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부터 인천 중구 구민들은 중구 국민체육센터를 더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중구는 8월 1일부터 ‘인천시 중구 국민체육센터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중구 국민체육센터의 구민 이용률을 높이고 혜택을 최대화해 시설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례를 개정했다. 우선 기존 10%에 불과했던 구민 이용료 감경 비율을 일괄 30%로 확대했다. 피트니스, 수영장, 실내골프 등 시설을 이용하는 중구 구민은 8월부터 인하된 요금 혜택을 받는다. 적용 대상은 인천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구민으로, 구에 거소 등록한 외국인도 포함된다. 시설 이용 시 신분증이나 증명서류 등을 제시해야 할인받을 수 있다. 야외 체육시설인 축구장과 풋살장의 아침 사용 시간도 늘렸다. 기존 오전 6~8시에서 오전 5시~8시로 확대해 하절기 이용자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는 약 10% 인상된다. 그동안 2012년 개관 당시 책정된 사용료를 유지했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정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중구 구민의 이용률을 활성화하고 혜택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세외수입 증가로
인천 동구가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팔을 걷었다. 31일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자살사고 방지를 위한 ‘생명방범대’를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동구 생명방범대는 자살사고 방지와 예방,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의 역할을 맡는다. 20세 이상 주민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양성 교육은 사전 수료했다. 이들은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인력과 함께 ▲사례관리 대상자 방문 동행 ▲번개탄 판매업소 자살위험 모니터링 ▲1인 가구 자살 예방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지역사회 자살 예방 인식 개선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생명방범대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사업 종료후 평가회를 통해 효과성 등을 검토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재효 센터장은 “자살 예방사업의 주체로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마음이 건강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과적 증상과 우울, 자살 등의 정신건강 상담과 코로나19 심리지원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상담은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32-765-3690)
인천 중구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풍성하게 할 부스를 찾는다. 24일 구에 따르면 7월 25일~8월 4일까지 플리마켓 부스와 식음 부스를 운영할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인천의 대표 야간 체험형 축제로, 인천 중구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며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올해 1차 야행은 8월 26~27일, 2차 야행은 10월 21~22일 열린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8월 4일까지로, 1차 야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플리마켓 부스 10개 사, 식음 부스 15개 사를 모집한다. 1차 내부 심사와 2차 현장 추첨 순으로 평가를 진행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사업소재지 ▲문화재 연계성 ▲인천개항장 연계성 ▲야행 특성화 연계성 ▲자격증 소지 또는 수상 경력 ▲친환경성 ▲독창성 ▲가격의 적정성 등이다. 10월 열리는 2차 야행의 부스 모집은 오는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인 만큼, 지역 특성을 잘 살린 특색있는 부스 구성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개항장 문화
인천 동구가 인천 최초로 저소득층 노인의 스케일링 시술비를 지원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노인에게 스케일링 본인부담금을 매년 1회 지원하는 조례가 공포됐다. 지원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주민이다. 매년 1회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안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 지원 방법, 예산 확보, 참여 시술의료기관 모집 등 세부 사항은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치아 상실 예방, 각종 구강질환 조기 발견 유도 및 치주 질환의 지속적인 관리로 구강 관리는 물론 치과 의료비 지출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가 건강해야 어르신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고, 음식을 맛있게 드셔야 건강과 함께 삶의 즐거움도 누리실 수 있다”며 “다양한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구민의 구강건강 증진 및 취약계층 구강 의료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에게 1인당 최대 80만 원의 임플란트·틀니·크라운·브릿지 등 맞춤형 치과 보철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
23일 오전 찾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는 많은 비가 내려 뜸했던 시민들의 발길과 달리 빗물의 방문이 활발했다. 1층 기획전시실의 벽지는 이미 비가 스며든 지 오래였다. 곰팡이가 생겼다는 의심이 들 정도로 흰 벽지는 얼룩덜룩했다.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으로 이동하자 대야와 마주쳤다. 생뚱맞은 만남에 당황할 틈도 없이 위에서 물방울 하나가 대야에 떨어졌다. 고개를 들자, 정사각형의 천장이 드러났다. 1층부터 2층까지 직육면체로 뻥 뚫려 마치 기다란 굴뚝처럼 보였다. 떨어진 물방울은 천장 틈으로 들어온 빗물인 듯했다. 방문객 조 모씨(50)는 “벌써 비가 새 ‘인천시가 무리하게 개관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조건물인데, 비가 새면 금방 망가지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1938년 지어진 이 건물은 전형적인 문화주택으로, 1954년부터 1966년까지 인천시장관사로 사용됐다. 시는 신흥동 옛 시장관사를 정비해 인천시 문화재 활용정책 3호 공간으로, 지난 5월 24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두 달 전, 문을 연 인천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는 비가 새고 있다. 앞서 개방한 송학동 제물포구락부·시민애(愛)집과 달리 옛 시장관사만 누수가 발생
인천 중구가 평생학습 인문학 공개 특강을 마련했다. 구에 따르면 ‘2023년 중구 인문향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24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인문향연은 평생학습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공개 인문 특강이다. 올해는 삶·교육·과학기술을 주제로, 4개 강의를 준비했다. 8월 원도심 한중문화관에서 ‘바다향연’과 9월 영종국제도시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하늘향연’으로 나눠 개최될 예정이다. 바다향연은 8월 23일과 25일 각각 신규진 작가, 이금희 아나운서가 강연한다. 이어 하늘향연은 9월 19일에는 신규진 작가가, 9월 21일에는 장동선 교수가 맡는다. 특강은 24일부터 큐알(QR)코드 또는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강의마다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 방법 등 이번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구 평생교육과(032-760-7958)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을 위해 질 높은 강연과 더불어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구민의 자아실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구지역자활센터가 현대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동구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현대시장 상인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래시장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구지역자활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운대학교 학생식당과 인천 테크노파크 구내식당에서 사용되는 식자재를 현대시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시장 상인들과 협업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재래시장을 살리는 데 적극 참여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연매출액 1억 원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순덕 센터장은 “식자재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래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가 끝이 아니었어요. 상황이 나아지기만 바라고 있어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기대감에 부풀었던 인천앞바다 상인들이 한숨만 내쉬고 있다. 여름 비수기는 각오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많은 장맛비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다. 20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는 손님들의 발길이 간신히 이어졌다. 인천종합어시장에는 10여 명의 손님이 돌아다녔다. 지나가는 손님을 붙잡기 위해 상인들은 경쟁하듯 자신 있는 상품의 가격을 외쳤다. 진열된 물건을 관심 있게 보는 손님에 잠시 화색이 돌았지만, 구매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드물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밴댕이회무침거리는 더 조용했고, 상인들의 앓는 소리만 들려왔다. 이곳에서 장사하는 A씨는 “요즘 손님이 많지 않다. 코로나19 때와 비슷하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휴가철에는 국내 여행보다 해외로 더 많이 나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는 “경기가 안 좋고 장마까지 이어지니 사람들이 줄었다”며 “하루 한 팀 받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날 남동구 소래포구종합어시장도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아예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아 어두컴컴할 정도였다. 그나마 전통어시장
인천 옹진군이 영흥도 십리포 해안데크를 재개방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게 해안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영흥도 십리포 해안데크를 전면보수했다. 이 해안데크는 길이 310m로 조성됐는데, 생긴 지 10년이 넘어 골조가 노후화된 상태였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군은 예산 8억 원을 투입해 전체 구간을 고쳤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은 수도권에 인접해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곳이다. 특히 해안데크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해안절경을 즐겨왔다. 군 관계자는 “해안데크에 대한 전면보수를 완료하고 7월부터 재개방하게 됐다”며 “인천시에서도 올해부터 예산 68억을 투입해 십리포해수욕장 해안데크 약 770m를 연장함에 따라 기반여건이 확충되니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멋진 해안경관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중구 구민은 하버파크호텔의 일부 편의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중구는 하버파크호텔과 지난 19일 구청장실에서 원도심 지역관광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원도심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구는 하버파크호텔을 관내 주민·단체에 홍보하고, 하버파크호텔은 구민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7월 19일부터 중구 구민에게 개항카페는 20%, 점심 뷔페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웨딩홀은 식사비를 10% 할인하고 대관료는 무료다. 단 구민임을 증명할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 밖에도 하버파크호텔은 중구와 구 산하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행사 개최 시 연회장 대관료를 할인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하버파크 호텔과 원도심을 찾는 이용객들이 증가,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버파크호텔이 지역과 더 가까워지고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구에서도 원도심 하버파크호텔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