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천석만)은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일환으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장애인 복지택시 상담원에 장애인 특별채용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흥시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채용에서는 총 3명의 지원자 중 최종 1명이 선발됐으며 지난 24일부터 상담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업무는 복지택시 콜센터 콜접수 상담과 배차관리 등이다. 이번 채용계획은 같은 장애인의 입장에서 시민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따뜻한 민원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자체 판단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채용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수립됐다. 최종 선발된 A씨는 “그동안 일해보고 싶었던 공단에 입사해서 매우 영광스럽고, 나와 같은 장애인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며 “하루속히 업무를 익혀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천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시흥시의 대표적 공공기관으로서 사명과 사회적 책무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단 측은 “채용된 직원의 업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장애인 특별채용 기회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시흥=김원규기자 k
LH 광명시흥사업본부서 간담회 시흥시의회는 지난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방문, 간담회를 갖고 은계지구 지구계획 변경 관련 계수저수지 제척계획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정복 도시환경위원장과 윤태학·김찬심·이복희 의원을 비롯해 원명희 LH 광명시흥사업본부장, 함진규 국회의원,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H의 지구계획 변경(4차)(안) 설명과 참석자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 위원장은 “2010년 최초 승인된 토지이용계획도상에는 특별계획구역에 문화시설과 공원이 조성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2015년 변경된 토지이용계획도에는 준주거용지, 업무시설 등 수익성이 높은 시설로 모두 변경됐다”고 말했다. 이어 “LH 계획대로 계수저수지가 일반저수지로 존치된다면 한국농어촌공사의 소유로 남게 돼 향후 유지관리의 문제, 문제발생 시 책임소재의 불분명 등으로 시와의 갈등관계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LH는 계수저수지 제척계획을 철회하고 이를 매입해 수변공원으로 유지하며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 향후 시에 관리권을 넘겨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변공
‘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와 오빠가 치료감호소 등에 수용돼 정신감정을 받게 됐다. 시흥경찰서는 24일 감정유치 허가장이 발부됨에 따라 피의자인 어머니 A(54)씨와 오빠 B(26)씨를 각각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 유치해 정신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구태회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경찰이 신청한 A씨 등에 대한 감정유치 허가장을 이날 발부했다. 법원 관계자는 “피의자가 정신분열증이 있는지 혹은 허위의 증세를 가장하고 있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청구 사유를 받아들였다”며 “수사기관에서 피의자들을 인수해 정신감정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유치 기간은 앞으로 한 달간이며, 이 기간 구속집행은 정지된다. A씨와 B씨는 19일 오전 6시 40분쯤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C(25·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속보> 200여억원을 들여 국제적 환경교육 명소를 목표로 지난 6월 개관한 ‘시흥에코센터’가 하루 방문객이 100여명에도 못미쳐 혈세 낭비 우려(본보 2016년 8월18일자 8면 보도)를 자아내는 가운데 신축 건물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4일 시흥시와 일부 관람객들에 따르면 에코센터 내 전시장에 들어가면 두통을 일으킬 정도의 신축 건물 특유의 악취가 발생해 제대로 된 관람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휘발성 화학물질에서 나는 냄새로 추정되는 해당 악취는 전시장 뿐 아니라 에코센터 전체에 발생하는데 일일 방문객 100여 명 중 대다수가 어린 아이들인 점을 감안하면 신속한 악취 제거 등 관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에코센터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약칭 실내공기질법) 상 전시시설로 분류돼 지자체의 실내공기질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할 시흥시는 악취 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개관 3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실내공기질 측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에코센터를 찾은 시민 A씨는 “전시장을 둘러보다 새집에서나 맡을 수 있을 법한 역겨운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
‘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와 오빠에 대해 경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는 23일 피의자들의 정신 감정을 위해 검찰에 정신 감정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감정유치 결정이 나면, 경찰은 병원 또는 기타 정신감정 유치장소에 피의자들을 유치한 상태에서 정신 감정을 한 뒤 추후 다시 수사할 수 있다. 감정유치 기간 중엔 구속집행이 정지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앞으로 한 달간 감정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피의자들은 지난 10여년간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없는데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범행동기를 대고 있어 감정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동기를 조사하기로 한 경찰은 두 피의자 모두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라고 판단,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약물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A(54·여)씨와 B(26)씨는 19일 오전 6시 40분쯤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C(25·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이 9년여만에 본격화된다. 시흥시는 22일 서울대학교·배곧신도시지역특성화사업자(SPC)인 ㈜한라와 서울대에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PC는 캠퍼스 부지 66만2천9㎡와 캠퍼스 시설지원금 3천억원을 지원, 오는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캠퍼스를 조성하게 된다. 실시협약에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과 글로벌복합연구단지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지만 구체적인 캠퍼스 조성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공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초·중·고 단위학교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도 명시했으며 시흥캠퍼스에는 첨단연구공간이 설립될 예정이다. 공간 제약상 관악캠퍼스에서 하기 힘들었던 조선, 드론 등의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시설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한 학생들의 반대가 심했던 전인교육형 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RC)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서울대병원 설립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까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인재가 모이는 곳에 기업이 모이고 도시의 경쟁력이 살아난다는 철학으로 고군분투해왔다”며 “서울대 시흥캠은 친환경 캠
시흥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녀상은 지난 3월부터 시민 참여로 6천여만원을 모아 건립됐다. 소녀상 명판에는 성금을 기탁한 시민과 기관 단체 등 참여자 이름이 새겨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 염원을 담은 소녀상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40곳 넘게 건립됐으며 연말까지는 6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안양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질 전망이다. 안양 시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가칭 ‘안양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저녁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정식으로 건립추진위 발족식을 갖고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진위는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동의하는 안양지역 여성, 종교, 교육, 학생 및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발족식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맺힌 고통을 겪어야 했던 이 땅 소녀들의 아픔을 기억하며, 인권이 존중되고 평화가 실현되는 사회를 바라는 안양 시민들의 뜻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흥·안양=김원규·장순철기자 kwk@
시흥시 정왕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9일 1박2일 일정으로 관내 고등학생 27명과 함께 전남 영암군 미암면에서 ‘청소년 농촌체험’을 진행했다. 2009년 미암면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방학마다 추진된 이번 행사는 올해에도 고구마 캐기 체험, 한옥체험, 도자기체험, 왕인박사유적지 관람, 무화과 체험, F1경기장 카트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마련됐다. 주민자치위원회 측은 “아스팔트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흙, 나무와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시간을 갖고 고구마 캐기 체험 등을 통해 농부들의 삶과 협동정신을 배우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아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자 정왕4동장은 “이번 농촌체험 활동을 통해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현장체험학습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정왕4동과 미암면의 상호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민들의 숙원 사업중 하나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추진이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18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 5월말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계획안’을 승인했지만 3개월여가 지나도록 시흥시와 서울대의 본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는 당초 교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를 6월 중 발족하려고 했지만 7월말 교내 인사와 오는 23일로 예정된 이사회 일정 등을 고려해 시기를 연기했다. 실시협약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서울대가 2018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인 시흥캠퍼스 조성은 장담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캠퍼스 조성 예정지 주민들의 불만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곧신도시 입주 및 입주예정 주민들은 서울대캠퍼스가 들어오는 교육신도시라는 것을 믿고 분양계약을 했는데 서울대가 이런저런 이유로 시흥시와 본계약을 계속 미루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배곧신도시 생명공원에서 200여 명이 모여 캠퍼스의 조속한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 촉구 결의대회도 했다. 이와 관련 배곧신도시 총연합회 유호경 회장은 “서울대캠퍼스가 들어오면 교육프로그램이 연계될 것으로 보고 20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6월 개관한 ‘시흥에코센터’가 시흥시의 막무가내식 행정과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골칫덩이로 전락, 혈세낭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2010년 환경부가 저탄소 생활실천과 녹색성장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국제적 환경교육 명소를 설치하고자 수도권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시흥시가 선정되면서 건립됐다. 이에 시는 국비 100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왕동에 5년여 동안 대지면적 1만4천732㎡, 연면적 4천632㎡ 건축면적 2천775㎡ 규모의 센터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상설전시장, 어린이체험놀이터, 기획전시실, 교육실, 토의실, 카페, 재생에너지 체험장, 전기차 체험장, 생태연못, 생태텃밭 등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초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으로 개명한 뒤 문을 연 센터는 2달반 가량 누적 방문객이 고작 7천여명에 불과, 일일 평균 방문객이 100명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시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특히 대분분의 환경 기관들이 무료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센터는 입장료(성인 2천원, 유아 등 1천원)까지 받고 있음에도 매년 6억원 이상으로 판단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