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컨설팅 등 융복합 서비스 제공
본점만 가능했던 보증연계 직접투자
3억 범위 내 허용… 투자자 참여 유도
“신용보증기금의 창업성장기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해 보다 많은 도내 예비창업자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튼 ‘경기창업성장지점’을 이끌고 있는 김태형(사진) 지점장은 앞으로의 목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창업성장지점’은 신보가 창업기업의 육성·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전국 8개 지역에 개설한 ‘창업성장지점’ 중 첫 번째로 문을 열었다.
창의적이고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이 경기지역, 특히 판교에 밀집돼 있는 만큼 중요도가 높기 때문이다.
창업성장지점은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New), 확장성이 있는 기업(Expandible),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Star)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형 창업기술을 적극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창업성장지점은 기업 발굴→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 등 4단계로 이뤄진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보증·투자·컨설팅 등 융복합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전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정한 후 창업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 기업에 멘토링과 컨설팅 등을 한 후 보증과 투자 등 금융지원을 해주며, 해외진출 전략 수립이나 언론 홍보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자 보증’, 업력 3년 이내 유망창업기업을 위한 ‘퍼스트펭귄기업 보증’, 업력 3년 초과인 유망서비스업 기업을 위한 ‘베스트서비스기업 보증’, ‘지식재산(IP) 보증’, 업력 5년 내 법인 중 혁신형중소기업 등을 위한 ‘투자옵션부 보증’, ‘직접 투자’ 등 기업 성장단계별로 신보의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본점에서만 가능했던 보증연계 직접투자를 3억원 범위 내에서 창업성장지점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강화했다.
김 지점장은 “매출현황 등 객관적인 자료 등을 토대로 하는 기존 보증과 달리 창업성장지점에서 다루는 보증은 미래성장성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원기업들에 대한 평가, 인터뷰 등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도내 지원기업과 금융기관을 둘러보기에 여념이 없다는 그는 “신보가 추진하는 창업성장기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들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