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자 주민들에게 공간 대여를 시작했다. 미추홀구는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조성한 독정거실과 염전골마을센터를 미추홀구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대관한다고 19일 밝혔다. 독정거실은 용현동에 있는 빈집을 무상 임대해 리모델링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실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주민들의 기증 물품으로 1층에는 아카이브 공간을 구성했고 2층은 교육 공간으로 쓰인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여할 수 있다. 주안5동 염전골마을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3층 채움실을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빌릴 수 있다. 독정거실과 염전골마을센터의 최대 이용시간은 각 4시간, 2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이용이 많은 시간대인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미추홀구 주민 A씨는 “무료로 공간을 빌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평일에는 직장인이라 대관이 어렵다. 주말에도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관계기관과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인천의 학생 봉사활동 관계기관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기관별 학생 봉사활동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2023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은하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 장기화와 학생 개인 봉사활동의 대입전형 미반영 등으로 인해 봉사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이 사실”이라며 “학생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관내 봉사활동 관계기관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나눔과 배려의 봉사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봉사활동이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찾아가는 학생 봉사활동 소양 교육, 학생봉사활동 Q&A 자료집 제작·보급, 자원봉사실천학교, 학교가족봉사단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인천 옹진군은 오는 2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고 17알 밝혔다. 옹진군은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는 섬 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를 운영한다. 대청도를 시작으로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 문갑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농기계 순회수리는 농기계 수리 전문 인력과 순회수리 차량이 마을을 직접 방문한다. 보행관리기, 경운기, 동력살분무기 등 소형농기계를 수리한다. 기종별 점검사항과 안전사용 요령 등을 교육하는 현장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참여자는 수요조사 기간에 농업기술센터 지구지소와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에는 벌초 대비 예초기를 집중 점검·정비해주는 ‘예초기 점검의 날’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순회수리를 통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기계 배달, 대행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도 추진하겠다”며 “섬 지역 농업기계화 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연수구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이 2023년 제1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연수구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드림 도시락’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9세~ 24세 검정고시 응시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전화(032-822-9840)로 신청받는다. 센터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당일인 4월 8일 고사장 지정장소에서 도시락을 나눠줄 예정이다. 초졸 시험은 점심시간이 없어 지원하지 않는다. 검정고시 시험은 초졸 인천석천초등학교, 중졸 부원중학교, 고졸 구월중학교·마전중학교·인화여자중학교에서 실시한다. 특별관리(장애)지원자는 인천연일학교에서 시험을 응시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센터는 검정고시를 앞두고 1대 1 검정고시 학습지원, 교재지원, 검정고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연수구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누리집(ysyouth.or.kr)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2일까지 계양 아트갤러리에서 ‘서부 우리 마을 읽기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계양구 장기동 일대의 풍경, 계산시장과 아라뱃길 등 그림책 열두 권에 담긴 그림 26점을 선보인다. 그림책은 경인여대 학생들이 작업한 작품이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마을 장소와 일상생활로 구성된 그림책 원화를 통해 마을의 모습과 학생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그림작가는 “읽기 그림책을 제작하면서 지역에 대해 더 관심 갖고 아름다운 장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림책이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교재로 사용된다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교육 혁신지구 사업 성과와 교육적 노력을 더 많은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경찰청은 오는 17일 오후 퇴근 시간대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행진 경로는 1.5㎞로 인천경찰청~문예회관사거리~길병원사거리~구월중학교삼거리~인천시청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차도를 따라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및 행사장소 주변에 현수막, 입간판을 설치하고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한다. 또 교통경찰 등 9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집회‧행진 등이 예정된 도심권을 우회하고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오는 17일 건설노조·화물연대 노동탄압 규탄 대회를 오후 5시 30분부터 인천경찰청 앞에서 진행한다. 조합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초등학생만 노려 때리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첫 범행 1년 8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해와 폭행,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6월 11일 오후 2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거리에서 초등학생 B(당시 8세)양을 잡아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23일 학원을 가던 초등학생 C(당시 9세)군을 길거리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사용하던 선불폰과 교통카드를 해지하고 잠적했다가 지난해 12월 선불폰에 재가입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1일 가방 안에 흉기를 넣고 인천 거리를 돌아다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2023년 사업체 조사를 3월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업체 조사는 1994년부터 매년 이뤄지는 조사로, 사업체의 산업별 분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옹진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옹진군의 사업체 수는 2846개다. 조사 요원이 현장에서 면접·전화·인터넷 조사 등을 진행한다. 운영장소, 사업장명, 사업장 대표자, 소재지, 창설년월, 사업자 등록번호,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등 10개 항목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12월에 통계청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체 조사는 지역 및 국가의 정책수립 및 평가, 학술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요원 방문 시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주안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인문학강좌릴레이 프로그램 ‘세계문학 고전을 만나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문학강좌릴레이는 지역 주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인천시교육청 소속 8개 도서관이 모두 참여해 연간 진행한다. 3월 첫 시작을 여는 주안도서관 인문학강좌릴레이 주제는 ‘문학’이다. 강의는 3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주안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대면 운영한다. 문학평론가 겸 작가인 로쟈 이현우가 세계문학 고전들을 알기 쉽게 풀이할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1강 셰익스피어 ‘햄릿’ ▲2강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3강 발자크 ‘고리오영감’ ▲4강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로 구성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주안도서관 누리집(lib.ice.go.kr/juan)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대응해 건설노조 경인본부, 화물연대 인천본부와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14일 오후 민주노총 인천본부 1층 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의 노조 사무실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최근 벌어진 정권의 공안탄압에 맞서 대책위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도 광역수사대 30명이 출동해 압수수색을 했다. 2명이면 충분했을 일”이라며 “국민에게 건설노조가 잘못됐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인천 부평구의 민주노총 인천본부 건물에 있는 건설노조 경인본부와 경인건설지부 사무실, 관계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혐의 내용은 임금·단체협상에서 협박, 공사현장 앞에서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는 시위에 대해 채용 강요 등이 적용됐다. 노조는 자신들에게 적용된 혐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건설노동자들은 현장마다 해고가 반복된다”며 “사전 교섭을 통해 노동자 처우와 노동 조건을 확정해야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상식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의 노동 조건을 만들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건설노조 경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