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구전민요인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경기도가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도는 이번 유네스코 등재에 앞서 지난 6월 ‘아리랑’을 주제로한 대형 이벤트와 해외 광고를 실시하는 등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6일 도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아리랑’이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의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등재결정에는 특정 지역의 아리랑이 아닌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는 아리랑이 한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요와 동시에 ‘제2의 애국가’로 불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한데 이어, 유네스코에까지 중국의 유산으로 등재 계획을 세웠다. 이에 문화재청은 ‘아리랑’을 지키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서둘렀으며, 도는 지난 6월,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이라는 ‘아리랑 축제’를 벌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 축제는 1천200명의
홍석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항상 열려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 해양수산 발전은 물론, 도민들과 가까이 있는 연구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0년 넘게 머리와 몸으로 부딪혀온 홍 소장은 해양과 민물고기 등은 이제 척하면 답이 나오는 ‘척척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 소장이 해양수산자원과 첫 연을 맺은 것은 1982년 평택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맡게 된 첫 업무로 수산행정을 담당하면서 부터다. 지난 1993년 지금의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인 경기도내수면 개발시험장에 시험계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수면 행정과 민물고기에 대한 ‘내공’을 쌓게 됐다. 홍 소장은 “그때가 아마도 일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던 시기”라고 회고하면서 “2000년에 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생태학습관 건립에 참여하면서 내수면, 특히 민물고기에 대한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일을 하면서 자연히 머리로 또 몸으로 민물고기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내 하천에서는 각시붕어, 한강납줄개, 가시납지리, 쉬리 등을 포함 약 27종의 대한민국 토산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자연환경이 변하고 토산어종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홍 소장은 “기
‘이름표’ 바꿔달고 도약 꿈꾸는 道해양수산자원연구소 “강에 살고 있는 민물고기 맞아요? 바다에 살고 있는 상어 같아요. 무섭게 생겼는데, 안물어요?” 양평에 위치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옛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를 방문한 어린이 손님들은 놀란 큰 눈을 꿈뻑거리며 연신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여념이 없다. 놀랍기는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어른들도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우리의 ‘토종 물고기’들을 눈에 담기에 바쁘다. 어른, 어린이 손님할 것 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이 곳은 바로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에 위치한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이 곳은 사실 토산어종을 전시만 하는 곳은 아니다. 민물고기 양식기술에 관한 시험연구는 물론, 토산어종·우량치어 생산보급 및 기술지도, 수산질병관리원 운영 및 양식교육, 해양중심의 실용 양식기술 개발 보급,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및 복지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토산어종을 알리면서도 어종 보존의 역할, 어가의 수익 창출 증진 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들여다봤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989년 8월 내수면개발시험장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04년 5월 민물고기연구소로 ‘이름표’를 바꿔단 뒤, 올 7월
경기도가 도의료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의료수요 특성을 고려한 전문화 및 특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또 2013년까지 165억원을 들여 노후장비를 전면교체 하고, MRI(자기공명진단장치)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장비와 시설을 확충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13년까지 의료장비 현대화에 집중투자해 도의료원의 노후장비를 전면교체하고 MRI, CT 등 최신장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7억3천만원 대비 3.5배 증가한 165억6천만원을 투입한다. 병원별로는 수원병원 38억9천700만원, 의정부병원 40억원, 안성병원 51억300만원, 파주병원 13억6천만원, 포천병원 22억원 등이 지원된다. 또 건축연도가 30년이 넘어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안성병원, 이천병원, 의정부병원, 포천병원 등 4개 병원을 신·증축한다. 오는 2016년까지 663억원이 투입되는 안성병원은 2만3천21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300병상 규모로, 이천병원은 2017년까지 564억원을 들여 1만3천891㎡ 부지에 지하2층, 지상 4층 300병상 규모로 각각 신축된다. 의정부병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00병상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포천병원은
경기도는 올해 차량연료를 분석해 가짜 석유를 판매한 주유소 2곳을 적발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협약을 맺고 지난 2월부터 차에 넣은 석유의 진위여부를 판별해주는 차량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분석결과 연료가 가짜로 판명되면 역추적해 불법 주유소를 단속하게 된다. 도는 올해 차량 이동이 많은 대형마트와 시·군 청사, 주요 도로 등지에서 20회에 걸쳐 591건을 분석해 이 가운데 비정상 주유소 7개소를 적발했다. 이에 도는 비정상 석유제품을 역추적 해 2건의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를 적발했다. 나머지 5건은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 정상제품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이들이 그간 판매한 가짜 석유는 38만7천ℓ로 시가 6억9천만원에 상당하고 세금탈세액은 1억3천800만원에 달한다. 한편, 도는 적발된 가짜 주유소에서 발견한 이중밸브와 모터 및 수신기 등 불법시설물은 압수하고, 해당 주유소에 판매정지와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5일 지난달에 이어 대중교통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폭설이 내린 도로의 현장을 돌아보며 제설작업 지시를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 참석을 위해 오전 8시50분 도청을 출발해 수원역에서 평택역까지 전철로 이동했다. 평택역에서 버스를 이용 한경대에서 시외버스 노선 개선 브리핑과 한경대 꿈나무 안심학교 브리핑을 가졌다. 또한 도보와 버스를 이용 금광보건지소에서 보건의료 점검을 실시한 후, 안성병원에서 ‘안성병원 이전 추진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오후 3시50분 경에 브리핑을 마친 김 지사는 폭설이 내리고 있는 도로를 본 뒤, 현장 점검을 위해 관용차에 올라 직접 도로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도로 현장에서 도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 직접 연락해 “퇴근 시간이 가까워 지는데 제설 작업을 철저히 실시해 도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각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후 김 지사는 오후 6시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철저한 제설작업들 재차 지시
지난 9월 경기도 자살예방센터(☎1577-0199)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 동반자살을 권유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내용이었다.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을 내린 센터는 경찰, 소방서에 협조를 구해 작성자의 신원확인에 나섰고 작성자가 대구에 거주하는 정 모(28)씨라는 것을 파악한 뒤, 연락을 시도했다. 센터는 정서적 안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 3시간 35분동안 26회의 상담을 실시했다. 그 사이 경찰과 소방대원이 정씨의 거주지를 파악해 응급실로 이송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는 경기도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생명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민이 행복한 생명사랑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자살예방으로 안전한 사회환경 조성 ▲핫라인 접근성 개선과 자살 고위험군 대응 ▲생애주기별 자살 취약계층 관리체계 구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자살예방으로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범도민 모니터요원 및 생명사랑 전문가를 양성하고, 자살예방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제공 및 온라인상담 실시, 포럼 및 종교계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생명사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상담 55
								
				한국기자협회 경기신문지회 제8대 신임 지회장에 안경환(정치부·사진) 기자가 선출됐다. 경기신문지회는 지난 3일 경기신문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안 기자를 8대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경기신문지회는 지난 11월21일부터 28일까지 지회장 선출을 위한 1차 입후보자 등록 과정을 마쳤으나 안 후보의 단독출마로 이날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안경환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후배가 화합해 보다 나은 기자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내년에 ‘마을기업’ 30개를 신규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영농회·부녀회 등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내에는 현재 124개가 운영중이다. 신규 지정되는 마을기업에는 최대 5천만원이 지원돼 홍보책자 발간, 박람회 개최, 경영 컨설팅, 회계교육 등에 쓰인다. 도내 124개 마을기업에는 지난 6월 말 현재 780명이 일하고 있고, 1~6월 반년 동안 2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정부 ‘행복한 국수’, 여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 카페’, 안산 ‘우이당’(대부도 천일염 가공판매업체) 등이 성공한 마을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에 축구장 25개 면적의 자연장지가 새로 조성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안산, 안성, 여주, 포천 등 4개 시·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연장지 조성 승인을 받아 총 26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들 4개 시·군은 지방비 11억3천만원을 합쳐 기존 공설묘지를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자연장지를 새로 조성하게 된다. 자연장지 면적은 안산 2만4천㎡, 안성 7천670㎡, 여주 2만4천㎡, 포천(수목장) 12만3천870㎡로 총 17만9천640㎡에 이른다. 국제규격 축구장 면적(7천140㎡)의 25배를 넘는 규모다. 이같은 자연장지의 신규 조성은 정부가 최근 장사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4일 화장 및 봉안시설을 늘리고 자연장지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도내에는 수원 연화장 6천300㎡, 광주 중대공원 2천926㎡과 신월자연장 3천㎡, 의왕 하늘쉼터자연장 2만4천286㎡, 포천 내촌공설자연장 1만1천70㎡, 양평 하늘숲추모원 10만㎡ 등 5개 지역에 총 6개 자연장지가 조성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