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조재영 교수가 영문교과서 ‘Color Atlas of Laparoscopic Liver Resection(복강경 간절제술 아틀라스)’을 세계적 의·과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복강경 간절제술의 기본 수술 기법을 전문적이고 상세하게 정리한 지침서로, 종양 위치에 따른 각 유형별 외과적 접근 및 기술을 설명하고, 수술 후 잠재적 합병증 예방·관리법, 수술 시 필요한 기구 및 장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행하는데 있어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간이식 수술 시 공여자 복강경 수술 기법에 대해서도 충실히 기술해 많은 외과의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 절제술은 수술 시 간문맥 등의 많은 혈관에 과다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 외과 수술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수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때문에 과거에는 대부분의 경우 개복수술로 이뤄졌으나, 의학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배를 크게 열지 않고도 몇 개의 절개창만을 내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복강경 수술법이 도입돼, 환자들은 수술 상처를 최소화함으로써 개복 수술에 비해 출혈 및 통증이 적고 회복은 빨라 수술 후 삶
성남시 분당구 김밥전문점 2곳에서 식사한 시민 11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이 김밥전문점 A지점과 B지점 손님 17명은 복통과 고열, 설사를 동반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9~30일 A지점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 45명이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이곳에서 식사한 손님 중 30여 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인근 같은 김밥전문점 B지점에서도 손님 14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집단 식중독 증상이 일어난 지난 2일 이후 3일간 김밥전문점 2곳과 관련해 신고된 식중독 의심 손님은 모두 113명(A지점 89명, B지점 24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9~30일 A지점 손님 40명은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지점에서는 지난 29~30일, B지점은 이달 1~2일에 다녀간 손님들 중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이 김밥전문점은 수도권에 3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직영점인 분당 2개 지점 외에는
성남시가 오는 2026년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일대에 조성하려는 ‘바이오헬스 허브’ 개발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4일 성남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는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면적은 주택전시관 자리(3만㎡)와 주변 공원 부지(7만㎡)를 합친 10만㎡ 규모이며, 시유지다. 이곳엔 기업 유치 공간이 조성돼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 바이오헬스 기업과 기업지원시설, 병원과 대학의 바이오산업 연관시설이 들어선다. 시민 헬스케어 체험관, 전시장, 근로자 주택, 탄천과 연계한 시민 문화·여가 공간 등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원격의료, 맞춤형 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건강관리를 고도화하고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바이오 헬스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성남의 정체성을 새롭게 그려보고 문화예술 콘텐츠로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AR 어반 뮤지엄’ 애플리케이션 베타버전을 오는 6일 출시한다. ‘AR 어반 뮤지엄’은 올해 도시 탄생 50주년을 맞은 성남의 도시 가치를 되새기고,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인 스마트 기기에서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가상 뮤지엄 프로젝트다. ‘도시의 시간을 걷다’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70년대 광주대단지부터 90년대 분당, 2000년대 판교, 2010년대 위례까지 국가 주도의 도시개발정책으로 탄생한 성남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7명의 참여 작가와 함께 인문학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재단은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장소로 광주대단지 시절의 이야기를 간직한 태평 2·4동 일대와 사람과 이야기가 모이는 소통의 장인 모란시장, 성남이 지향하는 도시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분당주택전람회단지(퓨쳐힐)를 각각 선정하고 문헌 및 현장 조사 등의 연구와 증강현실 콘텐츠 작업을 진행해왔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자가 ‘AR 어반 뮤지엄’ 애플리케
은수미 성남시장이 4일 오전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소속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과 차담을 가졌다. 은 시장은 오상욱 선수에게 금메달을 다시 한번 걸어주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어수선한 상황과 함께 개인전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며 받은 기대 등으로 어깨가 매우 무거웠을 텐데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장하고 자랑스럽다”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동료는 물론 상대 선수와도 경쟁보다는 서로를 위하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그 진정성이 정말 좋았다. 스포츠가 현실과는 다른 지점을 보여주는 듯해 우리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듯하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도 주셨다. 선한 영향력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해주신 거다. 94만 성남시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상욱 선수는 “성남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한다. 오는 10월에 있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부터 2024 파리 올림픽과 2028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도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자
단대천(丹臺川)은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에서 발원하여 단대오거리와 종합시장, 풍생중고등학교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 든다. ‘단대천’은 교통량 급증으로 1998년 복개돼 8차선의 중앙로가 만들어지고, 지하에는 ‘낭만과 사랑’을 의미하는 분홍색 지하철 8호선이 달린다. 그리고 독정천 복개 때 추진하다 실패한 지하상가가 단대천 복개 때 이루어진 것이 ‘중앙지하상가’다. 중앙로는 도로명 주소를 만들면서 ‘산성대로’가 됐다. 지화문 앞 계곡의 물은 맑고 시원해서 여름이면 피서객이 북적거렸다. 남한산성 유원지라고 불렸던 지금의 산성공원에는 어린이 놀이시설도 있었고, 근처에는 ‘장마담집’ 등 천막으로 지어진 닭죽집이 얼기설기 놓여있었다. 개천 오른쪽에는 ‘서울보건전문대’를 짓다가 망해서 포기했다는 시멘트 건물이 흉가처럼 있었는데, 지금은 어엿한 을지대학교 본관 건물이다. 은행동과 산성동 일대는 모두 단대리였는데, 시 승격 이후 지금과 같은 동이름이 됐다. 단대천은 은행2동 방향에서 흘렀고, 양지동 방향에는 왕복 차선이 놓여있었다. 시장, 학교, 병원 등 비교적 큰 건물은 은행2동 쪽에 있었다. 단대천은 논골천을 만나면서 폭이 넓어지고, 왼쪽으로 상원초교와 성남시 최
성남시에서는 100ℓ 쓰레기봉투를 찾아 볼 수 없다. 청소노동자의 건강 악화를 위해 해당 용량을 사용할 수 없게 조례를 개정했기 때문이다. ‘성남시 종량제봉투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미경 의원(비례대표)에 의해 대표 발의돼 시행에 들어갔다. 최 의원은 "성남시 환경관리원분들의 대표적인 민원 중 하나가 ‘종량제 봉투 무게 상한 설정’ 관련 문제였다"며 "청소노동자인 환경관리원분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그동안 건강 악화의 원인인 100ℓ종량제봉투 폐지와 이를 대체할 75ℓ봉투 제작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00ℓ종량제봉투는 그동안 환경관리원들의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가정에서 쓰레기봉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압축기를 사용해 꾹꾹 눌러 담거나, 봉투 묶는 선 위까지 테이프를 붙여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렇게 배출된 100ℓ종량제봉투 무게는 최고 30~40㎏에 달해 성인 남성 2명이 들어올리기도 힘이 든다. 폐기물 배출밀도 상한은 ℓ당 0.25㎏으로 즉 100ℓ쓰레기봉투 무게는 최대 25㎏를 넘을 수 없다. 하지만 누가 일일이 쓰레기봉투 무게를 재서 버릴 것이며, 수거하는 입장에서도 일일이 쓰레기봉투를
성남시 판교대장지구에서 강남역 방면의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분당갑)은 판교대장지구에서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9409번 노선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판교 대장지구는 약 5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서울로 향하는 대중교통이 사실상 버스노선 하나뿐이며 이마저도 수요가 많은 강남역이 제외돼 주민들의 불편이 심한 상황이다. 이에 김은혜 의원은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강남역 노선을 요구했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수차례 만나 버스노선 변경 및 신설을 요구해왔다. 그 결과 대장지구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는 9409번 노선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세부적인 조율만을 남겨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의원은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과정에서 교통대책은 늘 후 순위로 밀려 있곤 했다. 특히 광역버스는 지자체와 기관 간 상반된 입장으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고민의 끈을 놓지 않아주신 국토부,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지역에 아직 해결해야 할 대중교통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주민
수두증은 다소 생소한 병이다. 주요 증상으로 보행 및 배뇨장애, 기억저하가 나타나는 탓에 파킨슨병과 혼동하기 쉽지만,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두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뇌 속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 뇌는 단단한 두개골 안의 공간에서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액체에 떠 있는 상태로 위치해 있다. 이 뇌척수액이 뇌가 두개골에 눌리지 않도록 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여러 신경호르몬을 전달해주고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도 한다. 뇌척수액은 뇌실에 존재하는 맥락총이라는 부분에서 생성되어 뇌 주변을 순환한 뒤 거미막 융모에서 흡수 되는데, 생성이 과다하거나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뇌실 내 적정양인 120-150ml를 유지하지 못하고 점점 축적된다. 이러한 상태를 수두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뇌척수액의 압력이 정상 범위인데도 수두증이 나타나는 것을 정상압 수두증이라고 한다. 이렇게 과다 축적된 뇌척수액이 뇌 조직을 압박하게 되면 보행·배뇨장애, 기억저하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단순히 증상만 놓고 보았을 때는 파킨슨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정상압 수두증은 과다 축적된 뇌척수액을 제거해주면 뇌 조직
성남시가 성남사랑상품권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배달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2일 먹깨비, 배슐랭, 소문난샵, 위메프오 등 4개 민간 배달앱을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인 모바일 앱 ‘착(chak)’에 연동했다. 오는 10월 말엔 ‘띵동’ 배달앱이 추가 연동된다. 모바일 앱 착에서 이들 배달앱 중 하나를 선택해 편리하게 음식 등을 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하는 음식값 등은 구매(충전)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된다. 성남시의 성남사랑상품권 판매 할인율에 따라 최소 6%, 최대 10% 할인된 가격을 적용해 주문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이 배달앱 회사에 내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0.99~2%다. 다른 민간 배달앱 회사의 중개수수료 5~12%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별도의 광고비나 카드 수수료도 없다.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이날부터 해당 서비스를 첫 이용하는 시민 1만2500명에게 4000원의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성남시 상권지원과 관계자는 “앞선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에 민간 배달앱의 시스템 안정화 작업과 화면 이동 속도, 주문 시 알림 기능 등을 개선하는 작업을 거쳤다”면서 “성남사랑상품권 앱을 통한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