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과 극단 목화, ㈔어설픈 연극마을이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연극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 오태석(서울예술대 석좌교수) 극단목화 대표, 김경신 ㈔어설픈연극마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3개 기관·단체는 연극문화 활성화를 위해 주민평생 교육과 관내 연극동아리 육성에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어설픈 연극제의 원활한 추진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연극의 허브공간이자 전통연극공연은 물론 생활연극의 베이스캠프인 연극마을의 콘텐츠 개발과 성장을 위한 노력에도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김성기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평군이 건강한 생활 공연예술이 숨쉬는 매력있는 지역으로 성장하는데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한강에서 수상레저 업체를 운영하며 무등록 모터보트를 사용한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가평경찰서는 15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업주 유모(45)씨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상레저 안전법상 수상 레저용 모터보트는 매년 국가 기관에 등록하고 보험료를 내야 하지만 유씨 등은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보트 중 일부를 등록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8월 초부터 시작된 이번 단속은 가평군과 합동으로 가평군 남이섬, 청평유원지에서 영업 중인 수상레저 업체 91개를 대상으로 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감독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그 문화가 사회 깊숙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젊은 인재들을 길러내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재진(50·사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총감독이자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대표이사의 말이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설립 이전부터 10여년간 재즈전문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제작해온 인재진 대표이사. 그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재즈전문공연장을 운영해 공연기회를 갖지 못하던 연주자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재즈라는 생소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해 문화향유의 폭을 넓혀왔다. 자라섬재즈가 열리기 전인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는 야외음악축제라는 개념도, 재즈도 생소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오늘날, 수많은 축제들이 범람하게 됐고, 자라섬 재즈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보기 위해 소풍처럼 떠나는 여가 문화가 우리사회에 자리 잡게 됐다. 여기에는 인재진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 국내 재즈뮤지션을 발굴
양평군은 모범음식점에 대해 종합적인 위생서비스 수준을 재평가했으며 평가결과 상위 20%인 13개 업소에 업소별 50만원 상당의 다국어 LED메뉴판 등 총 6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군에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1천650여 개의 일반음식점 중 위생시설 및 고객서비스가 우수한 51개 업소를 모범음식점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모범음식점 중 상위 20%에 포함된 13개 업소는 ▲양평장터해장국(양평읍) ▲양평축협한우프라자·길조(강상면) ▲옹화산방(강하면) ▲장자네·연밥(양서면) ▲옥천냉면황해식당·쏘갈매운탕(옥천면) ▲가마봉한우집(서종면) ▲계정횟집(양동면) ▲달뫼(지평면) ▲나해(용문면) ▲양평개군한우전문식당(개군면) 등이다. 군은 지난해 52개소를 재평가해 4개소를 취소하는 등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라도 기준이 미달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즉시 지정취소하고 지정증과 표지판을 회수 조치하는 등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범음식점 뿐만 아니라 다른 업소에 대해서도 위생수준 향상을 도모해 모범지정 업소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오는 20일 자라섬 등 북한강 수변 코스에서 전국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대회는 5㎞, 10㎞, 하프, 풀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내 마라톤 동호인 3천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가평종합운동장을 출발, 경반고개∼승안교∼자라목∼자전거길 등 북한강변을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일부 구간을 함께 달리며 팬 사인회도 연다. 코스별 상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시상금을 주며 최다 참가팀과 20인 이상 단체참가팀에도 시상금과 차량유지비 등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가평군과 세계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마라톤협회와 가평군 육상연합회가 주관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과 경희대학교는 11일부터 13일까지 양평 서종면 소재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황순원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2회 황순원 문학제’를 연다. 황순원 문학제는 고(故) 황순원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에 대한 관심과 문학인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9월 진행되고 있다. 문학제에는 황순원 문학세미나와 소나기마을 문학상 시상식,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 사이버백일장 시상식, 작가와 함께하는 황순원 문학촌 기행 등 청소년과 일반문학 동호인들이 참여 가능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첫날인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황순원문학관 강당에서 ‘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황순원의 삶의 문학’을 주제로 한 황순원 문학세미나가 열린다. 1부는 고려대 교수인 최동호 황순원학회장의 인사와 박이도 경희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 김주연 문학평론가의 기조 발제, 정과리 연세대 교수의 주제 발표, 2부는 백지연 문학평론가와 김춘식 동국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소나기마을 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 가평군에 소재한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가 지역아동센터에 교육지원 및 나눔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해 가평지역아동센터 및 주소방 지역아동센터와 상호 협력키로 한 것이다. 지난 8일 오전 청평양수발전소 회의실에서는 200만원의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양수발전소 직원들이 모은 이 후원금은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는 두 센터의 초·중학생들의 신학기 문제집과 학용품 구매 등에 활용된다. 최승경 양수발전소장은 “후원금이 아동들에게 조금이라도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전국 최초로 출시한 여행+건강 융·복합 관광상품인 ‘헬스투어’가 지난 5일 단월면 소리산코스에서 일반여행객을 대상을 처음 시작됐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투어는 양평군 보건복지플라자에서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크를 시작해 숯가마찜질 등 자연요법 체험과 건강식 시식, 마을안길 걷기와 풀벌레와 함께하는 숲속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한 참가자는 “정겨운 시골풍경과 마을 부녀회에서 어머님의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건강식사가 인상적이었다”며 “가이드와 함께 1박2일동안 자연요법과 건강식을 한 것만으로 건강수치가 개선된 것을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평헬스투어는 1박2일 기준 1인당 15만원이다. 예약 및 문의: 양평관광협동조합(☎031-770-1001~2)/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내년 6월 음악 창작과 비즈니스 등이 복합된 문화시설 ‘뮤직빌리지’를 착공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옛 가평역사에 뮤직센터와 스튜디오, 컨벤션과 클럽 등 음악 관련 시설을 집적화한 뒤 재즈축제와 연계해 국내 1호 음악 도시인 ‘뮤직빌리지’를 조성한다. 뮤직빌리지는 경춘선 옛 가평역 일대 3만8천㎡에 230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군은 지난해 경기도 창조오디션 대상으로 시책추진보전금 100억원을 받았다. 군은 애초 뮤직빌리지를 3개 공간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1개를 늘려 4개 공간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녹음·연습실과 공연·교육·영화 공간인 ‘뮤직 존’, 안내·전시시설이 있는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레스토랑, 뮤직·기념품숍, 매장·장터가 들어설 ‘커뮤니티·상업 존’을 갖추게된다. 군은 이달 중 이런 내용의 공간 구성에 대해 주민 공람과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뮤직빌리지가 문을 열면 연간 6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1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3일 오전 양평군 개군면에 있는 산수유권역 종합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여 차관은 산수유권역의 마을 연혁과 사업현황, 운영현황 등을 청취하고 농어촌인성학교 체험시설, 산수유 가공시설 등을 둘러봤다. 여인홍 차관은 “개군면 산수유권역은 운영위원들의 의지가 강하고 농어촌인성학교 지정으로 계절별 특성을 살린 체험프로그램을 잘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마을이다”라며 “산수유가공시설 운영으로 주민소득 증진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수유권역을 비롯한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완료지구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사후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