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에 이어 오는 27일에도 석면제거공사 진행된 관내 학교를 방문, 공사현장을 일제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엔 조종고, 가평고, 청평초, 대성초 등을 방문했다. 이날 교육장, 교육지원청 시설·보건팀 직원, 학부모 등은 석면텍스가 안전하게 제거되고 잔재물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공기질 측정 및 정밀청소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석면 제거공사 학교 특별점검은 관내 석면제거공사가 진행된 7개교를 대상으로 하는 일제점검으로, 학부모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교육수요자가 공사현장의 안전성 및 깨끗한 잔재물 처리 등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현장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지원청은 보고 있다. 이병덕 교육장은 “짧은 방학기간동안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마무리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가 지난달 5일 가평중학교 졸업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3일까지 발전소 주변지역 8개 중·고등학교 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총 1천160만 원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지난 1990년부터 29년째 매년 관내에 거주하는 주민 자녀 중 성적우수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김동원 소장은 앞서 지난 8일 가평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이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소신있게,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청평양수발전소는 장학사업 외에도 우수한 예체능 특기장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교내 학습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육기자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0일 청소년문화공간 와락에서 청소년 정책을 논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지역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일 청소년문화공간 와락에서 양평군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선정된 관내 청소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전문연구원과 함께 청소년 정책을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제안된 교육·문화·복지·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청소년이 제시한 의견이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 향후 청소년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올 한해 청소년 참여 및 권리에 대한 다양한 정책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센터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또래상담연합회(아세위) 및 청소년 정책학교, 청소년 정책마켓, 청소년 모의투표, 청소년 정책 모니터링 등 주도적이며 주체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정책방향 설정에 관
가평군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농특산물 직거레 장터가 큰 호응을 얻었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설을 전후해 자매결연 기관인 정부청사 및 성남시청에서 잣, 사과, 포도즙, 배, 느라티버섯 등 청정가평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5개 품목에 대한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농가는 6천500여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려 상호 건강하고 행복한 나눔장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절 직거래 판매를 통해 농가에게는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품질좋은 제품 공급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가평 농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지난 19일 건설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각종공사 적정한 시공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건설업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양평군 전문건설협의회와 전문건설협동조합 대표자들 및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해 지역건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전문 건설인들은 건설산업활성화 추진위원회의 정기적인 개최 등 건설현장의 발전방안에 대해 건의하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했다. 김선교 군수는 “전문건설 업체의 애로와 논의된 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또 “군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이날 회의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보석 감별기까지 갖고 다니며 빈집털이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초부터 이달 10일까지 21차례에 걸쳐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주인이 없는 빌라에 침입해 2천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전과로 교도소에서 2년 6개월의 복역 생활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A씨는 범행에 쓰기 위해 다이아몬드의 진위를 알려주는 보석 감별기까지 갖고 다녔다. 경찰은 피해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고시원에 숨어 지내던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는 한편, 비슷한 수법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지난 19일 평생학습센터 늘배움교실에서 문해교육강사 및 늦깎이 학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성인문해교육 늘배움학교 개학식’을 진행했다. 이번 개학식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돼 참석자들은 겨울방학 숙제를 확인받고 새해를 맞아 각자의 가훈을 발표하며 서로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앞서 양평군은 한글을 알지 못해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들이 글자를 익힘으로써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단 3명의 학습자로 이뤄졌던 성인문해교실은 현재 20여 개소로 늘어 150여 명의 학습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잠재 수요자들의 문해교육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맞춤형 문해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저학력·비문해 성인의 눈높이에서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인문해교육 한글교실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양평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거주지 인근의 한글교실을 찾거나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서 문의하면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전국 최초의 수제맥주 마을을 조성한 가평군이 수제맥주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20일 쌀 소비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쌀을 이용한 다양한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카브루와 ‘친환경 노안물 쌀 활용맥주 상품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브루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최고 품질의 맥주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그래프트 맥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가공 및 제품개발, 종류별 평가 및 보완, 지역축제 참가 및 시음화, 사업평가회 등 쌀 맥주 상품화 및 공급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 및 연구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맥주의 품질이나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맥아(싹을 틔운 보리), 홉, 호모 등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간 수입량은 28만 t으로 이중 약 5%인 1만6천 t이 수제맥주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 군은 우선 수제맥주를 만드는 데 맥아와 부원료 일부를 가평 친환경 쌀로 대체할 경우, 고정적인 쌀 소비처가 마련돼 농가소득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가평군의 쌀 생산량은 약 3천570t이
양평군은 오는 27일과 28일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확대를 위한 기본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일에는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28일에는 용문면 복지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1회만 참석하면 된다. GAP인증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단계 등 전 과정의 농산물과 농업환경을 합리적으로 적절하게 관리됨을 인증하는 제도다. 군 관내에는 이달 현재 212농가, 141㏊가 GAP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300농가, 200㏊가 GAP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또 GAP인증 검사비 지원사업, 주산지 GAP안전성 분석 사업 등 GAP인증 확대를 위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031-770-2339) 또는 ㈔양평친환경인증센터(☎031-774-809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선택하고 생산자는 판매처 확보 등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라며 “군 농업의 경쟁력을 위해 GAP인증 확대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설 연휴를 앞두고 위문품을 전달하러 간 경찰관들이 연탄가스에 쓰러진 독거노인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청평파출소 소속 현용호(54) 경위와 윤영만(53) 경위, 박충우(40) 경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가평군 청평면 A(81)씨의 집을 방문했다. 명절에도 홀로 보낼 A씨에게 위문품으로 라면 2상자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자 5㎡ 남짓한 가건물로 된 집 안에 연탄가스 냄새가 가득했다. A씨는 가스에 중독된 듯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집 안 부엌에 설치된 연탄보일러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였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조금만 늦게 발견됐더라면 자칫 큰일로 이어질 뻔했다.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이 회복한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다만 A씨가 지내는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A씨의 건강도 좋지 않아 경찰과 지자체에서도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문품은 파출소장과 면장 등 지역 기관장이 매달 조금씩 모금한 돈으로 마련됐다. 명절을 앞두고 A씨 외에도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위문품이 전달됐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