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은 9일 “부천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교통, 일자리 갖춘 스마트한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은 시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정책이 시민의 삶속에 잘 스며드는 지 살펴본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잘사는 부천, 숨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정책이 시민의 삶 속에 잘 스며드는 지 살펴본 한해가 된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장 시장은 스마트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2년차 7대 역점과제로 ▲경제 활성화 ▲커뮤니티케어 선도산업 ▲미세먼지 저감정책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장 시장은 “대장동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패키징, 금형 등 부천시 5대 특화 산업과 지능형 로봇, 신소재 산업 등 지식기반사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4차산업 실증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
성인오락실에서 업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난 50대 조직폭력배 조직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직폭력배 조직원 A(50)씨가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부천시 원종동 한 성인오락실에서 업주 B(51)씨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종업원 C(50)씨의 허벅지 부위를 흉기로 1차례 찔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버린 흉기를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조직원으로 경찰 관리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소 B·C씨와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A씨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수색하며 추적에 나섰다. 경찰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자 A씨는 사건 발생 15시간여만인 이날 낮 12시 40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B·C와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계획범행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경위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8일 오후 2시 59분쯤 부천시 심곡동 지상 14층짜리 오피스텔 4층에서 불이 나 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임신부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거주자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오피스텔 내부에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의 한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 공사용 가림막이 넘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7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15분쯤 부천시 괴안동 한 3층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 공사용 가림막이 옆으로 쓰러졌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공사 현장에서 펜스가 넘어갔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2대가 가림막에 깔려 파손됐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없었고 피해 차량 안에 탑승자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와 철거 현장 관계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립주택 건물 철거 작업 중 콘크리트 잔해가 가림막 쪽으로 쏠렸다”며 “가림막 지지대가 콘크리트 잔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최근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개막식에 의료관광객 초청 팸투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은 부천시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앙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서 부천 관내 병원에 장기체류 중인 외국인 환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됐다. 팸투어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BIFAN 개막작을 함께 관람하는 등 병마로 인해 심신의 힐링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참가자들은 한국만화박물관 관람과 전통한복 입어보기, 절편만들기 등 한옥마을 체험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 팸투어가 참가자 개인 SNS를 통해 부천 관광자원을 해외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부천의 세계적인 영화제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병마에 힘들어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팸투어를 준비해 주신 병원관계자와 시 주최측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기업과 민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성화와 지역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나눔이웃사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소사노인복지관이 ㈜대연과 온세미컨덕터의 후원 및 자원봉사로 여름철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온세미컨덕터 회사 내 식당과 소사노인복지관 급식소에서 각각 실시됐다. 행사에는 14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김장김치 440박스(2천200㎏)를 담그고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440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김장나눔 행사에는 온세미컨덕터의 미국본사 외국인직원들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대연은 지난 2018년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저소득가정을 위한 운동화 나눔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온세미컨덕터는 향후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로수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연승 부천시자원봉사센터장과 이덕수 소사노인복지관장은 “김치는 겨울철에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저소득가정에 꼭 필요한 지원품이다. 지역의 기업에서 뜻깊은 활동에 후원과 자원봉사로 참여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주 시
26일 오전 8시 59분쯤 부천시 삼정동 한 자동차공업소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전 한때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아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 부천시는 화재 직후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인근 주민들에게 보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80여명과 펌프차 등 차량 37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불을 완전히 끄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자동차공업소 2층에서 LPG 폭발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지만 추가로 건물 내부를 수색할 예정”이라며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속보>부천시가 테마파크 운영사인 아인스월드 측의 불법 전대와 이익금배분 문제 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본보 4월 19일 8면·5월 29일 9면)가운데 장덕천 부천시장이 불법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36회 1차 정례회에서 장 시장은 “전대조치에 대한 공직자의 미흡했던 점을 인지하고 아이스월드측의 불법사실을 인정하며 추후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할 것”을 답변했다. 이어 아인스 측의 수익금 협의 불응에도 사용수익 허가를 취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본협약서와 사전 협의 등을 통해 시에 일정 수익금을 납부토록 돼 있었지만 ‘이익금 중 일정액 납부’란 해석이 서로 달라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수익금 미협의에도 증축 허가를 내준 이유에 대해선 “아인스 측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며 활성화를 위한 시설 운영 건의를 받아들여 증축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혀 특혜 부분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불법 전대와 관련해서는 “2016년 감사원 감사 당시 지적을 받아 원상복구 조치를 촉
부천시가 지난 20여 년간 준비한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착공식’이 26일 부천시청 건립부지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부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95년부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등 여러 부지를 검토했으나 제반여건이 맞지 않아 부지선정이 미루어져 오다가, 2015년 11월 현 시청 앞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약 3년의 기간 동안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설계, 감리, 시공사를 선정하고 지상5층, 지하2층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클래식 전용홀(1천444석)과 다목적소극장(304석), 전시실, 아카데미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클래식 홀은 악기의 왕이라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고 합창단석은 벤치형으로 설계해 관객에게 새로운 체험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부천시는 시가 보유한 31년 전통의 부천시립예술단과 영화, 만화, 예술제 등 각종 문화행사 개최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거점 문화시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회관과 시청 잔디광장, 중앙공원을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와 체험이 가능하고 미디어파사드 연출 등 공연 이외에도
<속보>부천시의회가 경기도내 최초로 입법·발의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대해 시민연대가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한 가운데(본보 6월 25일자 8면) 25일 본회의에서 심의예정이던 이 조례안은 ‘동성애 조장과 이슬람 옹호 논란’에 부딪혀 상정이 무산됐다. 25일 경기도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정숙 의원 등 의원 14명은 이날 본 회의에서 ‘부천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상정하려 했지만 끝내 철회했다. 조례안은 개인이나 집단의 국적, 민족, 인종, 종교 등 차이에 따른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관련 표현이나 활동을 제한·금지하지 않고 보장해주는 내용이다. 또 문화다양성위원회와 문화다양성센터를 설치해 문화적 차별행위를 심사하고 결과에 따라 시정 또는 개선을 권고하는 세부안도 들어있다. 하지만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와 부천동성애대책시민연대 등 65개 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들 단체 회원 400여명은 이날 부천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조례는) 동성애와 이슬람을 수용하는 문을 열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