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저녁 치매특강을 마련했다. 7일 구에 따르면 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 가족과 치매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굿이브닝 치매특강’을 운영한다. 이 특강은 지난 6일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월 1회 운영된다. 8월과 9월에는 각각 미술치료, 신체심리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치매안심센터는 기존 평일 낮 시간대 주 1회 가족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저녁특강은 직장 활동 등의 이유로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인천시 치매 특성 비교 및 치매 돌봄 요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매 환자 보호자는 정보지원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치매 질환과 증상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의 요구가 가장 많았다. 치매 환자는 인지 저하에 따라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병행돼 가정에서 돌봄시 경제적 지출, 치매 대상자 문제행동 대처의 어려움, 가족 불화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역량 향상과 자기 이해를 통한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 경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의 가족과 보호자
김정헌 중구청장이 서부권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의 예비후보지로 영종지역 5곳을 꼽은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철회 요청은 님비가 아니다. 소각장은 지역 생활 쓰레기 자체 처리 원칙에 따라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며 “다만 선정과정이 비합리적이고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부권 소각장은 중구·동구·옹진군 3개 군·구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최근 입지선정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소각장 후보지을 11곳에서 5곳으로 압축했다. 그는 “예비후보지가 지나치게 영종에 편중됐다”며 “후보지 선정은 균등·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미 영종 공항신도시엔 소각시설이 운영 중임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력 후보지였던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가 인근 타구 주민의 반발로 제외되는 등 ‘반대하면 철회’ 식의 즉흥적 결정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구나 중구에 협조 요청이나 의견수렴이 없었던 것 역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떠한 인센티브 지원이 있는지, 미입지 지자체는 얼마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득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인천 옹진군 굴업도와 덕적도의 바닷모래 채취 허가에 앞서 해안·해저지형 변화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녹색연합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경기만(灣) 곳곳의 해안선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19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3억㎥가 넘는 바닷모래를 인천 앞바다에서 퍼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닷모래 채취 사업은 사전·사후조사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이 진행된 바 없다”며 “개발사업의 요식행위가 아닌 해안침식의 근본적인 조사연구와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굴업·덕적 해역 7개 광구를 바다골재채취 예정지로 새로 지정했고, 향후 5년간 2968만 1000㎥의 모래와 자갈을 퍼내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옹진군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해역이용영향평가 협의 중이다. 협의가 끝나고 옹진군이 허가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연도별 채취 예정물량은 ▲1차년 480만 5000㎥ ▲2차년 595만㎥ ▲3차년 672만㎥ ▲4차년 629만 6000㎥ ▲5차년 590만㎥다. 인천 앞바다는 항로 준설, 해수면 상승, 바닷모래 채취 등으로 해안침식을 겪고 있다. 대이작도 작은풀
인천의 물놀이장이 4년 만에 시민들을 맞는다. 6일 인천 동구와 남동구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운영을 중지했던 물놀이장을 개장해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시에는 문을 닫는다. 동구는 송현근린공원에 있는 물놀이터 또랑을 지난달 27일부터 월 27일까지 운영한다. 또랑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유아풀과 광장 그늘막, 이동식 화장실 등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동구는 물놀이장을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동시 개장한다. 구월동 성리어린이공원‧찬우물근린공원‧구월근린공원‧작은구월어린이공원, 도림동 오봉근린공원, 서창동 어울근린공원, 논현동 한아름근린공원 등 7곳이다. 어린이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을 관리하며,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물놀이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낭만풀장도 찾아온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동인천 낭만풀장’은 오는 29일~다음 달 6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물놀이 시설 1개와 유아·어린이용 시설 4개, 몽골텐트, 파라솔, 썬베드를 배치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태어난 지 하루만에 숨진 딸을 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3분쯤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6년 8월 8일 모친 소유인 경기도 김포시의 한 텃밭에 딸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날 인천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뒤 곧바로 퇴원했고, 딸이 하루만에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매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출산과 범행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고, 이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사망해 땅에 묻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미추홀구로부터 출생 신고하지 않은 아동 관련 수사 의뢰를 받아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오전 0시 기준 인천 미추홀구와 서구 등 8개 군·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소재 확인을 요청한 출생미신고 아동은 모두 60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 월미도 원주민의 귀향을 위해 인천시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상륙작전 닷새 전인 1950년 9월 10일 미군의 월미도 폭격으로 100여 명의 주민이 희생됐다. 당시 월미도 원주민들은 폭격을 피해 집을 나왔고 그들이 살던 곳은 미군의 군사기지로 사용됐다. 미군이 떠난 뒤에도 월미도 귀향은 줄곧 무산됐다. 우리 해군기지가 들어섰고, 2001년에는 인천시가 그 일대를 매입해 월미공원을 만들었다. 결국 73년 동안 월미도 원주민들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 한인덕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보상이 아닌 귀향을 요구한다. 고향 떠나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월미도 원주민뿐이다”며 “답은 인천시만 풀 수 있다. 귀향할 수 있도록 (시가) 협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에서 용도 변경을 통해 원주민들이 살 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병배 전 인천시의원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근에 국방부 땅이 있는데, 군부대가 전부 나가 2년 넘게 비어 있다”며 “현재 용도가 공원 녹지로 돼 있다. 녹지를 생활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바꾸는 건 시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결하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움직일 방법을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등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에 따르면 도박장 개장과 단순 도박 등 혐의로 40대 홀덤펍 업주 A씨를 구속하고 종업원과 손님 7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업소 내부를 카지노와 유사한 형태로 차려놓았다. 한 테이블당 11명이 모여 딜러를 두고 칩을 이용한 카드게임을 했다. 손님이 게임에서 딴 칩을 20%가량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영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인천의 홀덤펍 업소 44곳을 집중점검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업소 3곳을 적발했다. 이 업소들은 현장에서 환전행위에 대한 증거 확보가 어려운 점을 이용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 왔다. 경찰은 업주가 불법도박으로 번 수억 원대의 불법수익자금을 모두 회수할 계획이다. 홀덤펍은 홀덤포커 게임을 하며 술을 즐기는 신종업소로, 최근 새로운 형태의 건전한 놀이공간을 표방하면서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칩을 현금 등으로 환전받는 행위는 불법도박으로 손님도 도박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조만간 인천 동구의 교육경비보조 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허종식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는 지자체 교육경비보조 제한을 해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에 동의했다. 56개 지자체가 교육경비 보조 제한 지역에 해당한다. 올해 1월부터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등이 시행되면서 54개 지자체가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교육경비보조 제한 지역은 인천 동구와 대전 동구 단 2곳이다. 당초 행안부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이유로 개정을 반대했지만, 이처럼 기존 규정이 유명무실해지면서 개정에 찬성했다. 이 개정안은 교육부가 7월 중 입법예고 하며, 내년 1월 적용을 목표하고 있다. 허종식 국회의원(민주, 동구미추홀구갑)은 4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장수진 동구의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 의원은 “교육경비보조 제한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찬성 입장이 담긴 공문을 받은 만큼, 동구 등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996년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경비보조를 통해 교육환경에 투자하도록 했다. 그
인천 옹진군이 서해5도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결손액 지원’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3일 문경복 옹진군수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백령 대형 카페리선을 꼭 도입하겠다”며 “결손액 지원이라는 사실상 준공영제로 다시 공모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원금을 120억 원에서 180억 원으로 올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했다. 새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 5차례 공모를 올렸지만,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다. 군은 백령항로 대형 카페리선 승객점유율에 따라 결손예상액을 추산했다. 승객점유율이 55%면 연평균 10억 7000만 원·50%면 연평균 20억 7000만 원으로, 20년간 총 지급액은 최대 415억 원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백령도 항로를 다니던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영 악화로 운항을 멈췄다. 결국 지난 3월 폐업 신고한 뒤, 면허를 반납했다. 이에 차를 갖고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공고기간은 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결손액은 20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문 군수는 “5개 선사가 관심을 가지고 사전 설명을 들었다”며 “그때 제시된 의견을 조율해 공고를 확정했다. 반드시 이번에는 성공할
“남은 임기 동안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찬진 동구청장 취임 1년이 지났다. 그는 취임 초기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동구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방문했다. 또 주민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학부모·주민·상인·어르신 등 각계각층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 민선 8기 공약은 ‘원도심 동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지원’을 비롯해 ‘만석·화수부두 활성화를 통한 관광화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 5개 분야 20개다. 올해 6월 기준 공약 이행률은 55.96%를 달성했다.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동구형 통합 복지 플랫폼 구축 ▲어르신의 행복을 위한 품위유지비 지원 사업 확대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지원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 등 5개 공약사항은 이미 추진을 완료했다. 지난 1년이 동구 발전을 위한 계획 단계였다면, 앞으로 남은 3년은 동구 미래 발전을 위한 실천 단계이자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다. 동구는 해안을 접한 도시이지만, 바다로의 접근이 단절되고 친수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