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두 살배기 원생을 훈육한다며 밥을 제때 먹이지 않고, 숟가락 통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흥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시흥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45·여)씨와 원장(59·여), 담임교사(46·여)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또 A교사 행위를 알면서도 말리지 않은 담임교사, 관리 책임자인 어린이집 원장도 함께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월 B(30개월)군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숟가락 통으로 머리를 한차례 때리고, 딱 밤 4대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점심 시간에 밥을 먹지 못하게 식판 뚜껑을 8분간 닫아놓는가 하면 우는데도 달래주지 않은 채 방치하고, 실내에서도 외투(패딩점퍼)를 벗겨주지 않는 등 10차례에 걸쳐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행위는 B군 부모가 B군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고소해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훈육하는 차원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어린 B군에게 A씨가 한 행위는 방임 내지 학대로 볼 수 있어 관련 법에 따라 입건한 것”이라고 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로 세무상담을 제공하고자 최근 정왕동 소재의 세화 세무회계사와 정경윤 세무사를 마을세무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마을세무사는 2017년 12월31일까지 서민과 영세사업자에게 지방세 및 국세 관련 세금문제와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사항에 대해 무료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전화, 팩스, 이메일, 대면으로 진행되며,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다. 주변 마을세무사를 찾기 어려운 시민들은 자치단체 세정담당 부서의 담당 공무원을 찾으면 된다. 시흥시 윤재수 세정과장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마을세무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 및 영세 상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또한 마을세무사 제도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한국마사회 시흥지사는 지난 26일 오전 정왕본동주민센터에서 주거취약가구 보증금 지원 사업과 관련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한국마사회 시흥센터장과 시흥시청 복지문화국장, 주민생활과장, 정왕본동장 등이 참석했다. 시흥시무한돌봄센터에서 제안한 이 사업은 한국마사회에서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각 기관의 신청을 받아 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주거 문제라는 판단 하에 마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다음달 2일 시흥에코센터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정왕동에 건립된 시흥에코센터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의해 환경교육전시관으로 조성됐다. 국비 95억원, 도비 24억원, 시비 71억원 등 전체 190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4천600여㎡, 지상 2층 규모의 시흥에코센터는 1층에 상설전시관, 어린이체험놀이터, 기획전시실이 있고, 2층에 교육실, 토의실, 초록배곧홀, 카페 등이 설치됐다. 옥상에는 재생에너지 체험장, 태양광 발전시설, 생태텃밭 등이 있다. 개관 행사는 오는 2~4일 열린다. 첫 날은 ‘꼭두쇠 초청 길놀이’, ‘환경교육전시관 네트워크 특별체험마당’이 진행되고 둘째 날 ‘시흥시 환경의 날 기념행사’, ‘환경퍼포먼스 경연대회’, ‘어린이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은 ‘지브리 영화제’, ‘녹색 지구인을 위한 도시사용설명서, 저자와의 만남’, ‘음악으로 듣는 지브리’ 등이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에코센터 홈페이지(sh-ecocenter.or.k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유관기관 등 시흥시 기업체 현장기동반이 최근 시흥스마트허브 내 업체인 ㈜선진이노텍과 ㈜고려원인삼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서부지부), 한국산업단지공단(시화지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서부지소), 경기신용보증재단(시화지점), 재단법인 시흥산업진흥원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한 현장기동반은 이날 2016년도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기업대표로부터 기업 설명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선진이노텍은 ▲좌회전 대기차로 협소에 따른 교통정체 ▲품질 기술자문 및 인증 취득의 어려움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교육 추진비용 부담 등을, ㈜고려원인삼은 ▲비보호 좌회전 교통사고 위험 ▲신규 인력채용 고충 ▲신제품 개발비용 부담 ▲까다로운 인허가 및 규제로 인한 중국진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김윤식 시장은 “시와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이러한 지원이 밑바탕이 되어 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때 시흥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7천만원대의 시흥시통합체육회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입찰공고도 생략하고 특정업체와 수의계약해 특혜 논란을 빚고 있다. 30일 시흥시와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시 체육진흥과는 지난 3월 시 체육회와 시 생활체육회가 통합함에 따라 기존 생활체육회 사무실 120㎡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7천700만원을 들여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그러나 시는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사금액이 2천만원 이상 초과할 경우 공개입찰’ 원칙을 무시하고 입찰공고도 내지 않은 채 부분 발주했다. 해당 공사와 관련, 시는 관내 업체인 D사가 실내건축비용으로 1천900만원, 전기통신 업체인 I사가 980만원, 부천시 소재 S업체가 수납시설 설치공사로 1천900만원, 용인시 소재 N업체가 공간활용을 위한 재배치 공사에 1천700만원에 수의계약했다. 특히 시는 공사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비교견적 또한 공사와 관련없는 거푸집 설치 업체의 견적서를 비교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D사가 리모델링 공사 전반을 지휘하면서 ‘쪼개기’ 발주를 통한 밀어주기 수의계약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번 수의계약은 D사를 위한 수의계약”이라며 “나머지
시흥시가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를 투입해 기존의 경로당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활성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가 최근 시흥시에서 안마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나눔의 손길 봉사단은 시흥시 소재 보성아파트 경로당에서 ‘경로당 안마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8명의 안마사와 4명의 보조인력은 사전 예약을 받은 어르신 23명에게 전신안마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마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온몸에 묵혀 있던 피로가 완전히 사라졌으며, 다른 경로당 어르신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하니 경로당이 활력을 찾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눔의 손길 봉사단’의 한 안마사는 “몸이 안 좋으신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줌으로써 건강을 되찾아 주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 소재 ㈜프론텍 민수홍 대표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20회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산업철탑훈장을 수상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여기에는 민수홍 대표를 비롯해 남녀고용평등 유공자(12명), 우수기업(24개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수홍 대표는 ‘뿌리산업의 여성 인력활용과 고용 평등’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숙련된 남성근로자가 점유하던 냉간단조라는 전문기술직에 시간선택제 여성근로자를 투입시켰다. 또 비숙련자를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3개월간 집중 교육해 국내 최초 냉간단조 여성 오퍼레이터를 탄생시키고, 지난해 연말 오페리이팅 시연회를 개최해 근로자와 기업 모두 윈윈하는 선순환 사례를 만들어냈다. 민수홍 대표는 “앞으로 전일제근로자가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전환하거나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전일제 근로자로 전환하기를 희망한다면 자유롭게 근무형태를 바꿀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기업 생존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여성 전문 인력 양성 등 혁신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
<속보>시흥시가 현직 시의원이 구단주로 있는 영리단체인 시흥시민축구단에 편법 홍보예산을 편성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본보 16일자 8면 보도) 시의회가 집행부의 원안대로 6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셀프 예산’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의혹 해소는커녕 2018년에도 6억원을 지원키로 한 시의 계획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의 자질론 마저 제기되고 있다. 26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25일 장재철 의원이 구단주로 있는 시흥시민축구단에 시가 편성한 예산 6억 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예결위는 계수조정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예산 지원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편성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특히 시는 축구단측에 지원한 5억원(창단 준비예산 1억원, 유소년축구단 예산 1억원, 홍보비 3억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한술 더 떠 구단의 자구책이 마련될 2018년까지 시가 매년 6억 원의 광고비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축구단 이사회에서 구단주를 선임했고 대표이사와 단장, 구단주의 법적지위와 운영에 대해서는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시흥FC 구
시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24일 경찰서 5층 강당에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포상 수여식 및 명예경찰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도일초 14명, 매화초 8명, 시흥초 12명, 진말초 18명 등 총 54명의 학생들이 명예경찰소년단으로 위촉됐으며,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 활동에 앞장선 유관기관 관계자, 교사, 청소년, 경찰관 등 26명이 포상을 받았다. 장우성 경찰서장은 “2016년 명예경찰소년단 발대를 통해 학교전담경찰관을 도와 학교 내·외 순찰을 하고, 또래를 지키는 또래지킴이 역할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노력해준 교사·학생·유관기관은 포상해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