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가 인천 최초로 저소득층 노인의 스케일링 시술비를 지원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노인에게 스케일링 본인부담금을 매년 1회 지원하는 조례가 공포됐다.
지원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주민이다. 매년 1회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안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 지원 방법, 예산 확보, 참여 시술의료기관 모집 등 세부 사항은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치아 상실 예방, 각종 구강질환 조기 발견 유도 및 치주 질환의 지속적인 관리로 구강 관리는 물론 치과 의료비 지출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가 건강해야 어르신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고, 음식을 맛있게 드셔야 건강과 함께 삶의 즐거움도 누리실 수 있다”며 “다양한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구민의 구강건강 증진 및 취약계층 구강 의료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에게 1인당 최대 80만 원의 임플란트·틀니·크라운·브릿지 등 맞춤형 치과 보철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