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가 저녁 치매특강을 마련했다.
7일 구에 따르면 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 가족과 치매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굿이브닝 치매특강’을 운영한다.
이 특강은 지난 6일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월 1회 운영된다. 8월과 9월에는 각각 미술치료, 신체심리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치매안심센터는 기존 평일 낮 시간대 주 1회 가족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저녁특강은 직장 활동 등의 이유로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인천시 치매 특성 비교 및 치매 돌봄 요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매 환자 보호자는 정보지원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치매 질환과 증상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의 요구가 가장 많았다.
치매 환자는 인지 저하에 따라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병행돼 가정에서 돌봄시 경제적 지출, 치매 대상자 문제행동 대처의 어려움, 가족 불화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역량 향상과 자기 이해를 통한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 경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의 가족과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준비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