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경기도내 최초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발의하자 24일 시민연대가 반발하며 “동성애 조장과 이슬람을 옹호하는 조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부천시 기독교총연합회, 전국학부모살리기연합, 교육희망연대 등 65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천동성애대책시민연대 등 400여 명은 이날 부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가 입법 예고한 성평등 기본조례와 ‘부천시 문화다양성 조례 제정안’이 동성애와 이슬람을 옹호하는 조례”라고 주장했다. 제정안은 개인이나 집단의 국적, 민족, 인종, 종교, 성 등 문화적 차이로 지원이나 참여를 제한하거나 금지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조례안 규정 중 생물학적인 남성과 여성의 차이인 ‘성별’이 아닌 제3의 성(젠더)으로 해석이 가능한 ‘성’이라는 용어 자체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인종과 종교의 차이에 따른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것 역시 이슬람을 옹호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
부천시는 최근 소사시민학습원 나눔터에서 여여동천(如如東天) 등 26개소와 ‘우리동네 학습공간 및 퇴근학습길 평생학습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민승용 교육사업단장과 우리동네 학습공간 및 퇴근학습길을 운영하는 시설 대표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대상은 우리동네 학습공간 26개소, 퇴근학습길 학습공간 13개소다. 우리동네 학습공간(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연계 협력사업)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친숙한 생활공간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필요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며, 퇴근길 학습공간은 우리동네 학습공간 중 지하철 및 버스정류장 인근 공간을 지정해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부천시가 2002년도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평생학습사업을 추진했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장소 부족에 대한 부분이었다”면서 “소중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활성화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
부천상공회의소는 20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김병조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초청 제328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맹성호 부천교육장, 류택희 부천세무서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강병곤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배추머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방송인이자 한학자인 조선대 김병조 초빙교수를 초청해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김 교수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꾼 계기에 대해 설명하며 “사건과 사고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에서 발행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방상부족 비하자유여’라는 명심보감을 인용해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그는 “행복은 위만 바라보기 보다는 아래를 볼 때 찾을 수 있다”면서 “성공한 이후에 어려웠던 시절을 잊어버린 사람은 결코 그 성공이 오래가
부천시 도심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 넘어 맞은편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6명이 다쳤다. 20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46분쯤 부천시 중동 문예사거리에서 A(50)씨가 운행하던 싼타페 승용차가 중앙선 넘어 맞은편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쏘렌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싼타페 승용차는 충격의 여파로 중앙선 넘어 도로에 정차하고 있던 스포티지, 시내버스, 소나타,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각 피해 차량 운전자 5명 등 6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시내버스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정차 신호를 위반하고 차를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부상자들은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음주운전을 의심해 A씨를 조사했지만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가 20일 부천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의 오스카 아카데미 인증을 비롯해 부천시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서채환 비아프 집행위원장, 기욤 고베르 프랑스문화원 문화교류담당관, 김진복 만화애니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부천시 문화행사와 BIAF의 아카데미 인증에 많은 도움을 준 주한 프랑스 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감사패 수여 및 선물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2015년 9월 한국에 부임한 이래 ‘2015-2016년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시작으로 그간 BIAF 관련 각종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프랑스와 부천시의 문화교류에 앞장서 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문화 선도국가인 프랑스 대사관의 많은 지원과 노력 덕분에 BIAF가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아카데미 인증 영화제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
3기 신도시로서 개발 청사진은… 국토부가 지난달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으로 부천대장을 포함한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3기 신도시 조성)’을 발표했다. 대장지구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유리한 입지조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계획에 따르면 부천시는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일원 343만㎡(104만평) 규모에 2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부천시는 대장지구에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68만㎡의 자족용지에 첨단산업단지를, 100만㎡에는 테마공원 조성을 골자로 한 대장신도시의 개발 밑그림을 들여다본다. 최적의 입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 대장지구는 IoT기업,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 중심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는 마곡 산단과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서부권 첨단기업벨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 당초 시는 대장동 일원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에 45만㎡ 규모로 자족용지를 계획한 바 있다. 이번 신도시 건설은 여기에 23만㎡가 늘어난 68만㎡의 자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남자들과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17일 특수상해 혐의로 A(17)양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전날 오전 4시 30분쯤 부천역 인근에서 B(21)씨 등 성인 남성 4명과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이들 중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팔 등에 부상을 입은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양은 지인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야기를 나누던 중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하던 끝에 인근 가게에서 흉기를 사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남자들이 먼저 시비를 걸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B씨 등의 혐의가 파악되는 대로 이들을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현장에서 연행한 건 A양 1명으로 당시 남성들은 흉기에 다친 상태여서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남성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아내를 골프채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17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최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전 의장 사건은 이 법원 형사1부에 배당됐다. 첫 재판은 다음 달 17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 전 의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4시 57분쯤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씨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뒤 119구조대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아내가 안방에 들어갔는데 기척이 없었다”며 “평소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그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검색어가 여러 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죄명을 살인으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 시신에서 폭행에 따른 심장파열과 다수의 갈비뼈 골절도 확인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토대로 범행 당시 유 전 의장이 아내의 사망 가능성을 예견을
부천시보건소와 부천시치과의사회가 제74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최근 부천시청에서 ‘치아사랑 건강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구강건강 인형극 ‘헨젤과 함께 치카푸카’가 시청 어울마당에서 공연됐다. 또 공연과 함께 구강건강 퀴즈를 진행하고 건치아동을 선발해 구강용품을 전달하는 등 구강건강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시청 로비에서는 부천시치과의사회 주관으로 초등학생 구강건강 미술공모 당선작 19점이 전시됐다. 이밖에도 구강용품 및 불소용액 배부, 잇솔질 상태 확인과 올바른 잇솔질 교육 등 시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구강보건 캠페인도 실시됐다. 이희용 부천시치과의사회장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잠자기 전에는 꼭 잇솔질을 하여 건강한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구강의 날 기념행사를 더욱 재밌고 유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최근 시청 로비에서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생산품 일일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장터에는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천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직업재활시설, 부천혜림직업재활시설, 사랑이야기직업재활시설,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부천시니어클럽, 오정노인복지관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각 기관은 국수, 누룽지, 빵, 구운 도넛, 만두, 컵과일, 빙수, 김밥, 샌드위치, 수제잼, 수제청 등 먹거리와 뜨개작품, 도예품, 샴푸, 린스, 천연비누, 천연세제, 향수, 향초, 차량부착 스티커 등 우수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정성껏 만든 손만두를 판매한 75세 어르신은 “주문이 많이 들어와 정신이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열심히 만든 만두를 맛 볼 수 있어서 좋고, 맛있게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뜨개용품을 만들어 판매한 발달장애인은 “밖에 나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이 만든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일일장터를 찾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