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인천의 시험장 56곳에서 치러진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수능시험장은 56곳으로, 2만 6686명이 응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올해 응시자는 재학생 1만 8055명(67.7%), 졸업생 7573명(28.4%), 검정고시자 1058명(3.9%)으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1.9%인 508명이 늘었다. 재학생은 803명 줄어들었는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자는 각각 1128명, 183명 증가했다. 시험 당일은 수험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전자계산기 등은 시험장에 반입하면 안 된다. 반입한 경우 반드시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시작해 오후 5시 40분에 끝난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특별관리대상자는 인천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일반 학생의 1.5배~1.7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지며, 오후 8시 20분에 끝난다. 인천경찰청은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지역에 대한 특별
인천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타결안 제시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교섭과 폐암 확진자 복무대책에 대한 도성훈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집중교섭에서 가닥이 잡히지 않으면 연대회의는 전국에서 총력투쟁 돌입 과정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3일부터 교육부 및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임급교섭 요구를 시작했다. 지난달 19일까지 실무교섭, 본교섭 등 여러 차례 만났지만, 교섭 타결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조정신청을 냈고, 지난 6일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 중지가 결정됐다. 노조는 ▲기본급 월 14만 2740 정액 인상 ▲직무보조비 15만 원 신설 ▲복리후생수당 동일기준 적용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용자 측은 재정 여건상 기본급 월 5만 원 인상, 급식비 1만 원 인상 외에는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단 입장만 반복했다. 이에 2023년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7만 6284명이 투표했으며, 91.4%인 6만 9753명이 찬성했다. 모든 교섭단위별로 과반수가 찬성해 노조는 쟁
인천 동구도 강화·옹진군과 함께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정부의 배분·평가체계가 바뀐 탓인데 동구는 올해 18억 원에서 내년에는 16억 원만 받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됐다. 2031년까지 매년 기초단체엔 7500억 원, 광역단체엔 2500억 원 규모로 배분된다. 강화·옹진군은 인구감소지역, 동구는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평가 당시 관심지역은 A등급 1곳(30억)·B등급 3곳(24억)·C등급 9곳(20억)·D등급 3곳(18억)·E등급 2곳(16억)이 적용됐다. 그런데 관심지역 배분 기준이 S등급 1곳(36억)·A등급 3곳(28억)·B등급 5곳(20억)·C등급 9곳(16억)으로 개편됐다. 제일 낮은 등급은 C등급으로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인구감소지역 배분 기준도 A~E등급에서 S~C등급으로 개편됐다. S등급 4곳(144억)·A등급 14곳(112억)·B등급 26곳(80억)·C등급 45곳(64억)이다. 올해 동구에는 18억 원이 배분됐으며, 만석·화수 해양산책로 연계 지역특화사업에 전액 투자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배분·평가체계가 바뀌면서 동구도
인천 서구가 고독사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예방하고자 팔을 걷었다. 14일 구에 따르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고독사 비중이 높은 50~65세 미만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는 50~65세 미만 중장년 1인 가구 총 2만 5687명(남성 1만 5102명, 여성 1만 585명)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또 체계적인 조사를 위해 사회적 고립과 가구 취약성을 판단할 수 있는 ‘1인가구 실태조사표’를 활용해 위험가구를 단계별로 분류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독사 예방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독거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홀로된 이웃이 소외되지 않게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외로운 죽음이 없도록 고독사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
인천 강화군은 화개정원을 정식 개원한 지 181일 만에 입장객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1월 9일 기준 화개정원 입장객은 모두 30만 574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입장객은 1661명이며, 입장객이 가장 많을 때는 6800명을 넘기기도 했다. 군은 연간 약 48만 명이 화개정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개정원은 비수기인 동절기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방갈로 쉼터·버블 쉼터 등을 조성해 겨울철 방문 관람객을 위해 따뜻한 공간을 마련하고, 화개정원 연못에는 미니 썰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화개정원은 지난 5월 13일 인천 최초 지방 정원으로 문을 열었다. 개원 이후 교동도에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됐으며, 9월에는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 10월에는 화개정원 축제도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화개정원을 방문하는 만큼 더욱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공간이자,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개정원 입장료는 일반 성인 기준 5000원으로, 군민 및 할인 대상자는 3000원
동거녀가 112에 폭행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몸에 불을 붙인 3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최재준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A(3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1시쯤 인천 강화군 주택에서 30대 동거녀 B씨의 옷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당시 B씨는 얼굴과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자신에게 폭행당한 B씨가 112에 신고하자 보복하기 위해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치료비와 간호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김포가 서울에 편입돼도 4매립장을 쓸 수 없다고 밝혔다. 13일 송병억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병수 김포시장이 왜 그렇게 성급하게 말했는지 모르겠다”며 “인천시의 승인도 얻어야 사용할 수 있다. 절대로 (인천시가) 찬성 안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 한마디로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김병수 김포시장의 말 한마디가 굉장히 파장을 일으켰고 나중에 발목 잡히는 말이었다”고 했다. 최근 김포시장이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4개 매립장으로 나뉘어 있다. 행정구역상 1~3매립장은 인천시에 있고, 4매립장(389만㎡)은 아직 매립이 이뤄지지 않은 공유수면으로 인천시와 김포시에 걸쳐 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간 4자 합의에 따라 인천시가 소유권과 관할권을 갖게 됐다. 모든 권한을 인천시가 가진 셈이다. 결국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돼도 권한을 가질 수 없다는 얘기다. 이날 환경부 산하 국가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기 위해선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얘
재단법인 서동이장학회는 지역우수인재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13일 서동이장학회에 따르면 전날 인천인재개발원 강당에서 ‘2023년 서동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업우수장학생, 복지장학생, 예·체·기능 특기장학생, 서동이유망주 등 지역우수인재 138명의 대상자 중 수여식 신청자 61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 2억 원도 지급했다. 올해 서동이장학회는 작년에 이어 서동이유망주를 발굴해 지역의 명성을 떨칠 발전 가능성이 많은 인재를 별도로 선발했다. 강범석 서동이장학회 이사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꿈을, 그리고 이를 구체화해 나갈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동이장학회는 꿈과 희망을 품고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서동이장학회는 작년까지 1274명의 장학생에게 16억 9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빈대 박멸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선제적 빈대 방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2월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특별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국내 일부 시설 등에서 빈대가 나타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불안을 최소화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내용은 ▲인천시 빈대방제총괄반 협력 추진 ▲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상황실/상담창구 운영 ▲학교→교육(지원)청→시청 신속 보고 ▲신고 전화 110 및 관할 보건소 연계 대응 ▲기숙사 운영 학교(24교) 표본점검 ▲전기관 자율점검 ▲방제집 배포 및 홍보 강화 ▲방제 예산 지원 등이다. 특히 기숙사 운영 학교, 운동부 합숙소, 생활시설 운영 직속 기관 등 숙박시설이 있는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해당 시설물 관리자, 방역업체, 교육청이 협력해 정밀 점검한다. 빈대 방제와 박멸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는 관련 컨설팅과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빈대의 출현으로 기숙사를 포함한 학교 내 확산이 우려된다”며 “학교, 시청, 보건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촘촘한 점검과 정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다. 이런 데 예산을 쓰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유튜브에 공개한 ‘읽‧걷‧쓰 캠페인송’에 달린 댓글이다. 이 영상에는 ‘영상에 목표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 ‘내용도 없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마다 광고하는 것도 돈 낭비 같다’ 등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과도한 홍보와 마구잡이식 사업들로 시민들이 피로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영상을 올리기만 할 뿐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지 않았다. 소통 없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얘기다.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는 시교육청의 역점사업이다.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학습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읽기, 걷기, 쓰기 활동을 의미한다. 1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읽걷쓰 명칭을 사용한 사업이 612건에 달한다. 문제는 공문을 통해 행정업무에 압박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에 공감회에서 읽걷쓰 사례 발표에 협조하라는 내용의 공문도 보냈다. 겉으로는 자발적 참여를 내세우고 있지만, 강요와 다를 바 없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정종혁(민주·서구1) 시의원은 교육위원회 인천시교육청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읽걷쓰처럼 예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