 보내준 4가지 키트를 이용, 유튜브와 줌으로 집에서 직접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활동은 텃밭가꾸기, 화원만들기, 김치만들기, 고추장만들기 등이다. 송재필 경기도새마을회장은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이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생명살림 국민운동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기후위기, 생명위기의 시대를 함께 극복하며 살기 좋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댓글조작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53) 경남도지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댓글공작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김 지사가 현재 공직에 있고, 지금까지 공판에 성실하게 참여해왔으며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 김민기 하태한)는 6일 김 지사에게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1심 유죄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지사가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회를 참관한 사실은 인정된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는 후보자 특정이 안돼 명확성의 원칙에서 벗어난다며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민주사회에서는 공정여론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저버리고 조작 행위를 한 것에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킹크랩이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조직적인 댓글부대의 활동을 사실 용인한다는 것은 존경받아야 할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김동원씨는 결국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킹크랩 개발자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