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현재 조성 중인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이 내년 3월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인 가운데 캠핑장 시설 이용료를 최고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캠핑장 시설이용료를 7~8월 성수기와 비수기인 9~6월 주말 및 공휴일 3만원, 비수기 평일에는 2만5천원으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 시설이용료 결정안에 대해 심의한 결과 타 지자체 캠핑장 이용요금과 비교해 이용료가 적정수준인 점을 들어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군은 이달 중 군의회 의결을 거쳐 조례를 공포하고 내년 캠핑장 개장과 동시에 이용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호명호수 이용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캠핑장 이용료의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청평면 상천리 산391-1번지 일원(호명호수공원 내)에 조성중인 캠핑장은 제1, 2야영장으로 나눠 사이트 35개가 설치되며 관리사무실을 비롯해 화장실, 샤워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도·군비 각 3억원씩 모두 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