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DCRE에 대한 기업분할 관련 심판청구사건에 대한 조세심판원의 최종 기각 결정문을 지난 12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DCRE에 대한 기업분할 관련 심판청구사건은 1천637억원이라는 전국 지방세 사상 최고액의 추징이며 사상 최고 지방세 청구사건이다. 이같은 사상초유의 거액 심판청구와 심판 과정에서 DCRE는 국내굴지의 로펌과 국내최고의 회계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정해 대응했다. 하지만 시는 직접 적발 당시 감사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답변서를 만들고 심판관회의에 참석해 진술해 기각 결정을 이끌어 냈다. 특히 워낙 큰 사건이고 사실관계가 복잡해 제출한 자료만도 수십회에 만여 페이지가 넘고 이번 결정서 또한 82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으로 소송기간도 1년7개월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액수도 크고 대기업에 대형 로펌을 상대한 것이라 중압감이 컸으나 결국 진실이 승리한다는 믿음과 조세정의를 실현한다는 마음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체납된 세금 1천637억원 징수절차에 즉각 돌입하고 DCRE가 조세심판원 판결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에 대비해 소송대비T/F팀을 별도로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CRE는 OCI(구 동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13만 장애인의 숙원사업인 장애인체육관의 설계용역 발주 등 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있을 제2차 지방재정 투·융자 자체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통과하면 장애인체육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시는 오는 10월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15년 1월에 시설공사를 발주해 2016년 12월 시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될 장애인체육관은 2014인천AG경기장 선학경기장 내에 건립되며 건축비 등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업비는 약 19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규모는 건축연면적 6천200㎡에 지하1층 지상3층이며 주요시설로은 다목적체육관, 소체육관,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다목적실, 문화교실, 건강증진실, 기타 부대시설 등이다. 이번 수립된 변경계획은 지난 4월 개최된 제1차 지방재정 투·융자 자체심사 결과 규모 축소 등 사업전반에 걸친 사업 재검토 결정에 따라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타 시·도 우수시설 벤칭마킹 견학을 하는 등 검토를 거쳐 당초 계획보다 규모 및 예산이 다소 축소됐지만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통해 관리운영과 에너지 절감 효과 등 사후 관리에
인천시는 11일 대회의실에서 ‘인천의 반부패 청렴문화 확립과제와 방안’에 대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과 정부관계자, 교수, 언론, 전문가, 시민단체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시민들에게 반부패 청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한 인천을 구현코자 각계의 의견과 방안들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조명우 행정부시장은 “부패 행위자에 대해 보다 엄격하게 개정된 징계양정규정을 적용해 공직에서 퇴출시켜 나가겠다”며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자에게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 부패의 개연성과 유발요인들을 뿌리 뽑는 등 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김동원 인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녹색청렴 국제도시 인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단체장의 청렴도 개선의지 전달 등 여러가지 과제와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토론자들도 반부패 청렴정책의 의의와 인천시 청렴도 결과 분석과 함께 ‘청렴정책 관련 외부 의견 수렴 시스템 구축’과 ‘부서별 청렴지킴이 지정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각계의 다양한 개선안과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향후
인천발전연구원이 12일 대회의실에서 기타큐슈시립대학과 함께 ‘인천과 기타큐슈의 관광분야 도시정책 연구사례’를 주제로 공동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올해 7회째인 이번 발표회는 지난 2006년 인발연과 기타큐슈시립대가 맺은 연구교류 협정에 의해 시정책사례의 상호 벤치마킹과 연구성과의 심화를 위해 매년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이에 인천 측에서는 인발연 심진범 연구위원이 인천의 지역자산인 ‘섬’을 기반으로 ‘예술관광’을 접목, ‘인천시 섬 관광정책의 대안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인천도시공사 소연수 문화스포츠진흥팀장은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의 성과’와 ‘음악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타큐슈 측은 기타큐슈시립대 도시정책연구소 이토 토키코(伊藤解子) 교수가 ‘기타큐슈시 산업관광의 과제’를 주제로 지역자원인 ‘산업관광’에 주목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동 연구소 미나미 히로쉬(南 博) 준교수가 기타큐슈 프로축구팀의 노력과 ‘B-1 그랑프리 음식축제’의 경제파급효과에 대해 ‘기타큐슈시의 집객 이벤트로 거리의 활력 만들기’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표회는 시·군·구 관련 공무원과 유관기관 실무자 등 40여명이 참석, 유·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4일 인천 차이나타운을 ‘착한가게 거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착한가게캠페인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 첫 해 100여개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약 5천200개의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서민 문화의 역사를 잘 담고 있는 인천차이나타운은 1884년 중국인 노동자들에 의해 조성됐으며 최초의 자장면 요리 식당인 공화춘(현 자장면박물관 위치)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많은 화교들이 거주하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차이나타운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차이나타운의 상인들은 지금까지 신분상 불안정과 경제적 불이익으로 많은 차별을 받아 온 설움을 딛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기 위해 사랑의열매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상인들은 “우리도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사람들이 ‘다문화’라는 단어를 쓰는 것조차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번 착한가게 동참을 계기로 나눔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건호 회장은 “이번 차이나타운 상인들의 착한가게 캠페인 동참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과 깊이가
이성만(사진) 인천시의회 의장은 10일 “남은 임기 1년 동안 원도심 개발을 위한 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제6대 의회 후반기 1주년 의정활동 성과보고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아파트를 지은 수익으로 빌딩을 짓던 방식에서 앵커시설을 유치해 개발이 확산하게 하는 방식으로 토지개발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며 “땅 주인이 여러 명인 원도심의 경우 대부분의 땅이 시 소유인 신도심보다 앵커시설을 유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가 원도심의 땅 값 부담을 얼마나 질 것인지를 정하는 문제가 쉽지 않다”며 “통합 자산 관리로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심의 개발이익이 원도심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남은 기간 이를 위한 논리적인 틀을 만들고 사회적인 합의를 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주년 성과에 대해서는 출범 당시 세운 3대 의정목표인 정책의회·열린의회·책임의회를 차례로 들며 발표했다. 특히 입법활동 강화를 위한 의회사무처 조직 개편과 현장 방문 확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각종 결의 등을 성과로 강조했다. 이 의장은 “시가 재정위기를 겪는 것은 미래 개발과 투자를 위한 재정
인천시는 10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시리아 난민어린이 축구화 보내기 범시민 공동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시장은 ‘제15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시상금 700만원을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보낼 단둥 축구화 구입대금으로 인천모금회와 대한적십자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이는 송 시장이 지난달 4일 요르단 자타리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 우리나라가 기증한 축구장을 둘러보고 난민들과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난민돕기 의지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공동캠페인을 통해 1개월간 모금액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단둥 축구화 공장에서 생산된 축구화 2천14켤레를 구입, 시리아 난민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014인천AG까지 1차 모금 종료 이후 ‘아시아 평화프로젝트’로 추진, 참여 기관을 확대해 지원대상을 아시아 분쟁국가 또는 저개발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내용도 대상국 특성에 맞게 빈민촌 집고치기 사업, 다문화가정 고향탐방 등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2014인천AG가 분쟁과 빈곤으로 고통
인천시의회는 10일 정부의 취득세율 영구 인하 검토에 대한 ‘일방적 취득세 인하 정책 철회 촉구 결의안’를 채택했다. 시의회 김기홍 의원 등 6명의 시의원은 이날 공동발의한 결의안에서 “지자체의 자주재원인 취득세 세율 인하에 따른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과 추진은 지방재정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재정보전 대책 마련이 선행되지 않은 취득세 세율인하는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보전책으로 제시한 재산세 강화 방안은 매년 2배 이상의 재산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조세저항이 우려되며 오른 세금만큼 세입자에게 전가시켜 전세시장 등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체 2조1천891억원의 지방세 가운데 취득세가 40.8%(8천944억원)를 차지하는 인천시의 경우 현행 4%인 취득세를 1∼2%로 영구 인하하면 4천517억∼6천776억원의 세수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들은 따라서 “정부는 불가피한 경우 국비 보전 방침에 취득세 감소분의 ‘선 보전, 후 조치’ 및 기초자치단체의 재정보전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도 최근 “지자체 재정에 대한 고려나 명확한 세수 감소 보전 대책도 없이 정부의 일방적인 취득세 감면조
인천데이터센터가 국제인증인 ISO20000 인증심사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3년 연속 통과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데이터센터는 지난 2011년 8월 시본청과 시 산하기관에서 부서별로 각각 관리하고 있던 서버, 네트워크 등 정보자원을 통합해 개소했다. 이에 통합된 정보자원에 대한 운영 및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국제표준에 IT서비스관리절차를 도입,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ISO20000인증을 획득했다. 따라서 이번 인증은 IT 표준운영 프로세스 및 관리체계에 대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선진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인천데이터센터의 IT 운영관리체계에 대한 객관적 신뢰도를 확보했으며 인천시 정보시스템의 체계적 운영 및 고품질 서비스 제공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