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의회가 상임위원회 3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비례의원을 포함해 옹진군의원 7명 중 1명을 빼고는 모두 감투를 쓰고, 업무추진비를 쓸 수 있게 된다. 14일 옹진군의회에 따르면 상임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옹진군의회 위원회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다. 상임위가 없던 옹진군의회에 기획복지위원회(5명 이내), 경제건설위원회(5명 이내), 의회운영위원회(4명 이내)를 설치할 계획인데, 의원들이 중복으로 참여하게 된다. 옹진군의회는 상임위원회를 통해 효율적으로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단 입장이다. 하지만 부족한 인원에 3개 상임위를 겸임으로 운영하는 만큼 전문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의 지방의원 수는 서구 20명, 남동구 18명, 부평구 18명, 미추홀구 15명, 연수구 13명, 계양구 10명, 동구 8명, 중구 7명, 강화군 7명, 옹진군 7명 순이다. 이 가운데 의원이 한 자릿수인 동구와 중구는 상임위 2개를 운영하며, 강화군의 경우 상임위가 없다. 이번 신설로 옹진군은 3개 상임위를 운영할 예정이다. 남동구·부평구도 3개 상임위를 꾸렸는데, 옹진군과 의원 수가 11명이나 차이 난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인천의 사립학교가 전자태그 기반 물품 관리 시스템으로 물품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사립학교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의 사립학교 45곳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안테나와 칩으로 구성된 전자태그에 물품 정보를 기록·보관하고 리더기를 이용해 정보를 인식·처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K-에듀파인 통합자산관리시스템’과 자동 연동돼 물품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2년에 걸쳐 전자태그 기반 물품 관리 시스템을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학교 등 공립 전기관에 도입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자태그 기반 물품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획기적인 업무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립학교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 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카드 매출액의 0.5%, 업체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2년 매출액이 3억 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으로 2022년 1월 1일 기준 대표자 주민등록과 사업자 등록 소재지가 옹진군이어야 한다. 단, 유흥‧사행성 업소와 지방세 등 체납액이 있는 사업체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사업장 대표자는 관련 서류를 구비해 사업장 소재지의 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옹진군청 누리집(ongjin.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청하여 힘든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4.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동물들…인천 동구청 도축장 터에 남은 ‘동물 넋 위령비’ 인천 동구 중심에는 동물들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잠들어 있다. 주민들의 바쁜 걸음으로 가득한 인천 동구청과 아이들이 뛰노는 동명초등학교가 바로 그 장소다. 동물들의 넋을 달래는 비석만이 흔적으로 남아있다. 현재 동구청 자리는 ‘인천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도축법 제정으로 사설 도축이 제한됐고, 1916년 문을 열고 1963년까지 운영된 정부 시설이었다. 학계는 당시 일본인이 많이 살던 번화가인 중구와 멀지 않고, 조선인이 많이 살아 인력 수급이 용이했던 동구에 도축장과 전염병 연구소 등 혐오시설을 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도축장은 부지 2277㎡, 건물 327㎡ 규모였다. 직원으로 부서기 1명과 도살부 3명이 있었다. 주로 소와 돼지를 다뤘고 연평균 6000여 마리를 도살했다. 1963년 도축장이었던 자리를 동구청이 이어받았다. 도축장은 관영에서 민간으로 이관돼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했다가 현재 부평구 십정동에 자리를 잡았다. 1990년 동구청에 처음으로 동물 넋 위령비가 등장한다.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2014년 일부 종
인천시교육청의 창영초등학교 존치 결정에 지역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인천의 시민사회단체 30곳이 모인 ‘창영학교 이전 사태를 우려하는 시민모임’은 9일 성명문을 통해 “창영학교 존치에 대한 시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창영초를 금송구역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여중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시민모임은 이전에 대한 범시민적 협의 미흡, 3·1운동의 발상지인 교육적 가치 등을 이유로 이전에 반대했다. 창영초 이전안은 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교육부는 학군의 여중 신설 수요 재검토, 창영초 이전지 활용계획 재검토 의견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창영초 이전을 백지화하고 원점 재검토로 선회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영초 존치와 환경개선을 전제로 동구의 교육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기존 창영초 소통위원회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시민모임도 참여한다. 시민모임은 “시민모임도 앞으로 교육청의 교육행정과 교육수요 변화에 따른 방안 모색에 능동적으로 협조 동참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재즈와 오페라의 신비스러운 만남이 펼쳐진다.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은 오는 23일 ‘재페라’ 공연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재페라는 오페라와 재즈를 합친 공연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 구성했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윤해진, 퍼커션 PACO, 베이스 김봉관, 색소폰 남유선, 해설자 김재형, 바리톤 서정민 등이 출연한다. 관람 대상은 10세 이상 인천시민이며, 오는 16일부터 평생학습관 누리집(ilec.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 예약을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평소 재즈와 오페라를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분들을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재즈와 오페라의 신비롭고 오묘한 만남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기획정보부(032-899-151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구의 창영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던 인천시교육청이 입장을 바꿔 존치를 결정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8일 오전 시교육청 기자간담회에서 “창영초 존치와 환경개선을 전제로 동구의 교육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시민단체, 전문가, 시청, 시의회 등 모든 관련 기관과 단체를 포함한 소통위원회를 확대 재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영초만으로는 금송·전도관 지역 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 새 학교가 필요하다”며 “동구에서 여중 신설에 대한 요구가 있다. 여중과 초등학교를 통합한 형태의 학교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창영초 소통위원회를 24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소통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민단체도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소통위는 창영초와 관련한 명확한 역사 검증,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재 지정 건물의 보존방안, 금송지구와 전도관 구역의 개발로 인한 학교 신설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소통위에는 금송지구 재개발조합장도 참여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재개발지역의 초등학생 수용을 위해 창영초를 금송구역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여중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3차례 공청회도
인천 옹진군이 5월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부터 주민공모로만 운영했던 주민참여예산제를 ▲주민공모·주민제안 참여사업 ▲사업부서 제안·일반 참여사업 ▲주민자치회 제안·주민자치회형 참여사업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한다. 옹진군 주민이면 누구나 오는 5월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옹진군 누리집, 우편, 팩스 혹은 방문(군청 행정자치과 또는 각 면)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내년도 심의 대상이 된다. 해당 사업부서 검토, 면 지역회의, 주민총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의회승인을 통해 2024년도 본예산에 반영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 우리 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화재로 피해 본 인천 동구 현대시장 상인들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이 지원책을 마련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현대시장 화재 피해 상인의 초‧중‧고 자녀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천 동구청 등 관계기관과 교육복지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화재 피해 가정 학생들에게 초‧중‧고 학생 교육비인 방과후자유수강권, 숙박형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에 대해 실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인천의 관계기관과 연계해 위기(긴급) 지원 정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월드비전과 위기아동지원사업을 통해 재해비를, 셀트리온복지재단과는 소외계층지원사업을 통해 부식 등을 지원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현대시장 화재 피해 상인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청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현대시장 화재 사고 대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시와 군·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화재공제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80%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점포와 시설·집기·상품까지 가입된 보장 한도 내에서 손해액을 전액 보장받을 수 있는 공제상품이다. 민간보험에
인천시교육청 교직원들이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를 돕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았다. 시교육청은 7일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3300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시교육청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지진 피해를 입은 교육 현장을 복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이 절망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시교육청 직원들이 모금에 동참했다”며 “두 나라의 교육 현장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