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4일부터 19개 시군 115개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420명을 대상으로 근로 환경과 인권 상황을 조사 중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을 최장 8개월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 2021년 사업 시행 이후 근로자 수가 매년 증가해 올해는 5258명이 배정됐다. 조사 항목은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 ▲임금 체불 ▲주거 상태 ▲폭언·성희롱 경험 ▲불법 중개인 문제 등 근로자 인권 실태 전반을 포함한다. 특히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근로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필리핀·태국·네팔 등 6개 국어 설문지를 제작하고 통역사를 동행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폭염 대비 안전가이드 포스터와 폭염 예방키트를 배부하며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오는 9월부터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고용주 100명, 시군 공무원·농협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경기도는 오산시 외삼미동 일원에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오산 외삼미1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삼미동 일원 약 11만 6000㎡ 부지에 14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건축물을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개발 수요가 높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서동탄역 활성화를 고려해 주거, 상업, 자족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지 내 서동탄역과 연결되는 왕복 4차선 대로를 신설하고 동측 북삼미로 도로 폭을 15m에서 28m로 확장해 교통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을 선정했으며 서동탄역을 중심으로 교통·생활 중심축 조성, 보행자 중심 공간 배치, 자족기능 강화 시설 유치 등 개발전략을 마련했다. 개발계획에는 ▲주상복합용지 조성 ▲자족시설 확보 ▲보행자 전용도로 및 주차장 신설 ▲대중교통 승강장 설치 ▲도로체계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향후 실시계획 인가와 착공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에서 2건이 기준치를 초과해 압류·폐기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실시됐으며 상추, 깻잎, 열무, 고추 등 여름철 소비량이 많은 30개 품목과 지난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잦았던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 127건의 시료에 대해 475종의 잔류농약을 분석한 결과 125건(98.4%)은 기준치 이내였으나 얼갈이배추와 케일 각 1건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얼갈이배추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카바릴’이 기준치(0.01mg/kg)의 4배인 0.04mg/kg이, 케일에서는 ‘디노테퓨란’이 기준치(2.0mg/kg)를 초과한 2.9mg/kg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해당 농산물을 즉시 압류·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해 관계기관에 신속한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번 검사는 도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안심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와 홍보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힘쓸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지방세를 장기간 체납한 건설기계 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 총 17억 9000만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3~6월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자 274명의 사업장을 수색해 건설기계 1451대 중 1012대를 압류했다. 이 중 88명 체납자 소유의 485대 장비 압류를 통해 체납 세금을 징수했으며 건설장비 15대는 현장에서 견인 조치됐고 납부 의사가 없는 체납자 소유 장비 6대는 공매에 부쳐졌다. 특히 도는 단속 과정에서 고액 매출이 발생하는 건설기계 대여업체를 우선 조사 대상으로 삼고 체납자가 분할 납부 계획을 제출할 경우 장비 공매를 유예해 영업 위축을 최소화했다. 실제 안양시 소재 H법인은 취득세 등 지방세 51건, 약 1400만 원을 체납한 상태에서 천공기 3대가 압류됐으며 이 중 2대는 화성시에서 위치가 확인돼 공매 처분됐다. 또 파주시 체납자 A씨는 자동차세 등 34건, 600만 원을 장기 체납하고도 납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운영 중인 목재소의 굴착기가 압류됐다. 도는 현재 체납자와 재협의를 진행 중이며 불이행 시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남은 186명의 체납자와 건설기계 966대에
경기도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을 위해 ‘2025년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도 청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2650쌍의 청년 신혼부부에게 1쌍당 10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부부 모두 ▲도 주민등록자 ▲1985년~2006년 출생자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자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 8000만 원 이하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최종 대상자는 최근 5년간 도내 거주 기간과 지난해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선정되며 지원금은 오는 11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김선화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청년 신혼부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민원24 누리집 또는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DMZ 최북단 걷기길인 평화누리길의 거점 공간인 어울림센터 내에 전시홍보관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시설을 통해 방문객과 종주자들이 평화누리길에서의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홍보관에는 평화누리길 12코스를 모두 완주한 종주자들을 위한 포토존과 명예의 전당이 마련돼 종주의 의미를 기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센터 내에는 평화누리길 캐릭터 ‘누리’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편의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홍보관 내부에는 평화누리길 전 코스 안내와 함께 DMZ 접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돼 어울림센터가 DMZ 일원의 거점 안내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정 도 DMZ정책과장은 “DMZ 최북단 도보길인 평화누리길 종주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명예의 전당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전입 1인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전입신고 시 1인가구 정책안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입신고 과정에서 1인가구가 각종 지원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해 필요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도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크고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1인가구 특성을 고려해 광명· 성남·구리·파주 등 4개 시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도는 각 시군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정책안내 미니배너와 리플렛을 비치하고 리플렛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경기도 1인가구 포털’과 시군별 맞춤형 정책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가 현재 추진 중인 대표 사업으로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사업 ▲1인가구 기회밥상 ▲중장년 수다살롱 ▲생활꿀팁바구니 ▲AI 노인말벗서비스 ▲여성1인가구 안심패키지 등이 있다. 아울러 도는 QR코드 접속 건수를 매월 점검해 홍보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 제공 방식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임용규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1인가구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 운영을
경기도는 다음 달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피해자 추모와 역사의식 확산을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10여 개 시군에서 1500여 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내달 9일에는 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광주시)과 화성행궁광장(수원시)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나눔의 집에서는 기념식과 흉상 제막식, 디지털휴먼 퍼포먼스 등이 열리며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시민 참여 체험부스와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어 내달 13일에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녀상 헌화와 문화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안양·오산·시흥·파주·김포·광명 등지에서도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지역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도는 올해 처음으로 AI 디지털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는 생전 피해자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을 바탕으로 구현된 AI가 목소리와 표정을 재현해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 행사에서는 최초 시도다. 아울러 해외 7개국 10여 개소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꽃 배달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2427명 중 1583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468명이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특히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FTA 미활용 기업 컨설팅’은 각각 97%, 100%의 ‘매우 만족’ 응답률을 기록해 지원 효과를 입증했다. 이밖에도 탄소국경세·비관세장벽 대응 지원, 온라인 플랫폼 전문교육·마케팅 지원 등 새로운 통상 이슈 대응 사업도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복잡해지는 통상환경에 따라 지원사업을 확대·다각화한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으로는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지역 순회형 무역·통상 교육’이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최신 동향과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수출기업의 FTA 활용률은 전년 동기
경기도는 도내 시군과 함께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조속한 수습과 복구를 위해 인력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5일부터 도 안전관리실 및 도시주택실 직원 15명과 부천시, 연천군 등 9개 시군 공무원 17명 등 총 32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들은 피해조사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상면·조종면·북면 등지에서 활동한다. 앞서 도는 지난 21~22일 요양원, 캠핑장, 펜션, 마을회관 등 가평군 고립지역에 응급구호세트 200세트와 취사구호세트 157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또 지난 23일부터는 도 공무원 203명이 조종면 침수 피해 가옥 밀집 지역에 투입돼 가옥 정리, 폐자재 수거,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시군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남양주·하남·이천시는 취사구호세트 190세트를 전달했으며 고양시는 쌀·담요·세면도구세트·생수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가평·남양주·포천 등 수해지역에는 민간 자원봉사자 5005명이 참여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