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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만㎡ 부천 대장 신도시… 서부수도권 중심축으로 부상

 

 

 

3기 신도시로서 개발 청사진은…

국토부가 지난달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으로 부천대장을 포함한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3기 신도시 조성)’을 발표했다. 대장지구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유리한 입지조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계획에 따르면 부천시는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일원 343만㎡(104만평) 규모에 2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부천시는 대장지구에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68만㎡의 자족용지에 첨단산업단지를, 100만㎡에는 테마공원 조성을 골자로 한 대장신도시의 개발 밑그림을 들여다본다.

최적의 입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

대장지구는 IoT기업,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 중심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는 마곡 산단과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서부권 첨단기업벨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

당초 시는 대장동 일원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에 45만㎡ 규모로 자족용지를 계획한 바 있다. 이번 신도시 건설은 여기에 23만㎡가 늘어난 68만㎡의 자족용지가 계획돼 보다 많은 기업 유치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부천시 5대 특화산업(패키징, 금형, 로봇, 조명, 만화)의 육성과 청년스타트업 캠퍼스, 지능형 로봇, 신소재산업 등 지식기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되는 산업단지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관내 기업의 입주기회가 확대된다는 데 있다.

노후 기반시설 등으로 침체기로에 있던 강소기업들의 시설확장·현대화를 통해 산업성장은 촉진되고 기업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영상 관련 기업, 김포공항의 접근성을 활용한 항공분야 기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S(SUPER)-BRT로 서울역까지 30분, 외곽순환도로 상습정체 개선

대장지구 교통대책의 핵심은 초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SUPER)-BRT 설치에 있다. 전용도로, 입체교차로 등을 통한 S-BRT 구축으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이 소요되며 지하철과 같은 속도의 서울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S-BRT 이용객의 7호선 환승 등 서비스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한다. 7호선~서해선~GTX-B~S-BRT를 연계하는 환승시설과 더불어 상업·문화·업무시설을 한데 모아 이동·여가·업무 등 시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수도권 서부교통의 거점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상습정체의 대명사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에서 서운JC 구간에는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IC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눈에 띄는 교통흐름 개선이 예상된다. 서창~김포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노오지JC~장수IC 구간은 터널로 통과함에 따라 상습정체 구간인 중동IC의 교통집중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오대로에는 서서울선의 고강IC를 신설해 동부권역에도 남북간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설치되면서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한다.

 

 

 

 

신도시의 1/3을 문화·생태공원 조성… 환경적 가치 지켜

시 대장지구 중 100만㎡(30만평)를 문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굴포하수처리장 상부를 덮어 30만㎡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를 만들고, 자원순환센터는 지하화하는 것은 물론, 리모델링을 통해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한다. 굴포천에는 22만㎡의 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는 지역 기피시설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사례로 환경정비사업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대장지구 개발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달리, 개발지의 1/3 정도를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공간들을 설계한다.

신도시 내부에는 상동 시민의 강과 같이 24시간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만들고, 공원 조성과 함께 7만4천 그루(80만㎡)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정화, 열섬현상 완화 등 녹지를 이용, 환경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균형발전 견인

차고지 등 도심 내 위치한 주민 기피시설은 신도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및 공원, 교통환승시설 등의 하부공간으로 이전된다. 기반시설과 기업 이전적지의 유휴공간에는 원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공간, 공원, 문화시설 조성 등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육아에서 노후까지 생애돌봄 도시

부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다. 노인분야 사업을 시작으로 소외계층과 약자,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도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장지구의 가장 좋은 자리에는 어르신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을 만들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예정된 주택 2만 호 중에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도 반영돼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짓는다. 지구 내 입주기업들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될 것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