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1동이 조화로운 마을공동체 ‘천·지·인’ 마을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가족과 마을공동체 역할 회복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천·지·인 마을 조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정왕1동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천·지·인 마을’이란 공동체 속에서 주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마을을 의미하며, 주민 스스로 마을의 가치를 발견하고 점진적으로 마을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행정과 주민, 전문가, NGO 등 지역자원이 상호 협력하는 통합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시는 지난해 1차 기본구상의 구체화를 위한 사전단계로 방향 설정을 위해 정왕1동 주민의 특성, 인식, 생활환경 등 물리적·사회적 지역자원 조사를 실시했고, 올해 초에는 마을인문학 강좌를 개설해 지역리더 간 소통을 통한 공동체 형성과 호혜적 관계망을 형성한 바 있다. 특히 마을 인문학 과정은 지역리더와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다양한 주체 간 이해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의 개념을 정립하고, 마을 비전 및 공동체 활동계획 수립, 마을 활
경찰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에 스스로 불을 붙여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40분께 시흥경찰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SUV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차안에 타고 있던 하모(53)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조사결과 하씨는 이날 오후 9시10분께 경찰서 주차장에 차를 몰고 들어왔으며, 가족들에게 목숨을 끊겠다는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는 지난해 11월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한 뒤 고소인 조사까지 받았으나 피고소인이 도주하면서 수사에 진전이 없자 사건처리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몇차례 경찰서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씨가 차량에 기름을 붓고 스스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자살 장소로 왜 경찰서를 택했는지 등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시흥시(시장 김윤식)와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선호·이하 KOPTI)은 21일 시청에서 시흥시 광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흥비즈니스센터 10층에 KOPTI 경인지역고객지원센터가 설립돼 관내 중소기업이 편리하게 LED 산업 분야의 시험·인증을 획득할 수 있어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에 기술정보의 제공과 기술적 애로 사항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OPTI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의거 광 산업 분야의 경영지원, 시설장비, 국내외의 기술이전 및 기술인력 유치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광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시흥시는 도시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군자지구도시개발사업의 명칭을 확정하고 본격 홍보에 들어갔다. 14일 시에 따르면 군자지구개발사업의 명칭은 입주 전 분양 시, 입주시기, 입주 완료 후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시는 입주 전 분양 때까지는 시흥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명을 넣어 ‘시흥군자배곧신도시’로 정했고, 입주 시기에는 ‘배곧신도시’로만 명칭을 쓰기로 했다. 또 신도시 입주가 완료된 뒤에는 ‘배곧신도시’ 명칭의 활용정도와 시의회 의견을 수렴해 최종 행정동 명칭을 결정한다. 시는 군자지구에 들어설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와 교육·의료 클러스터(Cluster)를 부각시킬 도시 이름을 찾다가 한글학자 주시경선생의 한글교육장소였던 ‘한글배곧’에서 순우리말인 ‘배곧’을 착안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군자지구개발사업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기법과 스토리를 개발 중에 있으며 전 매체를 활용해 군자지구를 홍보, 타 지역 신도시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상봉한 사연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시흥경찰서(서장 김갑식)는 최근 홀로 종이박스를 수집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A씨에게 10개월여동안 가출상태였던 정신지체3급인 딸과 10여년 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아들을 만나게 해줬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딸 B씨는 약 10개월동안 일정한 거주지도 없이 떠돌다 최근 정왕동 관내 찜질방에서 1주일여간 기거하며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보여 경찰에 신고됐다. 시화파출소 이중석 팀장은 신고를 받고 B씨를 파출소로 데려와 조사해 서울에 모친이 같은 주소지에 등재돼 있는 것을 확인, 서울 해당 경찰서 상황실을 통해 B씨가 지난해 가을부터 가출한 상태인 것을 파악했다. B씨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낸 시화파출소는 A씨에게 10여년 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아들이 있다는 사연을 듣고 치밀하게 행방을 조사했고,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 전화연결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A씨에게 인계했다. 이로써 A씨는 꿈에 그리던 아들과 딸을 한번에 찾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중석 팀장은 “국민을 내 가족처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은 경찰
컴퓨터·프린터 수리부터 사무실 환경개선 공사까지 척척 해내는 ‘맥가이버’ 경찰관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시흥경찰서 박성민(33·사진) 경관. 박 경관은 오늘도 출근하며 ‘불철주야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는 시흥서 직원들의 내부만족을 위해 오늘은 또 어디서부터 손을 쓸까’라는 생각에 빠진다. 경찰관이 되기 전 모바일 게임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장애복구는 물론 PC조립, 통신회선 공사까지 못하는 일이 없다. 사무실 출근과 동시에 박 경관을 찾는 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피곤할 만도 한데 박 경관은 항상 미소를 띄며 각 사무실을 찾아가 PC 및 프린터 수리를 해준다. 이를 통한 예산절감 효과도 엄청나다. 고장난 정보화장비는 A/S업체에 맡기는게 대부분이나 박 경관은 부품만 있으면 뚝딱 고쳐낸다. 부품도 새 부품이 아닌 중고부품을 재활용해 새 것처럼 만들어 낸다. 박 경관과 함께 일하는 선모 경관은 “이렇게 훌륭한 경찰관은 전국 경찰관서를 다 찾아봐도 없을 것”이라며 “박 경관이 우리 경찰서에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입에 침
시흥시가 넓은 갯벌과 싱싱한 해산물, 아름다운 낙조를 자랑하는 오이도에서 ‘갯벌과 바다 그리고 낙조와 함께’라는 주제로 ‘오이도 놀이마당’을 개최한다. 놀이마당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매주 주말 ‘오이도 빨강등대’ 및 퇴역경비함 앞 데크, 선창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 갯벌체험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오이도 놀이마당’은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오이도를 널리 알리고 서해안권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오이도축제위원회에서 직접 주관하고 있다. 오이도축제위원회는 “가족, 연인과 함께할 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빨강등대와 푸른 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지는 오이도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민들에게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개인정보를 입수한 뒤 고가의 스마트폰을 불법으로 다량 개통해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2일 타인명의로 스마트폰 192대를 개통, 8천6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정모(3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1월초부터 최근까지 6개월간 시흥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출상담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스마트폰 192대를 개통,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9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냈으나 이들이 확보한 개인정보가 6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매월 350만원을 주고 인터넷을 통해 10만명 정도의 휴대전화번호를 수집한뒤 8.8%의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문자를 하루 2만건씩 발송했다. 또 대출상담원까지 모집해 영세민들의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알아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무실을 두 차례나 옮기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휴대전화 판매대리점에서 명의도용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시흥경찰서(서장 김갑식)는 26일 정왕동 소재 3사랑밥터에서 21명의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김윤식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외국인 순찰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대표자 선서, 경찰서장 격려사, 시장 축사, 현판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외국인 밀집 지역인 정왕동을 중심으로 3~4명씩 조를 이뤄 순찰하게 된다. 자율밤범대를 통한 외국인의 자발적인 치안활동 참여로 치안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초질서 준수 등 범죄예방 및 자정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김갑식 서장은 “순찰활동 중 상황에 따른 조치 요령, 외국인들이 지켜야 할 기초질서에 대한 교육 실시 등 실질적인 치안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새벽 시간대 자살의심자를 찾기 위해 관내를 샅샅이 탐문,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경찰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흥경찰서(서장 김갑식) 장곡지구대는 지난 20일 오전 2시쯤 광명경찰서에서 다급한 수색 공조요청을 받았다. 평소 가정불화로 인해 ‘죽고 싶다’는 소리를 자주했던 A씨가 전날 오후 3시쯤 가족에게 ‘사는게 힘들다’라는 문자를 보낸 후 귀가하지 않은 것. A씨 위치추적 결과 최종 소재지가 시흥시 월곶동 인근으로 확인된다는 광명경찰서의 공조요청을 받은 장곡지구대 남명현(왼쪽)·노정민 경관은 드넓은 월곶지역 어디서부터 가출인을 찾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전 순찰차를 구역별로 나눠 수색하기로 한 지구대는 대상자가 자주 갔던 해안가 주변 등 곳곳을 빠짐없이 수색했으나 발견치 못했고, 혹시 주변 모텔내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 경관은 관내 40여개의 모텔 주차장을 샅샅이 탐문했다. 1시간 가까이 탐문을 펼친 남 경관은 마지막 남은 한곳의 모텔 주차장 한곳 구석에 번호판을 가려놓은 의심차량을 발견, 가출인 차량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경관들은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혹시 모텔내에서 위험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