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고농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는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세먼지(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 농도는 32㎍/㎥으로, 2015~2016년 평균 30㎍/㎥에 비해 2㎍/㎥ 증가했다. 이에 같은 기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인 일수는 2016년(4일) 대비 2배 많은 8일을 기록했으며, 올 1~3월 39개 권역을 합산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도 총 86회로 2015년(55회)과 2016년(48회)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예년에 비해 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 보니 과거 보온효과와 황사를 막기 위해 사용되던 마스크 제품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옷에 묻은 먼지를 제거해주는 의류관리기까지 관련 제품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마스크 매출을 보면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77.4%의 증가율을 보였다. 예전에 겨울철 방한용이나 황사시즌을 대비해 구매했던 마스크가 최근 미세먼지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특히 황사마스크와 일반마스크 매출 비중은 2014년 62: 38에서 2016년 73: 27로 황사
물가 상승률이 확대되고 실업률도 뛰면서 가계의 경제고통을 수치화한 지표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4.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집계됐다. 이 둘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6.4로, 2012년 1분기(6.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지표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8.6까지 오른 경제고통지수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줄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진 2012년 3분기에는 4.6, 4분기에는 4.5를 보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에 그친 2013년 4분기에는 3.9까지 떨어졌다. 이후 4∼5 안팎이던 경제고통지수는 2016년 1분기 5.2 이후 2분기 4.6, 3분기 4.3, 4분기 4.7로 제자리걸음 하는 듯 하더니 올 들어 6대로 크게 올랐다. 올 들어 경제고통지수가 급등한 것은 물가 상승률,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0.9%에서 1.2%p 상승했다. 지난해 물가를 끌어내린 효과를 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사업본부는 24일 본부 전직원과 관계사 60여명이 참여해 양주신도시 옥정중앙공원 호수 새물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입주민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LH가 조성하는 양주신도시 중앙에 자리한 옥정중앙공원 내 인공호수(2만8천100㎡) 새물 담수 전에 마련됐다.담수 후에는 각종 조명과 함께 오는 7월 음악분수대를 가동해 입주민의 여가 만족도를 높이고, 공원내 아쿠아가든도 여름철 개장해 인근지역 주말나들이객들을 위한 양주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꽁치와 복숭아 통조림의 판매를 중단토록 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수되는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삼포식품의 ‘사조꽁치김치’와 ‘삼포황도’, ‘삼포백도’, ‘삼포황도슬라이스’ 등 4종이다. ‘사조꽁치김치’는 사조해표의 의뢰로 생산한 주문자상표부착(OEM) 제품으로,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3월 1일인 제품이다. 또 ‘삼포황도’는 유통기한이 2019년 3월 2일과 2019년 5월 1일인 제품, ‘삼포백도’와 ‘삼포황도슬라이스’는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일인 제품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농수산식품 기업에게 5천만원~2억원까지 무담보 지원하는 신용대출 제도를 새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aT는 농수산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그동안 이뤄져왔던 담보위주 대출에서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의 신용평가 등급과 현금흐름 등급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액 신용대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대출 자격은 한국기업데이터의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이고, 현금흐름 5등급 이상이면서 aT 지원업체 평균 규모를 상회해야 한다. aT는 농수산식품 기업 중 상대적으로 신용이 우수한 도매시장청과법인이 1억~20억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함께 도입했다. 또 연대보증 면제 기준도 기존에 한국기업데이터 신용평가 AA- 등급에서 BB+이상이고 현금흐름 3등급 이상인 경우로 완화했다. 여인홍 aT 사장은 “앞으로도 농수산식품 기업들에 대한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연대보증을 추가 완화하는 등 농수산식품기업 육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8회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IDEA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기업 편견-ZERO 대국민 동참유도’라는 주제로 동영상, 포스터, 수필 등 3개 부문과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지도자보고서 1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응모기한은 다음달 7일까지로,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 및 분야별 최우수상 등을 포함해 총 45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150만원의 부상이 전달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4일 3거래일 연속 상승, 2,170선을 한 달 만에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70포인트(0.40%) 오른 2,173.74로 장을 마쳐 올해 종가기준 최고치였던 지난달 21일의 2,178.38에 육박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매수우위로 출발했던 기관이 장중 매도우위로 전환해 79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개인도 2천49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바람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한 증권(2.20%), 은행(1.98%), 금융업(1.69%) 등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의료정밀(1.16%), 전기전자(0.96%), 철강금속(0.9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1.43%), 의약품(-1.35%), 섬유의복(-1.00%), 종이목재(-0.95%) 등은 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8% 오른 206만2천원으로 장을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한지주(2.41%), 현대모비스(1.81%), POSCO(1.48%), 삼성생명(0.92%)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스타트업 네스트’ 구축… 기업 발굴 보증·컨설팅 등 융복합 서비스 제공 본점만 가능했던 보증연계 직접투자 3억 범위 내 허용… 투자자 참여 유도 “신용보증기금의 창업성장기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해 보다 많은 도내 예비창업자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튼 ‘경기창업성장지점’을 이끌고 있는 김태형(사진) 지점장은 앞으로의 목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창업성장지점’은 신보가 창업기업의 육성·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전국 8개 지역에 개설한 ‘창업성장지점’ 중 첫 번째로 문을 열었다. 창의적이고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이 경기지역, 특히 판교에 밀집돼 있는 만큼 중요도가 높기 때문이다. 창업성장지점은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New), 확장성이 있는 기업(Expandible),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Star) 등 4차 산업혁명을
중기중앙회, 임시휴무 계획 조사 중소 제조업체 절반 정도가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최대 11일의 황금연휴를 누리는 상당수의 대기업들과 달리 정상 근무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5월 1~9일) 임시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54.0%가 공휴일 사이에 낀 근무일인 5월 2·4·8일 중 1일 이상 임시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임시 휴무 계획이 없는 기업(30.4%)과 아직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15.6%)을 합하면 절반 가까운 46.0%에서 직원들이 징검다리 연휴를 못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휴무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33.3%)와 ‘일시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매출액의 큰 타격’(29.2%) 때문에 휴무가 어렵다고 답했다. 5월 2·4·8일 가운데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의 54.8%는 1일, 37.0%는 2일, 8.2%는 3일 휴무하겠다고 응답해 평균 휴무일수는 1.5일로 조사됐다. 휴무 계획인 중소기업의 45.9%는 ‘유급으로 회사 전체 휴무’를, 37.8%는 ‘근로자별 연차활용’을 통해 휴무를 시행하는 것으
관세청, 과일 수입 통계 지난해 과일류 수입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류 수입 중량은 86만3천663t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2012년(84만171t)을 갈아치우는 역대 최대치로,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열대 과일 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이 과일 수입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아보카도 수입 중량이 2천915t으로 1년 전보다 92.4% 늘었고 오렌지는 15만4천944t으로 38.7% 증가했다. 키위 프루트(29.0%), 멜론(21.1%), 파인애플(13.2%), 두리안(7.2%) 등의 전년 대비 수입 중량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 증가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2006년만 해도 수입 중량이 16t에 그친 두리안은 지난해 15.9배나 많은 254t 수입됐고 체리도 1천292t에서 1만3천820t으로 10.7배 늘었다. 이들 과일엔 미치진 못하지만 파인애플(30.2%), 바나나(30.1%)의 수입 증가세도 적지 않았다. 한국의 주요 과일 수입국은 필리핀(38만878t)으로 전체의 44.1%에 달했고, 2위는 미국(24만8천640t)으로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