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가평군의회에 조종초등학교 4학년 학생 61명이 찾아왔다. 가평군의회가 군민과 소통하고 투명한 ‘열린의회’를 구현하고자 조종초 학생들의 참관을 허용해 의회 시설에서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에 대해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날 조종초 학생들은 의사팀장으로부터 군의회 소개, 의회에서 하는 일, 가평군의회의 의정활동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고장익 가평군의장, 이종훈·김금순 가평군의원이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교의 사례를 통해 의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고장익 의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공간이지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회참관을 통해 군의원들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우리학생들 속에서도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리더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전국 최초의 커피 농촌교육농장인 ‘가평하늘 커피농장’이 커피나무를 통해 문화적 마인드를 키우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등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18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평하늘 커피농장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 연계된 정기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는 농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4월 농촌교육농장 육성 시범사업으로 조종면 명지산로 257-7번지 개장했다. 개장후 농장에서는 커피나무화분 만들기, 드립백커피 효도선물 만들기 등 맞춤형 자기주도체험을 비롯해 창의체험학습, 인성개발프로그램 및 교육활동안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소재 각 고등학교에서 1천4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녀갔으며 지난 4월부터는 매달 500여 명이 농장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춘천시 소양고등학교 학생 2명이 커피농장 체험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제46회 강원도 FFK경진대회 과제이수발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생산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학습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가평하늘 커피농장(대표 장경순)과 소양고등학교(교장 김종현)는 학교와 교육농장간 실질
경기북부보훈지청은 18일 벨톤보청기 미소청각센터 고양시 덕양지사의 후원으로 청력이 좋지 않은 고령의 국가유공자 2명에게 보청기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벨톤보청기 미소청각센터 고양시덕양지사(원장 이상선)는 지난 2015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고령 국가유공자 2명에게 무료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청력이 현저히 떨어진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를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력관련 무료강의, 무료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벨톤보청기 미소청각센터 덕양지사 이상선 원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주지 못해 오히려 죄송하다”며 “대신 지속적인 봉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 이 원장은 기계가 섬세하고 정밀해 자칫 관리소홀로 오래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사후 관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김영준 지청장은 “고령화로 인해 점점 청력을 잃어가고 있는 고령 국가유공자들이 한명이라도 소리를 찾아 보다 나은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더불어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영복기자 kyb@
경기북부보훈지청은 17일 의정부나눔축구봉사단과 의정부 소재 영의정(대표 황의식)에서 후원하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들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함께하는 ‘보훈가족과 봉사자의 따뜻한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나눔축구봉사단’은 지난 3월부터 고독사 예방을 위해 홀로 사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보훈콜 프로그램의 봉사자들과 보훈대상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 여기에는 한정식 전문 레스토랑 ‘영의정’이 장소와 음식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 이모씨는 “우리 봉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과 전화로 소통하면서 아들, 딸 이라는 말을 들을 때 힘이 난다”며 “그동안의 봉사활동에서 느꼈던 소감을 어른들과 나눴고,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다정한 아들, 딸이 되어달라는 말에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복기자 kyb@
왕성한 번식력으로 텃새가 된 민물가마우지가 내수면 어업에 큰 피해를 입히자 가평군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군과 어민들에 따르면 최근 5~7년전부터 청평호 인근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민물가마우지는 올해에는 개체수가 수 천마리로 늘어 어민들의 어획량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등의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자망어업의 피해가 커져 청평호 하류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일부 어민들은 사실상 자망어업활동을 포기하기에 이른 경우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군은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임시 방편으로 각 어촌계에 유해조수 퇴치용 폭음기를 보급, 민물가마우지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압축공기를 증폭시켜 유해조수를 퇴치하는 폭음기는 대당 50만 원 상당으로 군은 가평어촌계 등 3개 어민단체에 6정이 보급, 일시적으로나마 민물가마우지를 쫓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물가마우지는 어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조류임에도 불구하고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현행법상 포획이 불가능하고 마땅한 피해방지대책도 없는 것이 문제다”고 토로했다. 한편 물새가운데 최상위 포식자인 민물가마우지는 전국적으로 지난 1999년 260여 마리, 2015년에는 9천2
㈜남이섬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북아트페어에서 ‘2017 나미콩쿠르(NAMI CONCOURS 2017) 기획전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2017 나미콩쿠르(남이섬 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는 전 세계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하고 축하하는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올해엔 89개국, 1천777개 작품이 접수될 만큼 세계적인 위상을 갖추고 있다. 이번 북아트페어 전시에선 최종 수상작 8인의 수준높은 작품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대상(Grand Prix)을 받은 폴란드의 마우고자타 구로브스카(Malgorzata Gurowska)의 기관차를 비롯, 러시아의 안나 모르구노바(Anna Morgunova), 미국 윤주희 작가 등이며 한국인 중에는 이명애 작가도 포함됐다. 수상 작품들은 단순히 액자형태의 전시가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램책이라는 특징을 살린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치 남이섬 숲속을 떠올리는 전시 공간아래 수상작품의 특징을 살린 입체 조형물과 영상, 포토존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또 관람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림책 휴식공간과 책들로 층층이 쌓인
가평군은 체계적인 직책과 직무의 조화로운 운영을 위해 공무원 39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직급별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9월 22일까지 1박2일 과정으로 8기수(7·8기는 1일)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조직구성원 개개인의 잠재된 리더십 역량을 끌어내고 감성·소통·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리더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기존에 경력·직급별 역할 인식없이 일률적으로 실시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급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돼 공무원 개개인의 역량향상은 물론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경찰서는 17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장성원 양평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경비교통과장, 각 파출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찰과 함께하는 교통사망사고 예방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교통관리계와 각 파출소에서 추진중인 대책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승래 청운파출소장은 “도로의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운전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과감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원 양평경찰서장은 “올해 들어 이륜차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한 만큼 교통기능을 중심으로 각 파출소에서는 이륜차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활동에 각별히 신경써주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평에서는 올해 총 9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오토바이 사고는 5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56%)을 차지하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군을 대표하는 용문산관광지 안내소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용문산관광지 관광안내소는 지난 2008년에 신축해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건물이 노후화 돼 이용객 불편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제일 불편했던 출입구는 기존 계단식에서 경사로가 추가 설치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됐다. 또 출입문도 자동문으로 변경돼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의 출입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수유공간을 겸한 휴게실을 마련해 유아를 동반한 관광객의 편의를 높였으며 좁은 공간의 화장실은 가족화장실로 리모델링하는 등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제1회 양평군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양평 관광기념품을 전시, 관광객이 양평 관광기념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광안내소에 장애인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꿈앤카페 ‘담소’가 입점하게 돼 관광객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관광안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단순히 관광정보를 전달하는 곳이 아닌 방문객의 휴식과 편안함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평=
양평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지난 13일 용문면에 위치한 풀향기 허브나라와 토이박물관에서 학교밖 청소년 7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기폴폴 비누만들기’ 직업체험활동을 시작했다. 꿈드림은 학업중단 및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지원, 건강검진 지원, 자기계발·직업체험활동, 예술문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한 ‘향기폴폴 비누만들기’는 학교밖 청소년들이 비누아트 공예가의 직업을 경험하고, 비누의 재료를 조합하는 블렌딩 과정을 통해 이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비누아트 공예가 직업이해 ▲비누아트 기초이론 및 기본상식 ▲비누아트 재료조합 및 기술습득 ▲수제 천연 허브비누 만들기 등으로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비누아트 공예에 참여한 청소년은 “비누아트 공예가에 대해 이해하고, 내가 고른 재료로 직접 향기로운 수제 비누를 만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