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갤러리(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는 오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안미사자(91·여), 김복희(77·여), 전수동(80) 등 크레파스화가 3인전 ‘소소한 행복’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수년간 건강미술요법교실에서 회상요법을 통해 아련한 추억의 향수를 화폭에 담아내는 등 크레파스화로 구성됐다. 해가 따사롭게 비추는 날 수양버들과 꽃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 어느덧 가을이 찾아와 높은 하늘 아래에서 황금물빛으로 물든 익은 벼를 추수하는 풍경, 고향집 앞마당에 모이를 쪼이는 닭과 병아리 등 어르신들의 솜씨로 살아온 세월의 수만큼 다양한 색으로 도화지 속에 펼쳐졌다. 특히 전수동 크레파스 화가는 고향에서 보아왔던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그려넣음으로 잊혀져가는 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당신도 기러기와 같이 자유로이 고향으로 한껏 날아가고픈 마음을 화폭에 담아냈다. 사랑나눔 갤러리, 거리갤러리 신현옥 관장은 “그림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는 세상 속 소외된 이웃들을 통해 삶 속에서 지친 우리의 마음을 기러기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한껏 움껴진 날개를 힘차게 펼치듯 우리도 우리의 꿈을 위해 다시 한
코미디 연극의 정수 ‘라이어 1탄’이 오는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 소극장을 찾는다. 라이어(원제:Run for your wife)는 지난 1983년 ‘샤프테스베리’ 극장에서 코미디 극단 창단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으로 8년 반 동안 끊임없는 호응 속에 장기 공연됐으며 40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계의 스테디셀러이다. 국내에는 1996년 처음 소개됐고 총 3편의 시리즈로 10년 넘게 대학로에서만 4천500회의 공연을 올렸으며 객석점유율 100%, 연극부문 예매율 1위 등 대학로 연극계의 흥행기록을 모두 석권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꾸준한 입소문으로 대학생을 중심으로한 젊은 관객층뿐만 아니라 직장인과 중년층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50만 관객이 연극을 관람했을 정도로 연령층에 상관없이 모든 관객이 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두 집 살림을 하는 존 스미스는 사고를 당하면서 간단한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이로 인해 빚어지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에피소드를 배우들의 위트 있는 대사와 기막힌
아주대병원 위암센터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위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쉽게 배우는 악성 위 질환’을 주제로 제3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던 것과는 달리 위암 환자들과 가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실제 임상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러 치료법 사례를 중심으로 각종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위암으로 대표되는 위 악성질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점차 발병 빈도가 늘고 있는 ‘위점막하 종양’에 대한 진단과 최신 치료법, 아주대병원의 치료성적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강좌는 1부에서 ‘증례중심의 위암 치료’를 주제로 김효철·김명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개복수술(외과 조용관 교수) ▲최소 침습수술: 복강경 및 로봇수술(외과 한상욱 교수) ▲내시경적 절제술(소화기내과 신성재 교수) ▲항암 화학요법(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 강의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조용관·김진홍 교수가 ‘증례중심의 위점막하 종양 치료’를 주제로 ▲내시경적 치료(소화기내과 이기명 교수) ▲수술적 치료(외과 이상림 교수) ▲약물치료(종양혈액내과 강석윤 교수) ▲아주대병원 치료성적
호스트들의 청담동 No.1 그들만의 세상, 환상을 팔고 사랑을 만드는 화려한 도시, 뜨거운 남자들의 이야기 ‘비상’이 오는 12월 3일 당신의 눈앞에서 펼쳐진다. 아직 초라하기만 한 젊음 시범(김범 분). 엑스트라 생활과 아르바이트, 패싸움을 해서 버는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그의 하루하루는 고단하기만 하다. 인생 한방을 기대하며 배우의 꿈을 품고 살아가지만, 단짝 친구 외에는 기댈 곳이 없는 그에게 인생을 걸고 싶은 사랑, 수경(김별 분)이 나타난다. 그리고 상처뿐인 첫사랑 수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범에게 하나의 거래를 해오는 남자 호수(배수빈 분). 마침내 배우를 꿈꾸던 시범은 이제 바로 최고의 호스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화려한 밤의 배우로 등극한다. 역시 첫사랑의 아픔을 품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호수는 그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데, 하지만 이들에게는 시범의 어렸을때부터 친구이자, 오랜 적수인 영호가 커다란 장애물로 등장한다. 고아원 시절부터 함께 해 왔지만, 늘 절대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달리던 영호와 시범은 호스트 계에서도 치열한 세력다툼을 하게 된다. 첫사랑에 모든 것을 거는 시범과 첫사랑을 품고 사는 남자 호수와 첫사랑을 사수하고 최고
타악기의 대중화 및 순수타악 음악예술 발전을 목표로 국내 각 교향악단과 대학강단에서 활동하는 정상의 젊은 타악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방타 타악기 앙상블’이 ‘제4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Marimba Band Concert’로 시민들을 찾는다. 이 공연은 현재 국민·경원대, 안양예고 외래교수인 음악감독 방승주 씨의 지휘로 순수 타악앙상블의 멋이 드러난 Equinox, Centrifugal 곡과 클래식 기타연주로 더욱 알려진 스페인 모음곡중 5번 Leyenda, 브라질의 리오데자리오의 축제를 위해 헌정한 라틴리듬의 Fiestadelrio가 전반부에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타악기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악기인 마림바(Marimba·실로폰의 일종인 악기)와 비브라폰을 주축으로 금관악기와 전자악기가 더해져 On Fire, Sushi Funk, 척 맥지오니의 하이라이트 모음곡과 바디퍼커션 등 청중과 함께하는 무대가 만들어진다. 또한 특별 출연으로 산하단체인 Young’s 방타 청소년 타악기 앙상블이 하차투리안의 가이느의 춤곡중 칼의 춤과 Sing Sing Sing과 Rock around the o’clock이 밝고 명랑함
성남아트센터 개관 4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수원에서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재현했다. 지난 10월 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총 25회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뮤지컬 ‘남한산성’은 지난 21~22일 이틀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앙코르 공연에서 1천559석 중 1천498석을 채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의 반응 역시 성남아트센터 공연 못지않게 뜨거웠다. 특히 성남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에도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띄는 등 뮤지컬 ‘남한산성’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짐작하게 했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성남아트센터에 이어 도문화의전당까지 뮤지컬 ‘남한산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남한산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용극장인 충무아트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선한목자교회(목사 유기성)에서 지난 21일 크리스천 직장인들을 위한 ‘2009 직장선교 한국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13개 주요 시·도에서 크리스천 직장인과 그의 가족, 직장선교회 지도목사 등이 3천여명이 참석했다. 제21회 직장선교대회 및 제24회 직장선교예술제로 열린 행사는 크리스천 직장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시간이 됐으며 직장 선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됐다. 제1부에서는 유기성 목사의 설교와, 고용성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이사장)의 환영사, 황우여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의 축사와 백상호 집사(보령직장선교연합회 회장)의 직장선교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 진행된 직장선교예술제에는 KBS 성우 윤동기씨와 리포터 최영서씨의 사회로 진행돼 경기직장선교연합회 폴리스천콰이어, 군산직장선교연합회 합창단, 한국전력그룹선교회 합창단, 한국경찰직장선교연합회 폴리엘합창단, 서울메트로직장선교연합회 합창단 등 11개 직장선교찬양단의 은혜로운 찬양이 펼쳐졌다. 또한 CCM 가수 송정미씨와 솔리데오 장로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특강 및 기도회가 진행됐다. 김학중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한진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개관 5주년 특별공연으로 올해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 99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첫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한국 데뷔를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유키 구라모토는 이후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에 뉴에이지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노스탤지어(향수)’라는 주제로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사할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그동안 한국에서 사랑받았던 명곡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로망스, Lake Louise, Virgin Road 등 영화와 CF의 배경음악으로 들어왔던 친숙한 곡에서부터 최근 발표한 음반에 수록된 곡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기존의 유키 구라모토 팬들은 물론 그의 음악을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음악교육기관에서 실력을 연마한 젊고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함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와 유키 구라모토의 서정적인 터치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
점점 추워지는 겨울 리듬을 타며 몸을 들썩거리게 할 재즈가 화성에서 펼쳐진다.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Seran Jazz Orchestra)’의 음악이 펼쳐저 보는 이의 몸과 마음을 흥겹게 한다.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는 이날 재즈음악의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정서순화와 스트레스 해소, 음악적 역량의 확대와 음악교육의 실제적인 장이 되도록하고, 문화적 참여인구의 확산,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 등을 목적으로 뉴욕대에서 재즈 석사를 받은 단장 오세란의 자작재즈곡, 스탠다드 재즈곡을 편곡해 연주를 펼친다. 또한 이 오케스트라는 소규모 재즈빅밴드(드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플룻, 클라리넷)가 함께 연주하는 형태로 멜로디를 연주한 후, 트럼펫, 색소폰, 피아노의 화려한 솔로가 연주되는 재즈곡의 연주를 바탕으로 클라리넷, 플룻 등의 목관악기가 가세함으로서 깊이 있는 울림을 내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세란 재즈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트롬펫, 트롬본, 피아노, 섹소폰 등이 어울어져 멋진 하모니를 관
한국 개신교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그 반감이 단순한 반감을 넘어선 혐오로 변하고 있다. 저자 또한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하며 ‘크리스찬이여, 핸들을 꺾어라’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잃어버린 오늘날 한국 교회와 사역자들의 비본질적인 믿음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저자는 대형교회에서 평신도로서 중요한 일을 담당해 오다가 건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교회를 떠나게 되면서 권력화와 물질화로 병들어가는 한국교회를 재발견하게 됐다. 그를 계기로 그동안 바로보지 못했던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그릇된 교회의 구조, 사역자와 성도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이 책을 통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성도의 피땀이 담긴 헌금으로 멀쩡한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짓는 교회건축문제, 안티 크리스찬을 만들어내고 있는 잘못된 설교와 기도,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감투의식, 기복화 된 한국교회의 모습이 저자 특유의 유쾌한 문체로 적나라하게 비판되고 있다. 독자는 이를 통해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혹은 외면하려고 했던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을 성경적의 관점으로 풀어가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