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주영섭 중기청장이 지난 25일 경기지역을 방문해 수출 중견기업을 격려하고, 창업기업·소공인 간담회를 갖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 청장 방문은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의 26%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지역을 찾아 올해 수출액 2천500억 달러 돌파를 재다짐하고, 소공인부터 중견기업까지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그는 이날 수원 호텔캐슬 나무홀에서 도내 창업기업과의 조찬간담회를 마련해 애로사항을 듣고, 창업기업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해야 하는 당면과제에 대해 강조했다. 또 수출액 비중이 70%에 이르는 화성 소재 중견기업인 ㈜바텍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중소-중견-대기업 간 상생방안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이어 뿌리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화성소상공인특화센터에서 소공인 간담회를 열어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소공인들이 기술개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들이 최악의 청년 실업률에도 대기업의 절반, 금융공기업의 40% 수준에 불과한 임금 등의 영향으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15∼29세) 실업률은 전체(15~64세) 실업률 3.7%의 3배 가까운 9.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들은 이처럼 취업을 못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중소기업보단 임금이 많고 직업 안정성이 높은 대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등을 선호하면서 중소기업들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사회조사를 통한 청년층 취업선호도를 보면 중소기업은 6.1%로 국가기관(23.7%), 공공기관(19.5%), 대기업(18.7%)에 훨씬 못 미쳤다. 이로 인해 2015년 중소기업의 80.5%가 ‘현재 회사에서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5년간 인력 수급이 악화할 것’이라고 대답한 중소기업도 41.0%에 달했다. 이런 현상의 요인 중 하나가 중소기업의 급여가 대기업 등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실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2015년 중소기업 제조업 직원 급여 수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택지 개발사업과 주택건설, 주거복지사업 등에 4년 만에 최대 규모인 17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비보다 1조2천억원 늘어난 17조5천억원 규모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투자계획 대비 최대 규모로, 정부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정집행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부문별 배정액은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 3조8천억원, 대지조성 4조1천억원,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 7조8천억원, 주거복지 1조8천억원이다. LH는 올해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천억원 중 52%인 6조4천억원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1조8천억원 늘어난 13조8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자체 재무부담은 줄이면서 정책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방식 다각화는 더욱 확대한다.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 금융을 통한 사업에 작년보다 1조5천억원 증가한 3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작년보다 1만8천가구 많은 8만3천가구를 공급하고,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
올해 1월 인상됐던 정부의 정책성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또 오른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6일부터 0.1%p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만기에 따라 연 2.8%(10년)∼3.15%(30년)가 적용된다. HF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지난해 6월 2.7%(10년 만기 기준)에서 2.5%로 내린 뒤 동결해오다 지난 1월 6개월 만에 인상을 결정했다. 이후 2월 금리를 동결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인상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까지 대출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되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금리를 0.4%p 깎아준다. HF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서민·중산층 실수요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2%대로 낮게 운영해왔지만, 조달 비용이 대출 금리를 상회하는 역마진 상태가 장기간 지속돼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론 금리 산정은 HF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주택저당증권(MBS)의 최근 한 달간 발행금리(5년물)를 기초로 한다. HF가 매월 말 금리를 고시하면 다음 한 달간 금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사업연도가 종료된 영리법인과 수익사업을 한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은 오는 3월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12월 결산법인은 71만개로 1년 전보다 5만8천개 증가했다. 국세청은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다음달 1일부터 제공되는 전자신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법인세를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매출액이 없는 법인은 기본사항, 재무제표 등 간편 전자신고시스템을 활용하면 간단히 신고를 마칠 수 있다.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은 홈텍스를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사업연도가 종료된 공익법인도 다음달 31일까지 출연재산 보고서, 외부전문가 세무확인서 등을 관할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 자산가액이 5억원 이상이거나 수입금액과 출연 재산 가액의 합이 3억원 이상인 공익법인(종교법인 제외) 역시 5월 2일까지 결산서류를 홈택스에 공시해야 한다. 국세청은 법인의 신고 실수를 줄이고자 지출 증빙 없는 경비 분석자료, 법인의 신용카드 사용액 중 사적 사용분 등에 대한 25개의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를 오는 27일부터 홈택스에서 제공하기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 연간 10만→20만 원 확대 청탁금지법 피해업종에 저리융자… 800억 규모 4월 구직급여 상한액 하루 4만3천 원→5만 원으로 매달 하루 조기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추진된다. 고속철도를 조기 예약하면 운임을 최대 50% 할인하고,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도 확대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일본이 추진 중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해 매달 하루를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하고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소비 촉진안을 내놨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매일 30분씩 더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한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쇼핑·외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화훼업·농축수산업 분야 소상공에게 저리 융자를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전용자금이 조성된다.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올해 말까지 30%에서 40%로 확대해 연말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실업자 생계 보호를 위해 오는 4월 구직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된 소기업·소상공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올해도 경기도내 시·군별 노란우산공제회 조직화에 적극 나선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성남·수원·부천·용인·군포·안양·안산·화성·광주 등 기존 9곳을 포함해 올해 도내에 19개 이상의 노란우산공제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명칭도 소기업·소상공인회에서 노란우산공제회로 변경한다. 경기본부는 이에 대한 첫 걸음으로 이날 오산시에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중인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 노란우산공제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경기본부는 노란우산공제회 회원에 대한 세무·법무·노무 등 경영전반에 대한 교육·상담을 통한 경영능력 향상과 경영상의 각종 애로발굴 및 해소, 우수 회원에 대한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출하 촉진과 가격 안정을 위해 2017년 농수산물도매시장 자금을 융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자금 규모는 총 420억원으로,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 중도매(법)인을 대상으로 선도금, 결제자금과 정가·수의매매를 확대하기 위한 용도로 지원한다. 도매시장 출하 확대 및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한 선도금과 정가·수의매매 자금은 연 1.5%, 결제자금은 연 3.0%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의무 사업량 완화 등을 통해 지원 자금의 활용을 더욱 쉽게 했다. 도매시장 자금 지원을 신청하려면 다음달 8일까지 aT의 각 관할지역본부로 신청서 및 제반서류를 내면 된다. 권오엽 aT 유통조성처장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활력은 농어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겐 안정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어 농수산물 유통의 핵심”이라며 “도매시장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해빙기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재해취약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본사와 본부의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은 절·성토구간, 대절개지, 낙석위험지역 등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공사현장은 물론 품질·안전관리 이행실태, 안전사고 위기대응 메뉴얼 정비 등도 집중 점검한다. 특히 5.0m 이상 고소작업, 10m이상 굴착, 폭발위험 작업이 있는 공사 등 고위험 공종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 연내 차질 없이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공사 경기본부는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과 함께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승주 본부장은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현장 재해발생 위험을 철저히 분석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농촌진흥청은 부정·불량 농자재 유통으로 인한 농업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유통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의 농약·비료 판매업소로 등록된 5천436개 업소 및 미등록 판매업소가 대상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등록되지 않은 농약 취급, 약효 보증 기간 경과 농약 판매, 보증 표시를 하지 않은 비료, 취급 제한 기준 위반 행위, 농자재(비료·농약) 가격 표시제 이행 여부 등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전국 925개 농자재 판매업소를 합동 점검해 부정·불량 농자재 178건을 적발했다. 농약 가격 표시 위반이 98건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고, 비료 보증 표시 위반 등 법규 위반 43건, 약효 보증 기간 경과 농약 취급 2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과의 특별 합동 점검에서는 등록이 안 된 수입산 농약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업자 2명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현행법상 무등록(밀수)농약, 약효 보증 기간이 지난 농약을 취급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는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