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중동구 예비후보 및 당원 145명의 탈당으로 빚어진 탈당 도미노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민주노총 인천본부 전·현직임원(이하 민노총 당원)등, 노동자 당원 501명이 탈당을 선언하고 나섰다. 27일 탈당 당원 501명을 대표하는 민노총 당원 핵심 당원들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성과와 바탕으로 창당됐던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을 적극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공노조 인천본부 이강준 본부장을 비롯, 민주노총 전·현직 임원들은 지난 10여년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정치, 서민의 정치를 실현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역사적 책임 또한 다하지 못했음을 뼈아프게 반성하며,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진보정당 운동과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실패와 오류를 딛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정치 실현을 위해 아래로부터 소통하고 변화해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낡은 과거로부터 단절을 통해 새로운 노동자정치, 서민정치가 실현되는 진보정당, 국민적 열망과 소망을 담아 진전한 진보의 가치가 실현되는 새로운 진보정당의 길을 적극 모색코자 한다고 선언했
의무교육인 중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임의단체인 교장단협의회가 학교운영지원비 인상에 관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교육청의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참교육학부모회(이하 참학)인천지부는 28일 성명을 통해 “현재 학교운영지원비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해 결정토록 돼 있으나 적지 않은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지역 교장단협의회가 책정한 인상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있는 등 형식적인 심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참학인천지부는 “그동안 학교운영지원비 인상률은 전국 상황이 비슷하게 ‘지역 교장단협의회’에서 정했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형식적인 심의를 거쳐 학부모 등에게 획일적으로 강제 징수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해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4월 해명서를 통해 ‘교장단 회의에서 금액을 정해 각 학교에 통보하는 등 획일적으로 학교운영지원비를 징수하는 것에 대해 시정조치토록 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며 “학교운영지원비의 조성·운용 및 사용에 관한 사항은 초·중등교육법 제32조 제1항의 규정에 의거 학교운영위원회의 자율 결정 사항으로 임의단체인 교장단협의회에서 학교
인천시는 올해 여성발전기금 지원 10개 사업과 여성단체 지원 17개 사업에 1억3천860만5천원을 지원키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여성과 여성단체의 발전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인천시 여성발전기금 및 여성단체 지원사업을 공모해 총 17개 단체 30개 사업을 신청 받았다. 이에 시는 지난 20일 ‘2008년도 인천시 여성발전기금 및 여성단체 지원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여성발전기금 지원 10개 사업 4천882만7천원과 여성단체 지원 17개 사업 8천977만8천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시는 적립된 여성발전기금(‘08년 현재 30억원)의 이자를 이용해 지난 1998년부터 여성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에 7억4천3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한 여성단체 지원사업으로 4억9천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성발전기금 및 여성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된 27개 사업은 총선이 끝난 오는 4월 9일 이후에 사업이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타이거항공이 올해 11월 국내선 첫 취항을 목표로 180인석 신형여객기 A320 2대를 도입키로 했으나 각종 절차상 문제와 항공업체의 반발로 연내 취항이 어려울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싱가폴 타이거항공과 시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오는 11월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와 항공기 운항증명 등의 인·허가 취득과 함께 국내선 취항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항공사 설립절차상 이달 중 항공운송면허를 신청한다 해도 3개월이 소요되며 항공기 도입과 검사 등을 거쳐 운항증명(AOC)을 받기까지도 6개월이 소요된다. 이러한 기간을 감안할 때 이달 중 항공운송면허를 신청해 별다른 장애 없이 추진돼야 연내 취항이 가능하나 건교부의 저가항공사의 신규설립에 대해 안전문제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으로 사실상 연내 운항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인천-타이거항공의 법인 설립에 따른 국내선 취항 선언에 국내항공업체 등은 일제히 편법을 통한 한국시장 잠식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취항에 반발하고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게다가 건교부도 인천-타이거항공 운영이 사실상 외국계 항공사가 지배적 사업자인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심산이어서 향
오갑원 도시엑스포조직위 부위원장(왼쪽)과 인천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오른쪽)dl 26일 조직위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26일 조직위 회의실에서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직위 오갑원 부위원장, 인천항만공사 서정호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지역을 도시엑스포 연계행사장으로 지정하고 도시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직위와 인천항만공사는 세계적 항만도시 및 항만기업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공동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항만공사 및 여객터미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해져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인천항만공사는 도시엑스포 행사장내 전시관에도 참여키로 했다. 조직위 오갑원 부위원장은 “국가 및 인천의 핵심 인프라인 인천항의 홍보·전시는 도시엑스포의 주요 콘텐츠”라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항 VISION 21을 달성하고 세계일류 항만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행정소송 등 보상협의에 따른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사업초기부터 난관에 봉착한 인천서구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법원의 인천시 승소판결과 이를 대부분 수용한 주민들의 동조로 가닥이 잡혀가면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6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던 가정오거리는 2006년 8월 사업계획 및 사업주체를 결정한 후 지난 2006년말과 2007년 집중적으로 공공개발로 인해 재산권에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아왔다. 게다가 시는 이들 주민들로부터 ‘도시개발구역지정 처분 취소’, ‘도시계획결정 취소’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소송 5건, 행정심판 2건 등 7건의 소송에 휘말리는 등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인천지법은 주민들의 소송에 대해 지난달 17일 ‘인천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적법하고 원고들의 청구는 모두 이유 없으므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라는 판결결과를 발표해 인천시의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결과를 둘러싸고 주민 대부분은 항소를 포기하는 등 인천시의 계획에 동조했지만, 2건은 이에 반발해 항소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출발초기의 반발에 비하면 크게 누그러진
인천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운영을 맡을 인천국제컨벤션센터(송도컨벤시아)가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의 원활한 국·내외 홍보·마케팅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홈페이지 제작은 문의사항 접수시 실시간으로 담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 등 사용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제작 됐으며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메인페이지를 통해 센터의 아름다운 외관을 중시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효과를 통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팝업박스를 통해 컨벤션개최지로서 인천의 다양한 장점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노력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센터의 홈페이지는 기존 국내외 컨벤션센터들의 홈페이지를 분석해 사용자편의를 극대화하도록 제작됐으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송도컨벤시아만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컨벤션센터의 시설정보는 물론, 교통, 숙박, 관광, 쇼핑 등 필요한 모든 정보가 망라돼 있으며, 특히 행사주최자 및 기획자들에게 즉석에서 임대관련 임시견적서를 받아볼 수 있게 구성됐
제17대 국회의원의 4년간 입법현황 조사에서 전체국회의원 중 인천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유일하게 법안처리율 1위로 선정됐다. 인천 서구출신 김교흥 국회의원 (통합민주당, 인천 서구강화갑)은 시민단체가 뽑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인천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제17대 국회의원 임기 중 법안처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여의도 통신에서 17대 국회 전체의원 299명의 4년간 입법현황을 조사한 결과 김교흥 의원은 총 19건 발의, 13건 처리, 처리율 68.4%를 기록함으로서 법안처리율이 1위로 선정됐으며, 총 15위까지 순위에 인천출신 국회의원 중에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법안처리율이 중요한 이유는 실적위주의 법안발의에 중점을 두기보다 민생을 반영하고, 법안 제·개정의 합목적성을 갖고 있는 타당한 법안을 발의·통과시킴으로써 국회의원의 실제적인 활동능력과 책임정치에 대한 중요한 평가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고 설명했다. 한편 김교흥 의원은 “이번에 통과된 두 개의 법안은 개인적으로 오래기간 동안 토론회와 논의를 거쳐 통과시킨 법안이어서 더욱 감회가 깊다”는 소회를 밝혔다.
중·동구산업도로 무효화를 위한 주민대책위와 배다리를 지키는 시민모임 및 지역주민들(이하 배다리 대책위)의 저지로 중단된 배다리-우각로간 도로개설공사를 인천시가 재개하려하자 배다리 대책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배다리 대책위는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 한차례의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은 중·동구 산업도로 공사 재개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주민들과의 대안 모색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안상수 시장이 공사 현장 방문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타진하지 않은 채 수차례 주민 설명회와 주민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안을 마련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는 차량통행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발생을 최소화하는 터널형 방음벽 설치, 복개형 터널을 설치하고 그 위에 녹지를 조성하겠다고 하나 이는 일단 산업도로를 내고 보자는 땜질식 대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무분별한 도시개발과 이번 도로개설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보존하고 플레이스 마케팅(Place Market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인천지역 사교육비 실태’ 조사 결과 사교육비 증가가 완화되면서 감소추세라고 발표한 데 대해 학부모단체가 졸속이라며 재조사와 함께 대안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이하 참학)인천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사한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0조400억원으로 전국 공교육예산 26조2천200억원의 76%에 이르며 학원 교재비 등 기타 경비를 포함할 경우 전체 공교육예산을 뛰어넘는다. 게다가 지난해 조사결과는 지난 2003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 발표한 13조6천억원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증가로 최근 몇 년간 매년 사교육비가 증가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에 참학은 시교육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인천지역의 사교육비 실태’에서 교육부가 조사한 것과는 정반대인 감소추세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표집 조사한 조사대상 수치가 매우 적어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한 객관적인 근거라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 2006년도는 45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반면 지난해는 인천의 전체 초·중·고 445개교 중 18개교(약 4%)를 조사·비교해 발표함으로써 조사의 대상과 기준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