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돈벌이가 없지만 신제품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인 대학생 최모(24·수원)씨는 최근 알뜰폰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고폰 무료 렌털 서비스를 접하고, C사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막상 이용해 보니 위약금·약정·렌털료 등 3가지 조건이 없는데다 중고폰이긴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최씨는 “남이 쓰던 기기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다양한 신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어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나름 괜찮은 서비스”라며 “사용기간 중 렌털료도 전액 할인돼 매월 사용한 만큼 통신료만 내면 돼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기간 필요한 고가의 특정 상품에 한정됐던 렌털 서비스가 단기간 활용하는 중저가 물품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소비자들의 렌탈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5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문기업 다음소프트가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블로그·트위터 상에서 ‘렌탈 서비스’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렌털 서비스 언급량은 2014년 7만5천300건에서 2016년 17만7천3건으로 2.4배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정수기, 비데, 안마의자 등 기존 제품 렌털 서
‘자영업자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가 지난 2007년 출범 후 10년 만에 누적 보험료 6조 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말 현재 노란우산공제 누적 부금(보험료)이 6조1천499억 원으로 전년(4조3천13억 원)보다 43.0%(1조8천486억 원)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만 소상공인 19만6천 명이 노란우산공제에 새로 가입해 누적 가입자도 88만 명을 넘어섰다. 또 올해 1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증가한 1만5천512명이 신규 가입했다. 노란우산공제가 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출제도 이용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총대출금은 전년보다 37.7% 증가한 4천193억 원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 5년 이내 폐업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지역본부, 시중은행, 또는 전국 대
“국가적 문제를 두고 협회 차원에서 사실상 대책방안이 없다 하더라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경기지역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는 편승진 경기도관광협회 전무이사는 5일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3일 주요 여행사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5일부터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관련 지침 7개 항목에는 단체와 개인(자유)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롯데 관련 상품 판매 금지, 온라인 판매 한국관광 상품 판매 종료 표시, 크루즈 한국 경유 금지 등의 내용이 실렸다. 이를 어길 시 엄벌(重罰)에 처하겠다는 항목도 있다. 편 전무이사는 “경기지역은 물론 전국 관련업계 차원에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6일 서울에서 호텔, 여행업,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 및 이벤트) 등 업종별 협회들이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국제적인 문제를 두고 협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어렵지만,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맞다. 대정부 요
중국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움직임에 민·관 한국관광 및 관광 행사가 취소되는 등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어 경기도 등 지자체는 물론 국내 여행·항공업계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한국·중국간 군사적 문제가 양국 국민들 사이에 제품 불매 움직임 등 경제·사회·문화적 갈등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이 보여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5일 경기도와 인천시, 여행·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오는 15일 이후 자국 여행사에 한국 관광 상품을 팔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 지역에서 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민·관 한국 여행 취소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화장품 제조·판매사 코우천그룹은 다음달 17∼21일 인천에서 기업회의를 열고 임직원 4천명에게 포상관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방한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중국 의료기기업체 유더그룹 임직원 1만2천명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방한하려다가 4월로 연기됐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해졌고, 지난해 이맘 때 월미도 치맥 파티로 유명해진 중국 아오란그룹 역시 올해 방한을 약속하는 협약을 인천
3년 이상 신규 대출자 매년 원금의 30분의 1 갚아야 기존 대출자 만기 연장 때도 원리금 분할상환 의무화 13일부터 새마을금고 등 자산 1천억 이상 조합에 적용 자산 1천억 미만은 6월 1일부터… 소득심사도 강화 단위 농협과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이용자들도 오는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전보다 깐깐한 심사 기준을 적용받는다. 지금은 대출 후에도 만기까지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내면 됐지만, 이제는 대출 초기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해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3일부터 자산규모 1천억원 이상인 상호금융조합과 새마을금고 1천658곳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된다고 5일 밝혔다. 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인 조합 1천925곳(53.7%)에는 6월 1일부터 도입된다. 은행·보험사에 이어 사실상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분할상환과 소득심사 강화가 의무화되는 것이다. 주된 변화는 원리금 분할상환 의무화다. 13일 이후 상호금융권에서 만기 3년 이상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이자는 물론 매년 전체 원금의 30분의 1 이상을 나눠 갚아야 한다. 3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3년간 매년 원금 333만원
국세청은 지난 3일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다양한 성실납세문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모범납세자 수상자에게 국세청장 명의의 수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각 세무서별로 누리집과 현관에 모범납세자 소개 코너를 만들어 게시했다. 또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면서 봉사·기부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납세자 등을 ‘1일 명예세무서장’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하는 등 세무서별 납세자의 날 행사도 가졌다. 아울러 모범납세자와 가족, 세정협조자를 초청해 오는 28일 KBS 열린음악회를 열고, 올해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 배우 유해진, 성유리씨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성실납세 4행시 짓기, 메시지 작성 이벤트,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세금문예작품 공모전을 실시하고, 세금의 역사와 국세청의 역할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조세박물관’도 운영한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1월에 이어 2%대 가까운 상승률을 이어갔다.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은 한 자리대로 떨어졌지만,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은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지난해 8월 0.4%였던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이후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가다 해가 바뀐 올 1월에는 2.0%로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1월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도 서비스물가는 2.1% 상승해 전체 물가를 1.18%p, 농·축·수산물은 4.5% 올라 전체 물가를 0.34%p 각각 끌어올렸다. AI 영향으로 2월 도내 달걀값은 1년 전보다 42.9% 오르며 지난달(59.5%)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당근(100.0%), 귤(65.1%), 오징어(41.8%)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13.6% 뛰어 전체 물가를 0.56%p 올렸다. 이에 공업제품 가격은 작년 같은달 보다 2.4% 상승하며 2012년(2.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8.4%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동부지역본부에서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유재산 반부패·청렴 서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은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일반재산 62만 필지를 전담 관리하는 캠코가 국유재산 관리·처분업무와 국유지 개발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각종 부패·청탁에 대한 경각심과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부패·청렴 서약서를 작성해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고, 반부패·청렴문화 경진대회를 열어 청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 국유재산본부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활용도 제고를 통한 국고수입 증대 ▲변화와 혁신을 통한 국유재산 가치 제고 ▲개방과 상생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 등 업무 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캠코 관계자는는 “서약식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가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올해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유재산의 가치와 국가재정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탄핵정국을 틈타 ‘관피아’(관료+모피아)가 부활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이뤄진 공공금융기관 최고경영자 인사에서는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출신 관료, 이른바 ‘모피아’가 강세를 보였다. 5일 시민단체인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임명된 44명의 공공기관장 중 과반인 24명(54.5%)이 전직 관료 출신이었다. 이 기간에 관료 출신이 기관장으로 취임한 공공기관으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에너지공단,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근로복지공단, 한국마사회, 한국고용정보원 등이 있다. 공공금융기관장에는 ‘모피아’들이 많이 기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에 문창용 전 기재부 세제실장이, 12월에는 예탁결제원 사장에 이병래 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취임했다. 올해 1월에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기재부 출신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취임했으며, 지난 2일에는 수출입은행장에 기재부·금융감독원 출신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이 내정됐다. 아직 이달 말 주주총회 의결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수원 본원에서 실시하는 ‘위해요소분석 및 HACCP설계’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식품제조·가공·유통업체 및 농어업법인 임직원, 품질·생산 업무 담당자 등으로 재직근로자에 한하며, 선착순 모집 마감한다. 교육비는 국고에서 지원돼 1만6천원의 자부담금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aT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edu.at.or.kr)와 교육운영부(☎031-400-352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