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목욕장업 및 안마시술소 등 이용객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한 비상용 목욕가운이 설치 운영중이다. 분당소방서는 사우나·수면방·안마시술소 같은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 시 옷을 입는 데 시간이 소요돼 대피가 지연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목용가운을 비치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목욕탕, 사우나, 안마시술소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 시 연기로 인한 질식 등 인명피해가 우려 돼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오는 2027년까지 분할 상환 계획이던 지방채 800억 원을 4년 앞당겨 상환해 38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환액은 성남시가 지난 3년간(2019~2021년)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를 사들이려고 발행한 총 2400억 원의 지방채(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중 일부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효율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면서 추가 적립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지방채를 조기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성남시의 올해 예산 3조 4406억 원 중 채무 비율은 6.9%(2400억 원)에서 4.6%(1600억 원)로 감소했다. 남은 지방채 발행액 1600억 원은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갚아 채무를 제로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채 조기상환은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산을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한 결과”라며 “조기상환으로 절약한 이자 비용은 시민을 위한 복리증진 사업 시행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구직 청년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년 드림슈트 사업’을 편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청년 가운데 면접을 앞둔 이들에게 재킷과 바지, 치마,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모두 빌려준다. 1인당 연간 5회까지, 회당 3박 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4500만 원을 투입하며, 면접용 정장 대여업체로 판교역 근처 ‘스완제이’와 백현동 카페거리 근처 ‘스플렌디노’ 등 2곳을 지정했다. 면접용 정장을 빌리려는 대상자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에 구직 등록을 한 뒤 면접 합격 통지 내역(면접일 문자, 이메일 등)을 시청 2층 성남일자리센터에 내야 한다. 이후 지정 대여업체를 방문해 면접에 필요한 정장 일체를 고르면 된다. 성남시는 면접용 정장 구매에 관한 취업 준비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이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543명이 750회 빌려 갔다. 이 중 34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선출직인 기초의원들은 주민과 소통하며 불편 부당한 민원을 발췌해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제도적 미비로 인한 사안들에 대해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 작업을 통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9대 각 시군 의원발의 조례를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성남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가 일부 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 조례를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황금석 의원(상대원 1·2·3동)은 초선의원으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개정 조례안에는 성남시 어린이 놀이시설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책무와 관리계획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황 의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유지보수와 안전 및 위생에 관한 사항과 배상책임보험, 응급조치 전화번호 등의 안내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며 "아울러 흡연, 음주, 자동차 출입 제한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행위 제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 대해 그는 "이 조례의 가장 핵심은 관리주체자로서의 관리감독 규정을 신설해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께는 놀이시설의 관리정보를 제공하고, 관리주체는 어린이 놀이시설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오는 14일까지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혁신성장 및 성남시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한 관련 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기업 본사를 본 센터로 이전 가능한 고령친화산업 관련 제조 및 서비스 기업이다. 모집 규모는 총 5개실로 전용면적 ▲16.4평 ▲18.3평 ▲19.8평 2개실 ▲22.1평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용 회의실, 대강당, 휴게시설, 피트니스룸 등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가능하며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및 시설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시험인증, 마케팅 지원, 공동연구, 기술 자문 등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IP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센터 누리집의 신청 서식을 방문 제출하면 되고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신재호 센터장은 “우수 아이템 및 기술력을 보유한 고령친화기업을 유치해 센터의 인프라와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 신규 판로 지원, 안정적인 수익 창출 등 기업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성남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 ‘마티네 콘서트’가 2023년 시즌 공연 일정을 확정하고 2월 2일부터 전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티켓을 오픈한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은 ‘마티네 콘서트’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클래식 프로그램과 쉽게 풀어낸 음악 이야기를 소개하며 클래식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매년 한 작곡가를 심층 탐구하는 시리즈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2021년부터는 국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프랑스(2021시즌)와 영국(2022시즌)의 클래식 음악을 새롭게 조망한 바 있다. 2023 마티네 콘서트는 ‘이탈리아로부터’를 주제로 르네상스 이래 서양음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온 이탈리아의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한다. 르네상스 시대 다성 음악의 대가 팔레스트리나를 시작으로 몬테베르디, 코렐리, 비발디 등의 바로크 작곡가들과 19세기 벨칸토 예술의 상징인 로시니, 파가니니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베르디, 푸치니 등의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과 레스피기, 엔니오 모리코네, 니노 로타 등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새로운 작품세계도
성남시는 오는 13일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아카데미’ 교육생 35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분야의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해 4차산업 현장에 투입하고자 성남시와 가천대학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가 협력해 이론과 실습 교육,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교육 과정이다. 참여 대상은 4년제 대학교 또는 전기·전자 공학 계열의 전문대학을 졸업(예정)한 34세 이하 청년층 미취업자다. 성남시 거주자는 우선 선발 대상이다. 서류·면접 심사로 선발되면 오는 3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10개월간 3개 학기 과정의 팹리스 전문 교육을 받는다. 학기별 교육 내용은 ▲1학기(3~6월)=집적회로, 회로 이론, 디지털과 마이크로 논리회로 ▲2학기(7~8월)=계측실험공학, 아날로그·디지털 회로 설계,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와 실습 ▲3학기(9~12월)=팀별 프로젝트 수행, 기업 매칭 데이·채용설명회 참여 등이다. 교육 장소는 수정구 복정동 소재 가천대 산학협력관 건물이다. 교육을 마치면 한국시스템반도체협회가 팹리스 기업에 취업을 알선한다. 전 과정에 필요한 5억 2500만 원의 사업비는 성남시 77%, 가천대·한국팹리스산업협회 33% 비율로 분
성남시는 산림 내 불씨가 감지되면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는 ‘산불 진화 헬기 골든타임제’를 운용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 시청 녹지과를 산불방지대책본부로, 시·구 4개 관계 부서를 상황실로 각각 운영한다. 이 기간, 시는 평일은 물론 주말, 공휴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드론을 띄워 산불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드론 1종 자격증을 소지한 산림 전담 공무원이 산불감시 전용 드론을 띄워 성남지역 전체 면적의 약 50%에 해당하는 7101 헥타르(ha)의 산림자원을 관찰한다. 청계산, 불곡산, 검단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율동 정자 영장공원 주변에는 산불감시인력 113명을 분산 배치한 상태다. 산림 내 불씨가 감지되면 450ℓ의 소화 용수를 실은 헬기가 현장 출동해 초기 진화한다. 대형산불 발생 등으로 진화 헬기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 땐 광주, 용인 등 인근 자치단체, 경기도,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신속 대응한다. 인근 군부대 5개소와 530명의 진화 병력 지원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확보해둔 불 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 진화 장비 31종, 3555점도 동원된다. 시 녹지과 관계자
사람은 살아서 거주하는 집을 양택(陽宅)이라 하고, 세상을 뜬 후 영원히 안식할 곳을 음택(陰宅)이라 한다. 이 음택에도 신분에 따라 등급이 있어서 왕과 왕비의 무덤은 능(陵), 세자와 세자빈 그리고 왕이 된 아들은 낳은 후궁의 무덤은 원(園)이라 하고 그 밖에 왕자와 공주, 대군 등의 왕족 무덤은 묘(墓)라고 불렀다. 비록 임금이 되었으나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무덤도 묘라고 부른다. 그런데 능·원·묘 모두 풍수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일정한 판단 기준이 없다. 적어도 왕릉이라면 처음 자리 잡을 때 명당자리를 잡게 되지만, 후일에 좋은 자리가 아니라고 재평가돼서 천봉(遷奉, 능을 다른 곳으로 옮김)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조선 제23대 순조(純祖)와 왕비 김씨의 능인 인릉(仁陵)도 파주 교하(交河)에 있다가 1856년(철종7)에 지금의 자리로 천봉하였다. 원래 그 자리에는 세종대왕의 영릉(英陵)이 있었는데, 장남이 일찍 죽고 장손이 다치는 불길한 자리라는 이유로 여주로 옮겨갔다. 최양선(崔揚善)의 주장대로 장남인 문종 임금이 일찍 죽고 장손인 단종도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임금 자리에서 밀려났을 뿐 아니라, 죽게 되었고, 세조의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호흡기 질환을 가진 소아들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숨소리 ‘천명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천명음(wheezing)은 폐로 오가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면서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음을 뜻한다. 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은 소아에서는 천식, 기관지염 등으로 이러한 천명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천명음을 판별하는 수단은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 숨소리를 듣는 전통적인 ‘청진’ 방식에 머물러 있는데,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검사법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정확도가 상당히 차이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경훈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천명음을 감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유사한 연구들에서 데이터의 정교함과 모델 정확도가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소아 호흡기 전문가들이 교차 검증한 실제 소아 호흡기 환자의 287명의 호흡음을 기계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