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은퇴 후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정광덕의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도서출판 조은)'가 출간됐다. 서문에서 “온몸으로 일하고 인연 따라 만나고 헤어졌다”고 한 작가의 말처럼, 성실하게 걸어온 삶의 궤적 위에서 맺고 스쳐간 인연들, 그리고 내면의 사유를 시조로 옮긴 기록이다. 대한민국 전후(戰後) 격동기를 거쳐 현대사회까지 한 세기를 건너온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도 돋보인다. 카메라로 촬영한 한 장의 사진처럼, 그가 응시한 삶의 풍경을 명징하게 빚어낸 시조를 음미하다 보면 시대의 자화상까지 어림잡힌다. 노인의 계절, 은행잎과 할머니, 시작과 끝, 자목련, 게으를 자유, 그 이름, 황태덕장, 엄마보다 애인 등 총 8부에 걸쳐 87편의 시조가 수록됐다. 손주 사랑을 담은 ‘노인의 짝사랑’을 첫 시로 제1부를 열면, 노년 일상의 사색과 성찰이 낭만적인 시어로 압축돼 흐른다. 부채질하고 나니 가을은 다가오고 / 단풍잎 집었다 놓니 함박눈이 내려요 세월의 톱날에 잘려 나간 일기장 / 가만히 접고 펴니 노인이 되었어요 (‘노인의 계절’ 중) 파란 많던 시대를 돌아보는 그의 시선에서는 동시대를 함께 헤치고 온 삶들에 대한 연민과 정감이 묻어
성남시는 오는 2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사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은 올해부터 전 연령대로 확대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기존 40세 이상)를 비롯한 생후 6개월~만 13세, 임신부, 만 60세 이상 등 34만 1382명이다. 이번 접종을 위해 시는 사업비 79억 원(국·도비 34억 원 포함)을 투입해 4가 백신을 확보하고, 465곳 동네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안전 접종을 위해 나이별 접종 날짜와 장소도 구분했다.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아동 먼저 접종이 이뤄져 무료 접종 시행 첫날부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가면 된다. 독감 1회 접종 대상 아동과 임신부는 오는 10월 5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또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성남지역인 만 60~64세는 10월 24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에 따라 성남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는 모든 나이대가 독감 예방 무료 접종 대상이다. 오는 10월 24일부
성남시의료원은 로봇재활치료실이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로봇재활치료실은 보행장애 어린이 및 성인을 대상으로 입체적이며 체계적인 보행재활 치료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을 포함해 성남시 황규범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성남산업진흥원 김인배 사업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분당차병원-큐렉소’와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 사업인 ‘2022년도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보행재활로봇(모닝워크 S200)을 도입했다. 이 재활 로봇의 적용 대상은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외상성뇌손상 환자 등이며 평지 보행훈련 뿐만 아니라 계단 및 경사로 오르내리기 훈련, 편마비 환자의 보행 및 균형 능력 발전을 위한 한발 훈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재활로봇이다. 이 외에도 재활 로봇 치료를 극대화 하기 위한 치료 장비로 트레드밀, 바이오 피드백 보행 훈련 시스템, 보행분석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홍지성 재활치료센터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도화된 최첨단 로봇재활서비스를 도입하여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재
성남시는 내년 5월 지역에서 개최하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슬로건(표어)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공모 기간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이다. 공모는 경기도 체육대회와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 2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공모주제는 공통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역동성과 스포츠정신, 경기도민의 화합과 축제 분위기를 표현하는 내용으로 한다. 민선 8기 시정 구호인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과 도정 구호인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의 특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해당 내용을 20자 이내의 문장에 상징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응모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새소식에서 ‘공모’검색)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체육진흥과 담당자 이메일(smile999@korea.kr)로 보내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창의성, 전달성, 명료성 등의 심사로 부문별 5건씩 모두 10건을 다음 달 중 선정해 총 500만 원을 시상한다. 부문별 시상금은 최우수 1명 100만 원, 우수 2명 각 50만 원, 장려 2명 각 25만 원이다. 각 부문 최우수 작은 ‘제69회 경기도 체육대회’와 ‘제13회 경기도 장애인
성남시청소년의회와 성남청소년교육의회가 연합으로 청소년 정책 정담회를 가졌다.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 중원청소년수련관은 성남시를 대표하는 2개 청소년 입법 참여기구(성남시청소년의회-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 주관)와 (성남청소년교육의회-성남교육지원청 주관)가 공동 주최하는 청소년 정책 정담회를 성남시의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정책 정담회는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의회민주주의 실현을 도모하고, 성남시 청소년의원들의 민주시민 및 사회참여 역량 성장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역대 임기 중 처음으로 추진된 이번 정담회는 지난 17일 성시의회 본회의장 및 의원세미나실,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성남시청소년의회와 성남청소년교육의회 청소년의원 및 주요관계자 총 70명이 참여했다. 이날 정담회 개최를 축하하고 성남시 청소년의원들의 입법참여 활동을 격려코자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및 성남시 의회 행정교육위원회 박경희 위원장, 김보미 의원, 김윤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담회는 청소년의회 의장과 교육의회 의장이 각 의회 소개 및 성과를 발표했으며 곧이어 청소년의원들의 제안이 담긴 입법‧정책제안서를 교환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약속하였고 ‘제4차 청소년보호종
분당소방서는 다음달 말까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9~10월 가을철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응급처치 관련 기념일(세계 응급처치의 날, 세계 심장의 날)이 다수 분포해 있어 응급처치 방법 및 중요성에 대해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주요내용으로는 다매체를 활용한 상황별 응급처치방법, 최신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 실습 및 이론 교육, 119응급처치 영상 우수작을 통한 SNS 홍보, 장애인·노인·외국인 등 맞춤형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 등이다. 김지훈 생활안전팀장은“응급처치는 무엇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평상시에 숙지하고 있으면 위급한 상황 시 나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오는 10월 16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전진단검사의 유전체시대에 맞춰 산전진단의 미래전망, 진료실에서 고민되는 산전유전상담, 착상전 유전진단의 최신 동향, 신생아·소아의 유전자 검사 및 상담 등을 주제로 실제 사례를 국내외 유전질환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첫째 세션에서는 ‘유전체시대에 알아야 할 점’을 메인 주제로 유전희귀질환의 국내 최고 전문가인 유한욱 교수가 좌장으로 ▲산전진단의 현황과 미래 전망(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 결과지 해석(한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에서는 ‘산전유전검사 상담’를 주제로 ▲Vanishing 쌍둥이의 NIPT검사(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백민정 교수) ▲NIPT검사에서 해석이 불가능할 경우 태아염색체 검사의 필요성(일산차병원 산부인과 부혜연 교수) ▲산전초음파 이상 시 CMA외 검사의 필요성(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한유정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셋째 세션에서는 ‘착상 전 유전진단’을 주제로 ▲착상전 유전진단의 현황과 미래전망(서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청년들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가을의 문을 활짝 연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영화학교 학생들의 창작물을 선보이는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2022’를 진행하고, 10월 2~3일 양일간에는 청년영화기획단과 함께 기획 및 운영하는 ‘성남다시영화제’를 개최한다. 먼저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2022(GFSF 2022)’는 경기지역 영화학교(9개 대학, 4개 고교) 학생과 교원이 직접 기획,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7월 경기영화학교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페스티벌을 후원하게 됐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이번 페스티벌의 개막 파티, 학생영화 9개 작품을 지원하는 ‘GFSF 2022+성남미디어센터 제작지원 피칭&멘토링’ 경기영화학교연합 교수진이 진행하는 영화학교 진학 관련 토크쇼 ‘하이스쿨 포커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경기지역 영화학교에서 만든 우수 작품과 해외 영화학교의 우수작을 10월 1일과 2일, 성남미디어센터에서 무료로 상영하고 10월 9일까지 독립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무비블록에서도 온라인 상영할 예정이다. 10월 2~3일 개최하는 ‘성남다시영화제’에서는 청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22 파크콘서트’ 현장에서 청렴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및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한난이 지역사회에 청렴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난은 콘서트 현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 공사 청렴제도를 소개하는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현장 홍보활동 형태로 진행했으며,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난은 지역사회 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기업메세나의 일환으로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22 파크콘서트’를 지난 2012년부터 지속 후원 중이다. 파크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년만에 개최했으며, 오는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공연을 진행한다. 한난 관계자는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청렴 문화를 전파하고 청렴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가천대학교가 2023학년도 수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130명 모집에 5만 9178명이 지원해 평균 1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930명 모집에 5만 491명이 지원해 17.2대 1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19일 가천대 주요전형의 경쟁률을 보면 ▲논술전형이 929명 모집에 2만 3346명이 지원해 25.1대 1 ▲가천바람개비전형이 527명 모집에 8216명이 지원해 15.6대 1 ▲학생부우수자전형이 469명 모집에 5401명이 지원해 11.5대 1 ▲지역균형전형이 385명 모집에 1만 189명이 지원해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기예술학과(연기전공) 실기우수자전형은 33명 모집에 1900명이 지원해, 57.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예과는 이번 수시 모집에서 가천의약학전형과 지역균형전형으로 25명을 선발했다. 가천의약학전형은 20명 모집에 814명이 지원해 40.7대 1을 기록했으며 지역균형전형은 5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예과는 가천의약학전형 12명 모집에 262명이 지원해 21.8대 1, 지역균형전형 3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해 24.3대 1, 농어촌(종합)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