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 4일 오후 1시부터 성남시청 광장에서 제19회 성남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부 식전행사로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퍼포먼스와 무용, 사물놀이’ 등의 전통예술 공연이 열리고, 이어 2부는 개회식에 이어 ‘떡메치기’, ‘이엉엮기’(새끼줄 꼬기),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공연, 연날리기(어린이 선착순 500개 배부), 유명헌 서예가 등 글꽃캘리그라피 회원들이 좋은글·가훈 써드림, 단군성조연합회 이경식 회장 등 회원들이 신년 운세보기, 전통 차 시음, 윷놀이, 투호, 소원지 쓰기, 부럼깨기,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의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김대진 원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성남시 정월대보름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설, 추석과 함께 비중이 큰 명절로 ‘정월이 좋아야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온 국민이 함께해 온 명절로, 정월 세시풍속의 전통문화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풍년을 기원하고 액(厄)을 떨쳐내고 복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 승격 50주년인 올해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26일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한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시는 올 2월 중 ‘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성남시 맞춤형 정책연구를 위한 ‘성남시정연구원’을 상반기 중 설립·운영하는 등 시민과 약속한 시정 혁신을 벌인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시장 직속으로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모란민속5일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녹지 및 이면도로에 8억 원을 투입해 23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 협력 교류 협약에 따른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 사업을 추진하고, 4차산업 미래인재 양성,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메타시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선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 3개구별 공
성남시가 자동차세와 자동차 과태료 체납 차량 집중단속에 나섰다. 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연말까지 영치 대상 차량 1만 2130대(82억 원)에 대해 단속을 벌여 체납 차량 번호판을 영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7041대 차량(체납액 34억 원), 주정차 위반 등 자동차 과태료 체납 30만 원 이상인 5089대 차량(체납액 48억 원)이 해당한다. 시는 수정·중원·분당 등 3개구 합동의 4개조 10명의 번호판 영치조를 꾸려 주 3회 운용한다. 새벽 시간대(오전 6시~8시)와 오후 시간(2시~4시)에 집중적으로 체납자 집 근처, 근무지 주차장, 대형건물 주차장 등을 찾아가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뗀다. 체납 차량을 인식하는 스마트폰 체납 영상조회기, 차량탑재형 단속기가 동원된다. 떼인 번호판은 영치증에 기재된 시·구청의 영치 부서를 방문해 체납액을 모두 내야만 되찾을 수 있다. 번호판 없이 운행하다 적발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로 차량 운행을 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체납액 납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남시는 7억 3000만 원을 체납한 763대 차량의 번호판을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23년 1학기부터 국가학자금 대출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학점은행제 수강생의 학자금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대상을 기존 대학(원)생에서 학점은행제 수강생으로 확대하고, 심사를 통해 학점은행제 운영 기관 중 총 183곳을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은 신용불량자를 제외한 만 55세 이하 수강생 누구나 가능하며, 소득 상관없이 1인당 최대 4000만 원까지 1.7%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26일까지이다. 신규옥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평생교육원장은 “본원은 지난 1998년 개원 이후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제도를 통해 더욱 많은 수강생이 부담 없이 학업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23년 1학기 학점은행제 수강생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모집 기한은 오는 2월 24일까지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노동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생계보장을 위해 유급병가 지원사업을 편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가입자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4억 원 이하인 사업소득자, 근로소득이 있는 근로자다. 일용직 노동자, 단시간 노동자, 아르바이트, 특수고용직, 영세자영업자 등이 해당한다. 이들이 질병 또는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면 연간 최장 13일간(건강검진 1일 포함) 하루 9만 3840원을 지급한다. 올해 성남시 생활임금(시급 1만 1730원)을 적용한 금액이며, 지난해 하루 8만 8640원(시급 1만 1080원)보다 인상된 병가 지원비다. 퇴원일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해당 연도의 생활임금을 적용한 금액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유급병가 지원 신청서(성남시 누리집→새소식), 근로활동 및 소득신고서, 입·퇴원확인서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7층 고용노동과 사무실에 직접 내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는 노동 취약계층이 아플 때 마음 놓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10월에 이 사업을 처음 도입
성남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성남비행장 소음 대책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국방부가 지정·고시한 비행장 소음 대책 지역인 수정구 시흥동, 사송동, 신촌동, 오야동, 심곡동 일대에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 지난해 보상금 지급 대상 중에서 신청하지 않은 주민에게도 신청받는다. 보상금 지급액은 소음피해 정도(1~3종) 정도에 따라 차등 책정돼 성남비행장 소음 대책 지역에 사는 주민은 3종에 해당하는 1인당 월 3만원을 받는다. 단, 전입 시기, 사업장이나 근무지 등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 신청하려면 보상금 지급신청서(시 누리집→새소식)와 신청자 명의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 등의 구비서류를 성남시청 5층 환경정책과에 직접 내거나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 된다. 가구 구성원별로 작성한 신청서를 가족 중 한 명이 대표로 접수해도 된다. 보상금은 성남시 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31일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한다. 기한 내 보상금을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년 이내 소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매년 1년 단위로 신청받아 올해 소음피해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산에 현등사(懸燈寺)가 있다.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摩羅詞彌)를 위해 지었다고 하며, 신라 말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했다. 고려 희종(熙宗) 때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보조국사가 이 절을 발견했을 때 잡초만 우거진 절터에 석등의 불빛만은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어서 ‘현등(懸燈)’이라 이름 붙였다. 그 뒤 1411년(태종 11)에 함허화상(涵虛和尙)이 이 부근에서 길을 잃었는데, 흰 사슴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기에 따라갔더니 사슴은 사라지고 옛날 건물터가 있기에 크게 중건하였다. 그 때 평원(平原)대군과 제안(齊安)대군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을 함께 지었다. 세종이 특별하게 예우를 한 신미대사가 머물렀던 절이다. 불교를 억제하던 조선시대에 왕실과 깊은 인연이 있어서 1823년(순조 23)에 다시 중수하였다. 1826년에는 대군위실(大君位室)을 새로 지었다. 대군위실은 평원대군과 제안대군의 위패를 모셨다. 두 대군의 묘가 성남에 있었고 수진궁과 법륜사, 망경암 등이 관련돼 있었다. 1891년 상궁 하씨가 중수하였고, 몇 차례 중수하였으나 6·25전쟁으로 대부분의 당우가 소실된 것을 성
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병동에 마네킹 환자가 누워있다. 마네킹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해 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고, 맥박이 촉진되지 않는 상태. 실습생 A는 심정지 환자로 판단하고 전문소생술팀을 호출한 뒤 처치를 시작한다. 조정실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담당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 경험했던 돌발적인 상황을 떠올리며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실습생 A는 당황했지만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제세동기를 사용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참관이 주가 되었던 실습 교육에서 벗어나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곳, 바로 시뮬레이션센터다. 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료 교육 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뮬레이션 교육은 시뮬레이션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과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방식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첨단 IT 기술이 결합돼 더욱 효과적인 교육과 훈련이 가능해졌다. 올해 1월 25일 개소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이러한 기술적 혁신이 집약된 결정체다.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가 3년 연속 연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하며 암 다학제 진료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분당 차병원은 암 다학제를 통해 기존에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이나 치료 불가능했던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높여 가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소화기내과 등이 함께 진료한 담도암 다학제팀은 세계 최초로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수술 치료했다. 다학제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56.6%(73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 되었다고 국제 학술지를 통해 보고했다. 2018년 대학병원 4곳에서 16㎝ 이상 커진 간암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분당 차병원을 찾은 67세의 남성도 간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9㎝로 줄어든 암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남성은 현재까지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 중이다. 또 분당 차병원 대장암 다학제팀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대장암 5년 평균생존율을 79%로 높였다. 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성남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의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회복시점은 2024년 이후를 가장 많이 예상했고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과 투자, 고용을 증가하겠다는 기업이 감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가 지난 5~13일까지 성남지역 중소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중소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1년과 대비해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이 50.9%, 감소 29.1%, 변화없음 20%로 각각 응답했다.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50.9%로 경기둔화 국면 속에서도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및 다양한 판로 개척 등으로 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매출액 감소 요인으로 내수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 40.6%, 원자재 가격 상승 28.1%, 수출 부진 18.8% 순으로 응답해 내수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기업 성장에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대비해 2023년 매출액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증가 48.2%, 감소 29.1%, 변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