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임무유공자회(경기도지부장 박연운)가 수원시 팔달구 소재 연무정 급식소에서 경기도 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한 이 봉사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차례 중단됐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돼 재개됐다. 봉사에 참여한 박연운 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장은 “힘들지만 저보다 어려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상황에 맞는 봉사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새마을부녀회(회장 서영숙)가 지난 19일 수원시새마을회관에서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 운동’을 실시했다. 이 운동으로 모아진 옷은 모두 1112kg에 달한다. 부녀회 임원 및 부녀회 지도자들은 옷을 모두 분류해 관내 새마을부녀회 녹색가게 11개소에 전달하고, 폐기의류는 매각해 이웃돕기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폐기물 감량(Reduce)을 의미하는 3R 자원재활용운동의 일환으로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 운동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생명살림운동으로 아이스팩 모으기와 폐건전지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영숙 수원시새마을부녀회장은 “수원시새마을부녀회 에서는 자원절약과 자연재생에너지 활용, 생명의 밥상 운동, 환경정화운동 등 생명살림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 운동도 적극 추진해 환경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새마을부녀회의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 운동’은 각 동에서 11월까지 계속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단속을 피해 보디오일병이나 커피믹스 봉지 등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들여온 마약밀수 사범들이 검찰과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형문 부장검사)와 인천세관은 필로폰·야바 등 마약을 우편·화물로 가장해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외국인 6명 등 모두 10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필로폰 505여g, 야바 2만1544정, GHB(물뽕) 357g, LSD(종이 형태 마약) 230장, 코카인 약 10g, MDMA(엑스터시) 79g 등 소매가 합계 36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번 사건 피고인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 웹사이트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류를 주문하고, 가상화폐로 대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사들인 마약류를 일반 우편이나 화물로 가장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믹스 봉지부터 보디오일병에 마약을 숨기는 등 단속을 피하는 방법도 다양했다. A(39·내국인)씨는 지난 4월 GHB(물뽕) 357g을 보디오일 병에 숨겨 특송화물로 미국에서 들어온 혐의로 기소됐다. B(38·태국 국적)씨는 지난 7월 필로폰 240g을 커
법원이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보건복지부 공무원에게 과태료 5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19일 이만희 총회장 사건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보건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A씨가 불출석한 것과 관련 “역학조사를 담당한 방역당국 관계자가 이렇게 비협조적일 수 있느냐”며 과태료를 부과했다. 재판부는 “법원은 증인신문 기일을 잡은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출석 의사를 확인했는데, 증인은 오늘 오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증인에게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알렸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재판에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서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A씨와 추후 증인 출석 예정인 질병관리청 소속 과장급 공무원 B씨가 최근 함께 방문한 의료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증상발현 의심이 있어서 2~3일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오늘 오전 확인 결과 A씨는 회사에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업무하고 있다”며 “
경기남부권 38개 선거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원은 총 1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 현역 의원 3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19일 수원지검이 발표한 21대 총선사범 현황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수원지검 본청과 5개 지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건수는 총 367건이다. 그중 당선자가 포함된 건은 42건으로 24명의 현역 의원이 연루돼 있다. 당선자 사건을 범죄 유형별로 보면 총 42건 중 ‘부정선거운동 등 기타’가 20건(47.6%)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공표 등 흑색선전’ 19건(45.2%), ‘금품수수’ 2건(4.8%), ‘여론조작’ 1건(2.4%)가 뒤를 이었다. 기소된 범죄 유형별로는 총 142명 중 금품선거가 70명(49.3%), 폭력선거 15명(10.6%), 흑색선전 13명(9.1%), 기타 부정선거가 44명(31%)으로 나타났다.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이 263건(71.7%), ‘인지’가 104건(28.3%)으로 파악됐고, 이 중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이 41건으로 전체 고소·고발의 15.6%를 차지했다. 이들 중 재판에 넘겨진 현역 국회의원은 3명이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이 지난 16일 중요범인검거 유공·코로나19 방역관리 유공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에게 표창장과 장려장을 수여해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 날 표창을 받은 영통지구대 최보라 경장은 여청수사 경험을 활용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공감대를 형성, 피해자 진술을 자세히 청취하고 사건접수 후 경기남부 해바라기센터(아주대병원)에 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로 피혐의자 신속 검거 및 재발방지에 기여한 유공으로 표창을 수상했다. 김세홍 경장은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직원과 주민들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구대 청사 내외부 소독 및 환경관리를 성실히 해 온 ‘방역관리 유공’으로 장려장을 수상했다. 오문교 서장은 "현장 지역경찰관들이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치안현장의 활력을 도모해 안정된 치안여건 조성에 앞장 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역 의원은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에 입건·구속·기소된 총선 선거사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대 총선 때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18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사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현역 의원은 선거범죄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까지 149명이 입건돼 이 중 2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입건은 11명, 기소는 6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조수진·이채익·홍석준 등 총 11명이 기소돼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정순·이규민·윤준병 등 9명이 기소됐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1명(이은주·최강욱)이고, 무소속은 윤상현 등 5명이 재판을 받게 됐다. 현역 의원 기소는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6명이 줄었다. 유형별로는 흑색·불법선전 10명, 선거운동 관련 7명, 금품선거 6명, 당내 경선 운동 위반 4명 등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명 중 11명이 기소돼 개헌저지선(재적 300명 기준 100석)을 위협받게 됐다. 입건 선거사범은 20대 총선(3176명)보다 9.5% 줄어든 총 2874명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조두순의 특별준수사항을 추가해 줄 것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준수사항은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조씨의 외출, 음주, 학교 등 교육 시설 출입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척 대상자인 조두순이 현재 전자발찌의 ‘피부착자’가 아닌 ‘피부착 명령자’ 신분이어서 준수사항 청구가 불가능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일자 최근까지 법률 검토를 한 결과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씨는 성폭력 재범 방지 등과 관련한 치료를 받아왔지만 보호관찰소 등 관계 당국의 면담 결과 치료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02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지원 횟수를 초과해 접수 취소 등의 처분을 받은 인원이 33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총 지원 건수는 212만 1694건으로, 1인 평균 4.73회 지원한 가운데 그 중 377명이 지원 횟수를 초과하는 등 대입지원 방법을 위반했다. 앞서 대교협은 수험생의 대학진학 기회를 보호하고, 대입전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수시모집을 실시한 209개 대학(캠퍼스 포함)의 지원 자료를 수합했다. 그 과정에서 전체 지원자 44만 8678명 중 337명의 지원 횟수 6회 초과자를 사전 검출했고, 해당 대학에 그 결과를 통보해 지원 횟수 초과 수험생에게 확인 후 접수를 취소하도록 안내했다.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6회를 초과해 지원한 원서부터 접수가 취소되며, 만일 이를 위반한 상태로 입학 전형을 밟게 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단, ▲산업대 ▲전문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순수 외국인(부모 모두가 외국인일 경우) 전형은 지원 횟수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교협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한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30대 가장이 경찰에 구조됐다. 17일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15층 아파트에서 “옥상에 사람이 앉아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 권선파출소 황인규 팀장 등 3명은 15층 난간에 걸터앉아 있는 A(38)씨를 발견했다. 황 팀장은 옥상으로 올라가 A씨에게 진정하라며 말을 붙였고, 그 사이 함께 출동한 임성권 경위와 이정하 순경은 반대편으로 돌아가 A씨에게 접근해 그의 허리를 감싸 안아 구조했다. 황인규 팀장은 “섣불리 다가갔다간 자극하는 꼴이 될 수 있어 소방관들이 1층에 매트 설치를 마치는 걸 확인한 뒤 다가가 ‘진정하시라’고 말을 붙였다”며 “이러지 말고 내려가 술 한잔하며 허심탄회하게 풀어보자고 말을 건네니 아래만 내려다보던 A씨가 저를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A씨는 3명의 아이를 둔 가장으로, 운영 중인 가게가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영업 중단이 되면서 폐업 이후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밤새 술을 마신 뒤 예전에 살았던 건물을 찾아가 옥상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