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함과 푸르름의 고장, 가평군이 책읽는 소리로 요동쳤다. 가평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가평군 상면초등학교로 지난 9일 책나라 여행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독서의 해를 맞아 지역아동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꿈과 창의력, 독창성을 키워주기 위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가 마련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가평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책나라 여행에는 가평·미원·방일·청평·상천·대성·상면·연하·조종·목초등학교 등 10개 학교 1~3학년 학생 및 학부모 등 550여명이 참여했으며, 어린이들에게 200여권의 도서와 ‘하루 20분씩 1년 12권의 독서계획’을 새울 수 있는 독서노트 500권이 선사됐다. 또한 책을 소재로 한 복화술 공연 ‘북쇼(BOOK SHOW)’와 가평 독서토론어머니회에서 준비한 우화 ‘빛 그림자 극장’, 구연동화극 ‘책과 함께 모험의 나라로’ 등이 펼쳐져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시켰다
가평군 새마을지회와 산림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8일 가평 잣 판매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군새마을회(지회장 허금범)와 가평군산림조합(조합장 임오영)은 지난 8일 산림조합 회의실에서 가평특산품인 잣 판매 촉진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금범 지회장, 조영태 새마을 군협의회장, 신영옥 새마을 군부녀회장, 김회권 새마을 사무국장과 임오영 가평군산림조합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평잣 판매촉진과 홍보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상호이익 도출 방안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 새마을회는 전국 234개 새마을지회에 가평잣을 홍보하며 판매의뢰는 물론 신규사업및 수요처 발굴에 매진하고, 산림조합과 마케팅을 통한 상호정보 교류 및 자문에 주력할 예정이다. 허금범 지회장은 “여지껏 군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으로 지회를 운영해왔으나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고 심경을 토로하며 “6천700여 조합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 가평잣 판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해 수익금을 가평관내 불우이웃돕기 및 사회봉사활동비로 환원하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오영 산림조합장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제공과 수익사업의 추진 등 양측이 협력해 이익을 증진시
△북 두드리며 학교폭력 예방 학교만의 문제를 넘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가평경찰서의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지난 3월 경찰관과 학생이 함께하는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창단, 탈선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학생 속으로 빠져 들었다. 이 클럽은 현직 경찰관 5명과 가평중학교 학생 15명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주체가 하나로 녹아들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오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시간 동안 난타 북을 신나게 두드린다. 북을 치고 박자를 맞추기 위해 함께 소리를 지르는 사이, 경찰관들은 아이들에게 아버지와 형, 누나 같이 느껴지면서 벽이 사라진다. 경찰은 이를 통해 학생과 경찰관이 융합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상담뿐만 아니라 멘토역할, 심리치료지원, 상담내용을 토대로 한 청소년의 고민해결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가평경찰서의 핵심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방침이다. 호랑이 발톱을 깎고 털을 쓰다듬으며 눈을 마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광수)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고 경기도 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8일 공단에 따르면 로하스(LOHAS: Lifestyies Of Heai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은 건강한 삶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려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하는 국제적인 인증이다. 공단의 로하스 인증 획득은 군의 환경과 가장 부합되는 이상적인 추진전략이며 궁극적으로 모두가 공유해야하는 개념으로 공단에서 이러한 인증을 통한 사업을 전개해 나아가는 것이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공단은 로하스 인증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12년도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가족친환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도내 대학생과의 교류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활기차고 안정된 조직문화의 활성화와 도내 대학생들의 기업탐방을 통한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우수기관으로서의 대외적 홍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수 이사장은 “환경의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rdq
양평군이 인구 10만 시대의 문을 열었다. 양평군은 지난해 9월23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포함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4월30일 현재 10만1천294명(내국인 10만125명, 외국인 1만169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양평군 인구는 지난 1966년 당시 11만8천명에 달했지만, 이후 1994년말 7만6천638명으로 최저점을 이루다가 1995~1996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2009년말 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에는 10만631명(주민등록 인구 9만9천43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인구10만 시대’를 열었다. 특히 지난해 3천597명이 늘어 꾸준한 인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인구는 양평읍이 전체인구의 28.3%인 2만8천6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문면 1만3천542명, 양서면 1만632명, 서종면7천507명, 강상면 7천184명 순이다. 군은 이같은 인구증가 요인으로 최근 중앙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규아파트 증설 및 전원주택 건설 등 수도권 접근성과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이 크게 한몫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김선교 군수는 “인구는 지역발전의 척도이자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인프라
시끌벅적하지만 생동감과 정이 넘치는 곳.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과 푸짐하게 얹어주는 덤에서 묻어나는 인심이 아름다운 곳. 1923년부터 90여년동안 5일마다 가평가화로 장터길에 펼쳐지는 가평5일장의 모습이다. 가평5일장은 전통미를 갖춘 막 구조식으로 지붕을 반투명화해 쾌적함과 따뜻함을 안겨준다. 시설은 현대화됐지만 구수한 말투와 인심은 예전 그대로다. 수도권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가평군에도 대형마트가 들어서 현대식 상권이 자리를 잡았지만, 매월 5·10일이 되면 주민과 장꾼들의 흥정소리로 시장에는 활기가 넘친다. 장터길을 중심으로 ‘ㅂ’자형 일대에 들어선 120여개의 상점은 각기 다른 보따리를 풀어낸 것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 봄이 무르익으면서 고사리, 돌나물 등 산나물이 가세해 골목장터는 더욱 풍성해졌다. 여기에 과일전, 잡화전, 어물전을 비롯해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나물류를 파는 아주머니, 넉살 좋은 손 큰 생선장수 등은 5일장의 터줏대감이다.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서 부치는 메밀부침과 전병, 도토리묵, 두부, 족발 등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오전 내내 북적이던 장터는 오후 6시쯤이면 발길이 한산해지다 7시쯤 파장한다. 파장즈음 장터를 찾으면
양평군이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에 동참 의사를 밝힌 5개 직능단체와 다자녀가정 우대 협약을 맺고 6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달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열린 협약식에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해 5개 사업참여 기능단체장, 아이낳기좋은세상 양평군운동본부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1일 군에 따르면 다자녀 가정 우대제도는 셋째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 ‘양평다자녀 우대카드’를 발급해 생필품 및 의료비할인, 학원비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출산장려책이다. 이 사업에 동참하기로 한 직능단체는 양평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안경사회, 학원연합회, 태권도연합회 등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다둥이 가족이 직능단체 회원업소를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의 10~20%를 할인받게 된다. 군은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 게시 및 다자녀 가정 우대 스티커를 참여 업소 출입구에 부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참여 업소를 시작으로 의류, 제과점, 미용업소 등 더많은 업소를 확대 발굴해 다자녀 가정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출산장려운동을 적극 펼쳐나
쌀농사에만 지급되던 직접지불금(이하 직불제)이 올해부터 밭농업을 하는 농업인에게도 지원된다. 가평군은 농가의 소득보전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밭작물 28개 품목에 대해 밭농업 직불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농업인은 농지소재지인 해당 읍·면사무소에 등록신청서와 경작사실 확인서, 영농기록 1건 등을 첨부해 5월말까지 신청해야된다. 단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로 확인 가능한 경우 경작사실 확인서와 영농기록을 첨부할 필요가 없다. 밭농업 직불제는 겉보리와 쌀보리, 맥주보리, 밀, 마늘, 조사료 등 7개(겨울) 품목과 조, 수수, 옥수수, 메밀, 콩, 팥, 땅콩, 참깨, 고추 등 19개(여름) 품목을 재배할 때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여름철 품목에만 보조금이 지급된다. 보조금 지원 단가는 1만㎡당 40만원이며 지급 한도액은 농업인은 160만원(4만㎡), 농업법인은 400만원(10만㎡)까지다. 군 관계자는 “밭농업 직불제사업이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인 만큼 마을회의와 방송,홍보전단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등록신청에 누락되는 농업인이 발생치 않도록 촘촘히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교 양평군수가 3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전철 연장 운행을 촉구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에 촉구한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중앙선 용문~양동간 수도권전철 미 운행을 비롯, 중앙선 복선 전철 석불·매곡역 고상홈 설치 백지화와 석불역 무정차 통과에 대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양평군민들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용문~양동간 수도권전철의 연장을 염원했으나 지난해 국토부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전철연장 운행계획이 없다고 한 것에 분노를 금치 못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군수는 “이같은 분노를 뒤로하고 중앙선 덕소~원주간 복선전철사업과 관련, 양평군과 국회의원,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지방비 부담조건으로 석불·매곡역 고상홈 설치를 협의했음에도 그 약속을 번복한 것은 양평군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분개했다. 김 군수는 이어 “석불역은 지난 1967년부터 45년간 운영돼 왔다”며 “특히 그간 양평 동부권 주민들의 유일한 주 교통수단이었던 중앙선 석불역의 무정차 통과는 주민정서 및 불편사항을 무시하는 것으로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가평군농협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새마을 부녀회가 공동주최한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가 30일 하나로마트 옆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바자회에는 엄광태 군농협 조합장, 임오영 산림조합장, 조정현 문화원장,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송근덕 재향군인회 사무국장, 허금범 새마을지회장, 조영태 새마을 군협의회장, 신영옥 군부녀회장과 부녀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가평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불우이웃 돕기 일환으로 마련한 알뜰바자회 수익금은 경비를 제외하고 모두 이웃돕기에 쓰여진다. 이날 엄광태 조합장은 “이웃사랑 나눔 알뜰바자회는 어려울수록 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허금범 새마을지회장과 조영태 새마을 군협의회장, 신영옥 새마을 군부녀회장은 “이웃사랑 나눔 알뜰바자회는 뜻깊은 행사”라며 “불우이웃돕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