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행보가 16일 수원고법에서 최종 판가름난다. 두 사건 모두 같은 재판부에서 선고한다. 16일 오전 11시 수원법원종합청사 704호 법정에서는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항소심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에 초점을 맞춰 돌려보냈기 때문에 현재로써 이 지사는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범죄사실 관계에 대해 상급법원과 다른 판단을 하는 것을 금지한 기속력(羈束力) 때문이다. 즉, 재판부가 이 지사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보라는 의미가 아닌, '대법원의 결정에 귀속된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라는 의미다. 앞서 이 지사는 '친형(故 이재선씨) 강제입원' 사건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와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검사사칭', '친형 강제입원' 사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총 4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 지사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반면, 2심은 4가지 혐의 중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지난 7월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여성제대군인 취업을 위한 모의면접’을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를 지정해 여성제대군인들이 전역 후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채용정보 제공 ▲1:1상담을 통한 취업 목표수립 ▲교육비 지원 ▲전직지원금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취업 기회가 줄어든 여성제대군인들을 위해 관내 기업들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는 경기 남동권 17개 시에 거주하는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사회적응 및 일자리 확보를 위해 매월 취·창업 워크숍과 특강, 직업훈련과정 설명회와 채용행사인 일자리 두드림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5년 이상 복무한 전역자 또는 전역 예정자)은 홈페이지(www.vnet.go.kr) 또는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666-927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새마을부녀회(회장 서영숙)가 15일 영통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홀몸 노인 고추장 담가드리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영숙 회장을 비롯한 수원시새마을부녀회 임원 10명은 관내 900명의 어르신들에게 드릴 고추장을 손수 만들었다. 고추장은 각 동 부녀회장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작년까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된장과 간장을 담가드렸었고, 고추장 담그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게 잘 담가졌는지 걱정이다”라며 “수원시새마을부녀회 며느리봉사대는 어르신들의 식생활, 건강, 정서지원 등 다방면으로 돌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며느리역할을 하며 외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전통시장은 구조적 특성상 한번 불길이 붙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 때문에 가장 중요한 초기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감지기 설치가 필수인데, 이 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 중기부-소방청 간 의견 차로 사업 진행속도 ‘더뎌’ 14일 지자체와 일선 소방관서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소방청 사이에 의견 차이가 발생해 예산을 내려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각 지자체는 혼선에 빠졌다. 중기부는 잇따라 발생하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을 시작했고, 관계기관인 소방청에 자문을 구했다. 관할 소방서와 연계된 자동화재속보시스템이 구축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중기부의 ‘형식·미형식승인 화재감지기를 혼용하자’는 의견과, 소방청의 ‘가능하면 형식승인을 받은 화재 감지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형식승인’은 소방용품의 품질확보를 위해 적합여부를 확인·승인하는 제도다. 일반 건축물 등에 설치되는 소방시설 용품은 모두 소방관련법에서 정한 기술기준에 따라 반드시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우리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째도 학생, 둘째도 학생, 셋째도 학생입니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니까요.” 최규남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은 매 순간 학교와 교사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라는 신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최 교장은 “부천정보산업고에 취임한 지 4년이 됐는데, 취임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학생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며 “학생들의 복지부터 교육·취업까지 모두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장뿐 아니라 부천정보산업고 교사들도 학생들을 위해 연수를 듣거나 자격증 취득을 하는 등 개인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규남 교장은 “사실 코로나19로 인해서 특성화고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그래도 저희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취업처를 발굴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서 올해도 큰 문제없이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교사들의 노력 덕에 33개 기업과 협력하게 됐다”며 “학생들도 공기업, 대기업에 취업하는가 하면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등의 학교에 합격해 교사들의 노력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했다. 최 교장은 이 같은 학교 성과의 비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는 인성과 지성,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일명 'Smart Creative'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노력 중 하나로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스선택제’를 통해 전공을 뛰어넘는 창의 융합과정을 제공하는가 하면 진로고민이 심한 3학년에게는 학과 구분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과목선택제’를 제공해 더 나은 진학·취업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 공무원반, 부사관반, 공기업·대기업·외국계 기업 취업반을 다루는 ‘DREAM C CLASS’를 운영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여러 가지 특색사업도 진행해 ‘오직 학생만을 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경기도형 도제학교(세무회계분야)로 지정돼 세무회계과에 도제학급을 개설·운영하는가 하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교로도 선정돼 1팀1기업, 산학맞춤반 운영 등 훨씬 더 풍부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S/W 선도학교로 선정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건국대학교)프로그래밍 교육을 지원받게 됐고, 소프트웨어 창의캠프도 운영하게 됐다. 이 외에도 자발
경인지방병무청이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5일에 실시된 2차 헌혈에 이은 세 번째 행사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차량이 경인지방병무청 청사를 방문해 채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병무청 직원들과 사회복무요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장헌서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 1심 재판에서 가수 정준영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용인에 있는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14일 오전 10시 진행된 승리의 속행 공판에서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20여명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들은 성매매 알선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승리가 받고 있는 여러 혐의 전반에 관련이 있다. 다음 공판기일인 오는 11월 12일부터 우선 성매매 알선 등 혐의와 관련된 유인석 전 대표와 가수 정준영 등 9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총장’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골프 비용을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승리 측은 1차 공판
수원시새마을회(회장 최봉근)가 지난 8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 등에 사용되는 보냉제인 아이스팩은 대부분 재활용이 되지 않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지만, 1000도가 넘는 고열에서도 내용물이 완전히 연소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으로 신선식품 택배가 많아지면서 아이스팩 사용량 급증했다. 이에 수원시새마을부녀회 지도자들이 집집마다 쓰지 않고 있는 아이스팩을 수거·세척해 필요한 곳에 무료로 제공하는 “아이스팩 다시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수원시새마을회는 그간 1천여개의 아이스팩을 모았고, 그 중 380여개의 아이스팩을 농수산물시장에 지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폐건전지 모으기 운동도 적극 홍보해 수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수원시새마을회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생명살림운동으로 1건(유기농태양광발전소 설치), 2식(나무와 이산화탄소 흡수식물인 케나프 심기), 3감(에너지절약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수입육고기 줄이기) 운동을 통해 지구생명 살리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대학 교비로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이인수 전 수원대학교 총장에게 벌금 1000만 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사립학교법 위반·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총장은 2011~2013년 해직 교수 등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사건 법률대리인 선임 비용 7500여만 원을 대학 교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1심은 이 전 총장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명예훼손 소송 대리인 선임 비용을 대학 교비로 사용한 혐의만 인정해 벌금 1000만 원으로 감형했다. 교양교재 수익금을 부당하게 회계 처리한 혐의에 대해 “이 전 총장이 수입금을 법인회계로 입금한 행위에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총장직을 유지하며 재판을 받던 이 전 총장은 2심 선고 직후인 2017년 11월 수원대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립학교법은 사학재단 임원의 자격 박탈 사유를 공무원에 준해 적용,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