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각계각층 인사와 협약을 맺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에서 이창구 행정부시장과 지역사회 각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시 사회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 여성의 능력개발과 고용확대, 사회 주체별 실질적 역할 분담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실천방안으로 시는 저출산 관련 부서를 팀에서 과로 승격시키고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조례 제정과 국공립 보육시설 및 직장 보육시설 확충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상공회의소 등 경제계에서는 여성고용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출산휴가, 육아휴가제 등을 적극 활용하는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해 널리 홍보키로 했다. 또 문화계, 종교계, 의료계, 교육계, 언론계 등도 각자의 분야에서 출산 및 야동 양육에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자체와 지방의회를 비롯해 경제·문화·종교·언론·의료·여성·교육 등 각 분야의 기관·단체 대표 21명을 ‘인천 출산·양육 후원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공동의장에 이창구 행정부시장과 유천호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장을 추대했다. 협
대우자동차판매(주)가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무비 테마파크’ 조성 라이센스 계약을 포함한 본계약(본보 12월 14일 10면)에 이어 유로 FRN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사업 자금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대우자판에 따르면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유로공모시장을 통해 4천만 달러의 변동금리부채권(FRN·Floating Rate Note)발행에 성공했으며 이 자금은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위주의 시설조성을 위해 직접 사용한다. FRN은 지급이자율이 시장의 대표적인 금리에 연동돼 이자지급 때마다 정기적으로 재조정되는 ‘변동금리부채권’으로 국고채나 회사채처럼 발행시점에 이자율이 정해지는 것과 대조적인 채권이다. FRN발행을 위해서는 발행사의 신용상태, 향후 영업전망 등이 우량해야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며 국내 신용등급이 최소한 A 등급 이상이 돼야 한다. 그러나 대우자판은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은 BBB+임에도 FRN발행에 성공한 것은 그 만큼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사업의 성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악화된 국제자본시장 여건에서 달러부족으로 인해 국내은행에서 조차 외화차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체결이 이뤄진 만큼
대우차판매(주)가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포함한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최초 ‘무비 테마파크’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우자판은 지난해 2월 무비 테마파크 설립 예비사업성 검토 용역계약을 맺은 후 2년간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협상을 벌인 끝에 1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과 파라마운트사는 총 49만9천500㎡의 송도부지에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간다. 무비 테마파크에는 ▲파라마운트가 제작한 유명영화(트랜스 포머 등)를 실제 상황으로 현실화하는 3차원 구조의 스튜디오 센트럴 및 온 로케이션 ▲‘스펀지 밥’ 등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어트렉션이 들어설 키즈 스튜디오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 대중문화와 미디어를 접목한 팝존 ▲해적마을 및 열대섬, 슬라이드 등이 설치돼 4계절 이용이 가능한 파라마운트 워터파크 ▲주거형 관광이 가능한 파라마운트 그랜드 호텔 등이 들어선다. 대우자판은 무비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외국관광객 80만명을 포함해 연간 약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입장해 연간 1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인천시는 오는 2009년까지 택시중기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 224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신청 접수를 받아 심사(사실조사 등), 열람 및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 1일 확정된다. 이번 개인택시면허는 운전경력자별 개인택시면허기준 우선순위 및 배분율에 의거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택시운전경력자 172대, 시내버스운전경력자 22대, 국가유공자 및 5·18민주화유공자 운전경력자 8대, 장애인 운전경력자 4대, 기타 사업용자동차운전경력자 6대, 중요범인검거유공자 운전경력자 8대, 기타 운전경력자 4대이다. 면허신청 주요 기본자격은 면허신청공고일(2007.11.30) 현재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로서 당해 운전경력중 면허신청공고일로부터 과거 4년간 3년이상 인천시내에서 운전한 경력이 있는 자이다. 또 면허 기본자격을 갖춘 자중에서 개인택시면허기준 우선순위에 따라 공급되고 이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택시 및 시내버스 운전경력자의 경우 1순위 대상이 9년간 8년이상 무사고 경력자이다. 문의 (032)440-3914.
인천시가 진정한 명품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반부패 청렴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4일 반부패 청렴대책 T/F팀 실무추진단 회의를 열어 그간의 추진실적에 대해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투명사회협약 실천에 관한 조례’ 제정 등 2008년도에 추진할 주요시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공공, 지방의회, 시민사회 등 각 부문 33명의 대표서명으로 체결된 ‘시민참여 헌장서약’을 통한 투명사회 실천 다짐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공직자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부패방지시스템(SPA-M)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 또 각종 계약과 관련해 청구된 대가 지급기한을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단축하고 지급내역을 SMS문자 서비스로 통보해 주는 등 사업자와의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장 서한문 등을 시민들에게 발송하는 등 청렴의지를 관에서 민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희망의 세계일류 명품도시로 진입하기 위한 출발신호를 알리는 ‘꿈이 있는 도시는 새롭다’는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시의 역점사업인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 투명사회협약 실천에 관한 조례’
인천시 자매도시인 멕시코 메리다시에 제물포거리 간판과 역사안내문이 설치됐다. 시는 12일(현지시간) 이창구 행정부시장 일행이 메리다시를 방문, ‘제물포거리 간판’과 ‘역사안내문’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또 노트북 9대와 한글교육교재 500권을 전달하는 등 메리다 한인사회에 대한 한글교육지원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이 부시장은 메리다시청을 방문, 보호르케스 사파타 (Bojorquez Zapata) 메리다 시장을 만나 이와 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메리다시의 참가를 요청했다. 이날 제막식에서 이창구 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과 메리다간의 우호증진은 물론 유카탄 메리다 한인회와의 교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보흐르케스 사파트 메리다 시장은 “간판 등을 설치하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은 안상수 시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제막식은 양 도시의 두 민족이 함께 이룬 쾌거로 향후 형제도시로서 상호협력을 더욱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이 끝난 후 식후행사로 현지한인들이 부채춤과 사물놀이를 공연하는 등 한인들의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멕시코 메리다시는 1905년 제물포를 출발한 1천18명의 이민선조들이
시민위, 계양산 골프장 반대·의원 정책대안 마련 촉구 인천지역 54개 시민사회여성조동환경 단체로 구성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인천시민위)는 12일 계양산 골프장 반대와 계양산 숲 보전을 위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의 정책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위는 당초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시의 출입인원 제한으로 인해 청사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활동경과보고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천 도심권은 자연녹지 부족과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녹지총량은 감소하고 생태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계양산은 한남정맥과 인천 생태축의 중심이며 멸종위기 조류와 희귀 식충식물의 천국인 계양산 숲을 보전해야 하지만 각 정당의 정책위원회는 정작 이러한 정책대안에 대한 논쟁과 토론은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녹지확대, 생태축 복원 등 각종 녹지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알맹이는 없고 예산만 퍼붓는 전시행정으로서 신종 SOC 사업을 벌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시민위는 또 “이러한 시의 행정은 정책비전과 철학이 없는 국회의원들이 인기몰이에 영합하거나 선
이학재 서구청장이 임기 중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자(본보 12월 11일자 10면보도) 시민단체를 비롯, 구의회, 시민 등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11일 “이학재 서구청장이 총선출마를 이유로 임기를 시작한지 불과 1년5개월여만에 사퇴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권력지향형 구태정치의 답습이며 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5·31 지방선거 기간 이 구청장은 ‘4년 임기 내 총선출마를 이유로 구청장직을 중도 사퇴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수차례에 걸쳐 구민들에게 약속했으나 이를 번복함으로써 수억원에 달하는 보궐선거 비용이 시민의 몫으로 돌아왔으며 6개월여간의 구정공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이 구청장은 출마선언으로 인한 민의배반, 구정공백, 국민혈세 낭비에 대해 구민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주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입장을 밝히고 한나라당은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서구의회도 이날 구청장 사퇴에 따른 성명을 내고 “내년 6월까지 산적한 구의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수억원에 달하는 보궐선거비용을 구민들에게 부담을 지우면서 자신의
인천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시청에서 이창구 행정부시장(앞줄 왼쪽)과 애드리안 가르시아 휴스턴시 부시장간에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시는 미국 휴스턴시와 내년 자매도시 체결을 목표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제업무와 교역의 중심인 양 도시는 정보통신, 물류, 항만, 공항, 관광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10일(현지시각)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휴스턴에서 애드리안 가르시아 휴스턴시 부시장을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휴스턴은 미국내 국제수상운송 1위, 화물처리 2위, 세계물동량 10위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텍사스 메디컬센터와 존슨 우주관제센터 등이 있어 물류·항공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휴스턴대학교내 힐튼대학을 방문, 존 보웬 학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대학 분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힐튼대학은 호텔과 레스토랑 경영분야를 특화해 이 분야에서 미국 내 2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보웬 학장은 동북아지역에서 인천의 역할에 주목하고 힐튼대학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분교설치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어 오는 15일까지
인천시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측과 ‘역세권 발전협의회’를 발족, 인천지역 역세권개발이 예산절감 등 효율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 코레일 회의실에서 역세권개발의 이해관계자인 지방자치단체와 코레일간의 공동협력방안을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역세권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인천시를 비롯 부산시,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강원도, 전라북도 관계자가 코레일 측과 함께 협의회 운영규약에 서명함으로써 정기적으로 역세권개발사업을 포함한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협의회는 역세권개발 관련 상호협력방안에 관한 사항, 역세권개발에 따른 현안 및 요구사항, 주요 역세권에 대한 신규사업 발굴에 관한 사항, 기타 역세권 공동발전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 등을 다루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 재생사업 중 역세권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인천역과 제물포역, 도원역에 대해 계획 수립단계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며 “이로써 개발 비용 절감 및 효율적인 도시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