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관내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만 65세 부부와 만 75세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노년기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 ‘꽃보다 황혼’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황혼이혼, 졸혼이 증가함에 따라 노년기 부부의 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남은 삶의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센터는 웃음치료를 통해 부부간의 스킨십을 유도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법 등을 설명하며 부부간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부는 “70년을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표현을 잘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잡아본 아내의 손을 보면서 흘러간 세월을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남은 시간 서로의 손도 자주잡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보건진료소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안전대책 등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각 읍·면 보건진료소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는 보건소와 진료소가 처음 열린 자리로 가평읍 산유리 등 15개소 보건진료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현안사업 및 협조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 회의에서는 의료수혜를 받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무의촌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1명으로 인해 안전에 취약하고 겨울철 도로결빙 등 사고의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동절기 보건진료소 유연근무제 실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관내 보건진료소는 가평읍 및 청평면 각 2개소, 설악면 4개소, 조종면 1개소, 상면 및 부견 각 3개소 등 15개소가 설치돼 있다. 진료소는 6개 읍·면 50개리를 관할하며 보건취약지역 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보건진료소장은 모두 여성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동절기에는 일찍 일몰되어 오후 5시 이후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는 주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6시까지 진료소를 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군은 보건진료소에 비상벨, 쎄콤, CCTV 등을 설치하고 비상연락체계 유지로 안전한 근무환경
가평군이 오는 29일 자라섬 서도 일원에서 ‘2018 평생교육 어울림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사회, 학부모, 학생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교육 대향연인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평생학습축제 어울마당’, ‘맑고 깨끗한 물 전국학생 그리기대회’, ‘도서관 책잔치 온꿈누리’ 등 3개 행사를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평생학습축제 어울마당에는 평생학습마을 22개 팀을 비롯해 읍면 주민자치센터, 청소년 동아리 등이 출연해 넘치는 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40여 개 기관 및 단체들이 참가해 학습결과물인 바리스타, 퀼트, 염색, 각종 공예체험, 드론 등의 체험마당을 제공하고 문해교육 어르신들의 성인문해 시화전과 서양화, 민화, 공예품 전시는 행사의 볼거리를 더하게 된다. 자연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자리가 될 제4회 맑고 깨끗한 물 전국학생 그리기대회에는 전국 1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북한 강변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우리 물의 소중함을 화폭에 담는다. 우수작에 대해서는 시상도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및 현장접수를 통해 전국에서 1
양평공사가 관내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2017년산 친환경인증벼 2천700여t에 대해 3년연속 수매이전 전량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매년 양평군에서 계약재배로 생산되는 친환경인증벼 약 2천700여t의 수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안전한 먹거리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경기도 내 8개 지자체에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사전안전성 검사를 통해 농약검출 제로화를 추진하는 등 소비자와의 친환경 먹거리 신뢰도 구축에 힘을 쏟는 한편, 농가의 수매 불만족 사항으로 지적됐던 수매 대기시간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농가의견을 수렴하여 투입구를 증설, 대기시간을 50% 이상 감소시켰다. 2018년산 친환경 인증미 수매는 양평공사 친환경인증벼 미곡처리장에서(산물벼) 다음 달 5일부터 25일까지 주말포함 21일간(건벼), 11월1일부터 9일까지 주중 8일간 이뤄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생산농가는 재배에만 전념하고 판로개척에 대한 고민없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매관련 문의는 양평공사 유통지원팀 (☎031-770-404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가평군이 겨울 농한기를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희복(희망과 행복)마을 공동일터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16개 마을을 지원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희복공동 일터사업은 농업, 관광업이 중심이 되는 군 지역 특성상 일자리가 줄어드는 동절기에 농가의 소득창출과 공동일터를 통한 마을 공동체 의식 고양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무너지는 마을단위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희복마을 공동일터에는 가평읍 읍내7리 ‘손으로 빚은 전통만두’ 등 신규사업 5개, 청평면 하천1리 ‘유기농 우렁이 쌀을 이용한 조청’ 등 계속사업 11개 등 총 16개 마을 188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올해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11개 마을은 지난해 생산품 판매를 통해 총9천399만여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수익금 50%는 마을에 주어지고 나머지는 군에 귀속돼 다음해 인건비 등에 활용된다. 하윤희 일자리 지원팀장은 “농한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성심껏 참여하고 있는 주민
가평군이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화장실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해옥)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공서, 터미널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월 2회 불법촬영 상시점검을 실시해 몰카로 인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전문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위해 최신형 렌즈탐지기 11대와 전자파 탐지기 6대 등 탐지장비 17대를 보급하고 사전 장비사용 및 활용내용을 교육했다. 여성단체협의회 이 회장은 “몰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가평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경우 디지털성범죄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에 매우 취약한 곳으로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몰래카메라 합동점검반 확대 운영, 안심비상벨 설치 등을 고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가평=김영복기자 kyb@
한가위를 맞아 양평군에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양평군축산발전협의회는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가 함께 주관한 ‘한가위 행복꾸러미’ 행사에서 대한한돈협회 양평지부, 대한양계협회 양평육계지부, 양평군가금연구회, 양평군 낙농연합회 전국한우협회 양평군지부, 물맑은 양평한우 등 6개 단체에서 준비한 한돈, 훈제 닭고기, 메추리알, 유제품, 한우 등 1천300만 원 상당의 축산식품을 기탁했다. 같은날 양평한강라이온스클럽에서도 햅쌀 500㎏를 기탁했으며, 제이영동고속도로㈜와 양평 상·하휴게소 역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양평군에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명절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선물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러분의 정성이 잘 전달되도록 살피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탁된 이웃돕기 성품들은 양평군 12개 읍·면의 사회복지담당자, 보건소 방문간호사, 양평군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사 등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지난 14~15일 안성시 팜랜드에서 개최된 경기도 주최 2018 경기축산진흥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축산 가치 ‘소’통하지’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양평군은 한우경진대회, 지자체 홍보관, 지역축협 경기도 G마크 브랜드관 농가참여도 등 종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우경진대회는 경기도 시·군별 한우 70여두가 출전해 암송아지 부문에서 양평군 양동면 배중희 농가가 최우수를 수상, 번식암소 1부 부문에 양평군 강상면 이연구 농가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양평군은 다음달 개최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경기도 대표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물 맑은 양평한우 브랜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고 양평의 축산농가가 자긍심을 가지고 축산 경쟁력을 강화 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경쟁력확보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제3회 양평부추축제가 양동역을 중심으로 양동 시가지에서 15일~16일 이틀동안 개최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18일 양평군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양평부추축제는 행사당일 무더위를 식혀주는 가을비가 부슬부술 내리는 가운데 정동균 군수와 이정우 군의회의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이 함께하는 의병 주먹밥 만들기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부추축제가 열리고 있는 양동면은 우리나라 최대의 부추생산지로 175농가에서 13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수도작 위주의 쌀농사에서 탈피해 대체작물인 부추를 생산해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고장이다. 축제는 의병주먹밥 만들기를 시작으로 부추음식을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는 부추음식 시연회, 직접 체험하는 부추묶기, 부추화분 만들기 행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입을 즐겁게 해준 먹거리 음식, 양동의 역사와 양동의병장들의 숨결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양동역사 투어 등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된 행사로 진행됐다. 변복수 부추축제위원장은 “부추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땀 흘려 일해오신 행사 관계자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
가평군의회 송기욱(55) 의장이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송기욱 의장은 17일 낮 2시30분 의회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999년 제정된 한강법이 20년이 흐른 상황인데 변화된 여건과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며 “최근 가평군을 찾은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도 한강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송 의장은 “1998년 정부가 팔당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할 당시 어용단체와 어용교수를 내세워 요식절차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상경해 강력한 저지투쟁으로 무산시킨 바 있다”며 “같은해 11월 19일에는 한강수계에 위치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주민들이 연대해 여의도에서 100만인 총궐기대회를 갖는 등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가평군범대위 조직국장, 경기연합 조직국장을 맡아 활동했던 송 의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가평군은 모든 상가가 문을 닫고 버스 100대와 다수의 승용차로 주민 5천여명이 서울로 상경해 집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