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직영하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앞으로 5년간 가평특선주영농조합(대표 김경철)이 운영을 맡는다. 26일 군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해 5월 완공된 농산물가공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생산적 관리를 위해 최근 위탁 협약식을 맺었다. 김성기 군수와 김경철 대표는 위탁기간, 위탁대상시설, 위탁시설 용도, 위탁사용료, 공동협력사항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센터 운영에 효율성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8일 위탁운영자 적격심사 및 운영계획 심사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라며 “농업인의 가공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농업인의 농외소득원 창출에 이바지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특선주영농조합법인은 2007년 설립 이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음료로 선정된 ‘자라섬 뱅쇼’가 와인애호가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한국와인 행사인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품평회’에서 가평특선주영농조합의 ‘재즈
가평군이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겨울 농한기를 활용한 ‘희복(희망과 행복)마을’ 공동일터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북면 적목리 부녀회가 주관하는 ‘정성가득한 손만두’ 사업으로 막이 오른 희복공동일터에는 청평면 하천1리 ‘유기농 우렁쌀을 이용한 조청’ 등 계속사업 11개 등 16개 마을 161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지난 8월부터 현장확인 및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내년 2월말까지 공동일터를 운영한다. 북면 적목리는 지난해 겨울 만두사업을 통해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11개 마을도 생산품 판매를 통해 총 9천400여만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수익금 50%는 마을에 주어지고 나머지는 군에 귀속돼 인건비 등에 활용된다. 다음 달 중에는 희복마을 공동일터 생산품을 소개하는 ‘품평회’도 열려 군민 누구나 참여해 시식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윤희 일자리지원팀장은 “선발된 마을별 교육 등을 통해 사업 수행과 추진 방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
가평군이 민간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2일 캔싱턴리조트에서 ‘신통방통 네트워크’ 발대식을 가졌다. 신통방통은 신나고 소통하고 동네방네 만사형통의 줄임말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와 사회적 경제조직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민·관 상생의 협의체다. 발대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비영리단체, 따복공동체 참여단체, 사회적 경제공동체 및 협동조합 등 30여개 공동체 대표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교육, 관광, 문화예술, 로컬푸드, 봉사, 귀농귀촌마을 등 7개 분야별 대표를 선정하고 추진의제 결정 및 발표 등을 통해 민간주도 분야별 대표성 및 전문성을 확보했다. 또 올해 주민제안 공모사업 활동 공유회 및 2019년 사전설명회 등도 이어져 민·관협치를 위한 민간협의체를 구축하는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 협의체는 정기회의 등을 개최해 마을 만들기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다지게 된다. 특히 군은 신통방통 네트워크 홈페이지를 개설해 마을 만들기 관련부서의 각종 추진사업과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개시, 적기에 신청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동학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품목별농업인연구회 중 하나인 발효식품연구회(회장 김미성)가 그간 받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회원들과 함께 실시했다. 양평군발효식품연구회는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왔는데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들이 모여 20일, 21일 이틀동안 배추 200포기로 백김치 100통(10L)을 만들었다. 직접 농사로 지은 배추와 무는 구본석, 이창우 회원이 기부해 주었으며 기타 재료는 발효식품연구회에서 준비했다. 발효식품연구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백김치 100통은 드림스타트 40가정, (사)빈야드칠드런 18명의 학생, 옥천면사무소와 강하면사소에 등록돼 있는 독거노인, 청소년과 발효식품연구회원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미성 회장은 “이번 봉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혜택을 나누고자 시작했고 김장김치가 아닌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먹기좋은 백김치로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 보았으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에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복지허브화를 위해 설립한 복지재단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군 복지재단은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복지정책의 효율적인 추진 및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출연금 30억원을 기본재산으로 2016년 설립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복지재단은 그동안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재가노인복지센터, 어린이 집 등 10개 공공사회복지서비스 시설을 통합 관리해 왔다. 특히 민간 복지시설에 대한 운영지원과 시설종사자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군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부금품 모금 및 배분과 같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에서도 적극 나서 군 공공복지재정의 보완적 기능을 담당해 왔다. 또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위해 우수직원 국내외 직무연수와 사회복지사 1급 승급과정인 복지플러스 인문 아카데미 운영, 사회복지종사자의 행복한 휴식 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여성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사랑의 발 관리사업, 설악아하카페 운영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군이 지향하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힘 없고 소외받는 사람
경찰이 새벽 3시 신고자와 주소도 내용도 알 수 없는 112신고 전화를 추적해 악랄한 성폭행범을 붙잡았다. 20일 오전 3시 23분쯤 여자 비명과 다투는 듯한 소리만 들리고 ‘내용 확인 불가’라는 상황이 경찰에 전파됐다. 가평경찰서 조종파출소 소속 박형조(46) 경위와 오인성(28) 순경은 신고된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위기상황임을 직감했다. 몇 번의 재시도 끝에 연결된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술을 먹고 잠시 다툼이 있었는데, 경찰관분들은 안 오셔도 된다”고 했다. 박 경위는 비명을 지른 목소리와 이 목소리가 너무 다른 사람처럼 들리는 데다, 갑자기 차분해진 태도도 수상쩍다고 생각해 바로 기지국을 통한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확인 결과 위치는 가평군의 한 유흥가 주변의 반경 500m였으며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오전 4시쯤 유일하게 간판에 불이 켜진 노래주점을 주목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실랑이이 끝에 들어간 노래주점 안에는 거의 실신 지경의 한 여성이 있었다.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러 온 이 여성은 앞서 손님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였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겨우 신고 전화 버튼만 누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19일 양평군청 2층 군수집무실에서 관내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춘성 남궁 앤 강 기념재단 이사장, 정동균 양평군수, 장학생 대표 및 학부모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서는 각 읍·면으로부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 대학생 30명에게 각 1백만원씩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서울아산병원 이춘성 측만증센터 소장 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교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평생을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의사로 헌신했던 남궁윤 선생과 어려운 이웃들을 성심껏 보살폈던 부인 강신의 여사의 뜻을 받들어 2011년 11월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전달식에서 이춘성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군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을 위해 귀중한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 신)는 지난 17일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및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제3회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힘쓴 양동어린이집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한국자유총연맹양평군지회 최종열 지회장 외 4명에게 공로상 수여식이 있었다. 또 외부공모사업 친정부모 초청에 선정된 두 가정과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회장 김영미)에서 다문화 가정 친정보내주기 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12개 읍·면 행복돌봄추진단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양평군지회 이상연씨가 모범 다문화 자녀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반가정들도 함께 참여해 2부 체육대회와 3부 장기자랑 펼쳐져 비록 언어와 문화, 피부색이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돼 행사의 의미가 더해졌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이달부터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예외지원 대상자를 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으로 확대해 소득과 무관하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에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준중위소득 80%이하의 기본지원 대상과 소득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한 예외지원 대상으로 나뉘어 있다. 예외지원 대상에는 희귀난치성질환산모·장애인 산모 및 신생아·미혼모 산모·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이 그 대상이다. 이번 예외지원대상의 확대로 인해 더 많은 가정이 출산·육아와 관련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건강관리사의 도움을 받게 돼 군의 출산율 제고에도 큰 영항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지원 신청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후 30일 이내 산모주소지 보건소에서 신청가능하며 사업지원에 관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실(☎031-770-35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3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4억여원의 사업비를 내걸고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공개 오디션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15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마을공동체 운영협의회및 행정지원협의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희복마을 공동체사업 성과 공유회 및 공개오디션’을 개최했다. 오디션에는 지난 4월 주민상호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희망마을과 2차년도인 12개 행복마을 대표자들이 각 마을별 사업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격인 희복상에 5개 마을이 선정돼 각각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으며, 행복상 10개 마을에는 각각 2천만원이, 희망상 5개 마을에는 1천500만원의 사업비가 각각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주민이 희망하는 희복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