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병무청은 공정병역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정 병역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공정 병역 공모전’은 기존 UCC 분야에 웹툰까지 포함한 ‘공정 병역 콘텐츠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공정 병역, 병역의 소중함, 나라 사랑 등이다. 공모 기간은 오늘(3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공모전 누리집(www.mma9090.com)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영상 부문은 초․중․고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뉜다. 장르 제한은 없으나, 영상길이는 30초 이상 3분 이하로 제작해야 한다. 웹툰 부문은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6컷 이상 제출해야 한다. 이때, 영상·웹툰은 반드시 ‘순수창작물’이어야 한다. 입상작은 7월 중 1·2차 심사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영상은 병무청 유튜브, 웹툰은 병무청 블로그에 공개된 후 심사가 진행되며, 1차 심사(대국민 선호도 정량평가, 30%)와 2차 심사(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 70%)를 통해 최종 입상 여부가 결정된다. 심사 결과는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7월 중에 발표되고, 입상자에게는 국방부 장관상 및 병무청장상 등과 함께
경인지방병무청은 병무행정 서비스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2021년 상반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공모전 주제는 ‘적극행정을 위한 병무행정 규제 개선 아이디어’다. 응모는 국민신문고(https://www.epeople.go.kr)나 우편, 지방병무청 방문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 부서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병무청 제안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벌여 우수제안을 최종 선정한다. 우수 제안은 창안 등급에 따라 병무청장 상장과 소정의 부상[최우수상(1명)-30만 원, 우수상(2명)-20만 원, 장려상(2명)-1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우수제안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중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헌서 병무청장은 "국민제안 공모는 행복한 변화를 위해 병무행정의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상반기 아이디어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검찰이 30일 '땅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공직자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고 나섰다. 땅 투기와 관련된 공직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재판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최근 5년간 처분된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을 재점검하는 등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대검은 이날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일선 검찰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대응 방안에 따르면 검찰은 우선 전국 43개 검찰청에 1개 부(部) 규모의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전담수사팀은 부장검사 1명과 3∼4명의 평검사, 6∼8명의 수사관 규모로 꾸려진다. 총 500명 이상의 검사·수사관이 투입되는 것이다. 43개 검찰청은 전국의 모든 지방검찰청(18개), 차장검사를 두는 대규모 지청(차치지청·10개), 차장검사가 없는 중규모 지청(부치지청·15개)이다. 수사팀 수사를 통해 공직자의 업무상 비밀 이용이나 개발정보 누설 등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범행이 발견되면 중대한 부패범죄로 간주해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를 하기로 했다. 재판에 넘겨진 뒤에도 법정에서 최고형을 구형하고 적
검찰이 '투기' 혐의를 받는 공직자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30일 전국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 확대 편성과 함께 "공직 관련 투기사범을 전원 구속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5년간 처분된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을 재점검하는 등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검은 오는 31일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 주재로 전국 18개 지검장과 3기 신도시 관할 수도권 5개 지청장이 참석하는 '전국 검사장 화상 회의'를 열고,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10살 조카를 마구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는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가 첫 공판에서 아동학대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30일 오전 10시 5분에 열린 1차 공판에서 이모 A(34·무속인) 씨와 이모부 B(33·국악인) 씨 측의 변호인은 “아동학대는 인정하나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A 씨와 B 씨는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이들 모두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A 씨 부부는 지난달 8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조카 C 양을 3시간에 걸쳐 폭행하고, 화장실로 끌고 가 손발을 빨랫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30분 이상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말부터 숨지기 전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폭행과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월 20일에는 C 양에게 자신들이 키우던 개의 똥을 강제로 핥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들의 이 같은 학대행위는 본인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투기 의심 LH 직원 및 지인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LH 현직 직원 2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2015년 이후 근무 기록이 있는 전·현직 직원 1만1000여 명의 명단을 확보·분석해 왔다. 이에 따라 투기 혐의로 조사를 받는 LH 전·현직 직원은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현직 18명, 전직 2명이다. 경찰은 또 이 과정에서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반인 4명을 찾아 함께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LH 전·현직 직원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기 혐의로 수사 중인 경기지역 공무원 1명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40억 원 정도를 대출받아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에 투기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지난 29일 이번 부동산 비리 사태 이후 처음 구속된 포천 공무원과 비슷한 사례가 있어 이 피의자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서 촉발된 ‘검찰의 부적절한 직접수사 관행 바로잡기’가 29일 시작됐다.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는 이날 오후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첫 연석회의를 열고 합동감찰 기본원칙과 향후 계획 등을 협의했다. 회의에는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박진성 부장검사·장형수 부부장검사가, 대검에서 허정수 감찰3과장·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참석했으며, 2시간가량 진행됐다. 당초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도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법무부는 대검 측 참석 인원이 2명이고 실무 차원의 회의인 점을 고려해 박 담당관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합동감찰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장관 지시에 따라 감찰 참여자 전원으로부터 보안 각서를 제출받도록 했다. 합동감찰 기간은 최소 2개월로 예상되고 있다. 법무부와 대검은 합동감찰의 계기가 된 한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뿐만 아니라 다른 직접수사 사례들도 분석해 ‘성공한 직접수사·실패한 직접수사’의 개념을 정립하고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경찰이 29일 첫 3자 협의회를 열어 공수처법에 따른 수사권 배분 논의를 시작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공수처법 관련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공수처 여운국 차장의 주재로 열린 협의회에는 대검찰청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국가수사본부 최준영 수사구조개혁담당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각 기관은 회의에서 효율적인 수사권 배분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협의회를 계속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공수처법에 규정된 ‘사건의 통보·이첩’ 등에 대한 각 기관의 입장을 공유했다.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다른 수사기관의 중복되는 수사에 이첩 요청을 할 수 있고(24조 1항) ▲피의자·피해자·사건의 내용과 규모 등에 따라 사건을 다른 수사기관에 이첩할 수 있다(24조 3항)고 돼 있다. 또 ▲타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인지하면 즉시 공수처에 통보해야 하고(24조 2항) ▲검찰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를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25조 2항)고 규정하고 있다. 당초
정부가 29일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에 검찰 인력을 대거 투입키로 했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직접 수사 범위를 중요 6대 범죄로 제한한 법적 한계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수사 전명에 검찰이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오후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정부의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 대책 발표 직후 검사장급 대검 부장들과 회의를 열고 일선 검찰청에 관련 지침을 내려보낼 것을 지시했다. 앞서 같은 날 정부는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500명 이상의 검사·수사관을 투입하는 내용의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43개 검찰청은 지방검찰청 18곳과 지청 25곳이다. 지청 25곳 중 차장검사를 둔 차치지청은 10곳, 차장검사가 없는 부차지청은 15곳이다. 중규모 지청 이상 수사권이 있는 지검·지청 인력을 부동산 투기 수사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검찰청 형사부는 조 직무대행 지시에 따라 정부 대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30일 일선 검찰청에 하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수사 인력 확대는 이미 일선 청이나 지청에서 부동산 수사를 전담 중인 부서나 검사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