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성모병원, 6년8개월만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지난 1일부로 방사선치료 신환(병원에 처음 온 환자) 3천례를 돌파했다. 2013년 9월5일 첫 치료를 시작한 지 6년8개월 만이다. 앞서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6월16일 1천례, 2018년 8월21일 2천례를 기록한 바 있다. 8일 병원에 따르면 부천성모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유방암이 35%로 가장 많았고, 폐암 13%, 소화기(간·담도·췌장암)암 9.4%, 두경부암 환자 9%, 부인과암 환자 8.3%, 비뇨기암 환자 8.1%, 직장 대장암 6.1%, 뇌종양 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성모병원은 2013년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당시 최첨단 방사선치료시스템 도입,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로부터의 우수한 의료진 영입, 최적화된 암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시스템을 적용하여 암을 치료해왔으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많은 연구에서 좌측 유방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시 심장의 방사선 피폭이 높을수록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함이 보고됨에 따라 심장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방사선치료계획을 수립했으며, 정량적 비교분석을 시행하여 환자
부천시에 위치한 ㈜대덕강업(대표 모휘)이 부천시의 ‘효자손 플러스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1천만원을 쾌척했다. ‘효자손 플러스 사업’은 관내 취약계층의 주거 편의를 지원하는 소규모 생활 수리 서비스로서 조명 및 형광등 교체, 위생 소독, 문풍지 설치 및 보수, 문고리 수리 등 6개 부문 20여 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이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온 ㈜대덕강업은 올해도 1천만 원을 기부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대덕강업 모휘 대표, 부천희망재단 최연정 팀장, 소사지역자활센터 송예순 센터장이 참석했다. 모휘 ㈜대덕강업 대표는 “효자손 플러스 사업이 작게나마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여 사회 공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예순 소사지역자활센터장은 “효자손 플러스 사업은 취약계층이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참 봉사”임을 강조하며, “㈜대덕강업의 후원으로 사업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는 부동산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처남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했고 범행도구와 수법 등을 보면 피고인의 죄질이 나쁘다”며 “다행히 피해자는 사망하지 않았지만, 이는 (흉기가) 우연히 치명적인 부위를 비껴갔고 긴급히 의료 조치가 이뤄진 결과일 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커다란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살인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3시 25분쯤 김포시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처남 B(41)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와 집 명의 변경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평소 쌓였던 감정이 폭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지난 1년간 길 위에서 발견한 다양한 생태, 역사, 문화를 연결한, 스토리가 있는 도보여행길 ‘부천문화둘레길’의 2개 코스를 마련해 소개했다. 2일 시에 따르면 부천문화둘레길은 누구나 쉽게 걸으면서 작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걷고 나눈 이야기를 글과 사진, 그림으로 조성하여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길이다. 앞서 시는 7.7㎞ 규모의 ‘도시숲길’과 6㎞ 규모의 ‘마을이음길’을 조성했다. ‘도시숲길’은 부천 도심 속에서 과거의 길, 옛 동네의 흔적 등을 엿보고 산과 내(川), 들판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국민동요 ‘자전거’의 작사가인 목일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목일신 공원에서 시작해 웃고얀근린공원, 범박산까지 이어진다. 호수 같은 옥길 저류지에서는 겨울을 맞아 찾아오는 철새를 만날 수 있고, 배모탱이 마을(현재 범박휴먼시아 2단지 부근)에서는 느티나무가 많았던 마을의 옛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다. ‘마을이음길’은 선사시대의 타임머신을 타고 인간의 삶과 시간에 대해 사유(思惟)하며 고강들판의 논우렁과 다양한 풀꽃을
부천시가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기관과 자가격리자들에게 전달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 과정에서 재능기부자들이 참여해 꽃바구니를 제작했다는 점이다. 백만송이장미원은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161종 3만7천여 그루의 장미꽃이 만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그러나 시는 올해 이태원 클럽과 쿠팡물류센터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도당공원 내 장미원을 잠정 폐쇄하고 장미를 절화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절화된 장미는 ㈜지엔그린 신미자 대표와 경희대 교육대학원 화예실내경 교육자과정 김명선 주임교수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꽃바구니로 제작돼 코로나19로 힘쓰고 있는 관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전달됐다. 시는 3일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도 25개의 꽃바구니를 보내 따뜻한 위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속보> 상훈종합건영(주) 회장 ?G 전 대표가 60억여원 대의 회사 뒷돈을 챙겨 지난달 22일 최종 부도로 하청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본지 5월 26일 19면) 이 건설사의 실질적 소유주인 임모(54)회장과 최 전 대표이사가 회사 공금을 횡령, 배임한 돈으로 수주를 위해 특정업체에 비자금을 조성해주는가 하면 정관계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빼돌린 회사자금을 해외 호텔과 아파트, 주택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곤두박질 친 기업 윤리와 관련한 비난도 빗발치고 있다. 1일 상훈종합건영 정모 대표는 국세청 등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회장 임 씨와 최 전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K사가 경기도 내에 진행하는 신축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공사도급계약서를 부풀려 계약한 뒤 부풀린 돈을 다시 K사에 돌려주는 수법으로 9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K사 회장에게 직접 건네는 불법행위가 이어졌다고 폭로했다. 또 임 회장과 최 전 대표가 이처럼 조성된 불법 비자금으로 상훈종합건영 전반에 걸친 공사 등 사업 수주와 관련해 영향력이 미치는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수억원대의 불법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뒤 저금리 대출 상품을 미끼로 시민 50여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 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전화금융사기 조직 수거책 A(64) 등 11명을 구속하고 B(18)군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지난 4월 중순쯤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54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가로채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전화금융사기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은 뒤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가로챘다. 이어 은행 계좌 이체로 이 조직에 돈을 보낸 뒤 대가를 챙겼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로 ‘대환대출’ 해주겠다고 꼬드긴 뒤 A씨 등 20명에게 대출상환금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다. 피해자들은 저금리로 대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별다른 의심 없이 A씨 등 20명에게 돈을 건넸다가 피해를 봤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특히 3주 동안 피해자 24명으로부터 총 3억6천만원을 가로챘다”며 “이 보이스피
1천600명이 근무하는 부천의 대형 콜센터에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중동 유베이스 타워 건물에서 콜센터 직원 A(2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해당 건물 7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정규직 상담원으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지난 주말인 23∼24일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5일 이 콜센터에 출근해 근무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인후통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회사에 알린 뒤 26일 자가격리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의 주변 자리에서 근무한 동료 직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A씨와 접촉한 10층 근무자와 인근 자리 근무자 10명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유베이스 콜센터는 1천600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층별로 250명씩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천에서는 A씨를 포함해 모두 1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로 거주지는 상동·중동·오정동·심곡동 등이다. 부천시는 이들 추가 확진자의
한 대형 건설사 회장과 전 대표가 회사자금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기업윤리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 22일 최종부도처리되면서 하청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상훈종합건영 정모 대표와 하청피해 협의처 등에 따르면 상훈종합건영은 지난 2017년 6월 16일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같은해 10월 부천 원미구 중동에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시설(오피스텔)을 착공, 올해 4월 준공 완료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임모(54) 회장과 최모(61) 전 대표가 회사자금 60여억원의 가지급금을 공사미수금으로 허위 작성해 회사돈을 빼돌린 후 개인 투자(해외)명목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회사 정 대표는 “2019년부터 회사 내 경영상태와 자금흐름 등을 확인한 결과, 회사자금 56억여원이 임 회장과 최 전 대표에 의해 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처남매부 관계인 임 회장과 최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31일자로 G업체로부터 39억여원의 사전 공사비를 지급받고도 공사미수금으로 처리한 것은 물론 같은 해 17억원의 가지급금을 임의로 사용하고 회사에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3교대로 돌아가는 대형 물류센터로, 하루 근무 직원이 1천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쿠팡 본사는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물류센터를 폐쇄한 후 방역에 들어갔다. 확진 직원은 지난 20일 증상을 보인 뒤 23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돼 있다. 부천시 보건소는 이날 오전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일부에게 “이달 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니 출근을 금하고 자가격리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 측도 해당 물류센터 근로자들 중 확진이 의심되는 직원들에게 다음 달 4일까지 자가격리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확인한 후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방역작업을 신속히 진행했으며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조치를 마친 후 업무를 재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