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주영섭 중기청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의왕에 있는 수출선도기업인 삼화플라스틱을 방문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삼화플라스틱은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에 화장품 용기를 수출하는 회사로, 선적일정에 맞추기 위해 150여명의 근로자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공장을 가동했다. 주 청장은 “지금 여기서 땀 흘리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수출역군이자 숨은 애국자”라며 “올해는 삼화플라스틱과 같이 수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역량에 걸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청장은 1월 한달 간 약 60개의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만나 강력한 수출확대 의지를 전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10대 건설사가 올해 수도권에서 6만5천여 가구의 일반 분양에 나선다. 특히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하며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배 수준의 공급 물량으로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30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올해 수도권에서 지난해보다 2만1천29가구 줄어든 6만4천982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밀어내기식 분양과 달리 올해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우려 등 불안 요소가 많고 기존 아파트시장은 물론 분양시장도 빠르게 식어가는 분위기여서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올해 각각 8천29가구와 1만4천882가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3천758가구에서 1천991가구로 줄였고, 지난해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GS건설도 약 10% 줄인 1만1천582가구를 분양한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3천892가구에서 올해 7천862가구로 분양 물량을 2배 늘렸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평택 용죽지구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621가구를 시작으로 6월과 8월 고양 지축지구(78∼84㎡ 852가구)와 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1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지속해서 위축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과의 갈등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6~23일 59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과 동일한 79.7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망 모두 지난달과 같은 80.3, 79.1을 각각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내수(80.5→78.9), 경상이익(77.2→76.4), 자금사정(76.1→76.0), 고용수준(92.7→92.1) 전망은 하락했고, 수출(83.6→89.3)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100.0→133.3), ‘섬유제품’(46.9→62.5), ‘비금속광물제품’(70.8→83.3) 등 9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음료’(90.0→60.0), ‘기타제품’(82.1→65.4), ‘식료품’(88.5→76.9) 등 9개 업종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4.1→93.3), ‘운수업’(68.5→81.5), ‘사
대출 금리 상승이 자영업자의 폐업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다. 30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BOK경제연구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 결정요인 분석’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의 60%를 차지하는 도소매업, 음식 숙박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3대 자영업 업종의 폐업에 대출 금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자영업 폐업률을 모형화해 추정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폐업위험도가 7~10.6%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음식, 숙박업의 폐업위험도가 10.6% 상승해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반면 도소매업과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7~7.5%로 상대적으로 덜 반응했다. 보고서는 “폐업위험도 상승에는 자영업체가 직면한 금리 부담의 증가뿐 아니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위축이 미치는 영향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임대료 증가보다 자영업자의 폐업위험도를 훨씬 높이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의 영향으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꾸준히 올라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77%로 전월
지난해 항공여객이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확대, 내국인의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1억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항공여객은 국제선 7천300만명, 국내선 3천91만명 등 모두 1억39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1%, 10.5% 증가했다. 항공여객은 2012년 6천930만명에서 2013년 7천334만명, 2014년 8천143만명, 2015년 8천941만명 등 매년 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억 단위까지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24.2%), 중국(20.5%), 동남아(20.2%), 대양주(17.8%), 유럽(6.1%)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국을 오가는 여객이 늘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17.3%, 30.4% 증가했으며 대구(106%), 제주(37.2%), 청주(20.9%) 공항도 운항 증가와 함께 여객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전체 국제선 여객 중 45.1%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9.6%는 국적 LCC,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수송했다. LCC의 분담률은 2012∼2016년 각각 7.5%, 9.6%, 11.5%, 14.6%, 1
국토교통부는 수원과 용인, 부산, 대구, 광주, 창원 등 6곳에서 창업지원주택 1천가구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7~9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 후보지를 제안받아 후보지별 입지여건 등을 검토한 후 최적 후보지로 6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판교에서 처음 도입된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의 안정적 주거와 함께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창업인 맞춤형 행복주택이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집 안에 오피스 공간을 넣고 복도 등에는 창업인들의 아이디어 교류 등을 위해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또 건물 저층부에는 회의 부스와 창업카페, 쇼룸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시설이 설치된다. 1천가구의 창업지원주택은 수원 고색역 인근에 250가구, 용인 경기여성능력개발본부 부지에 100가구, 창원 경남테크노파크에 300가구, 동대구 벤처밸리에 100가구, 부산 좌동에 100가구, 광주 첨단단지에 100가구가 공급된다. 수원의 창업지원주택은 수원역과 고색역 등이 가까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수원시가 창업인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창업지원센터와 창업선도대학 등 여러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지원도 받는다. 용인의 창업지원주택은 분당선과 인접해
신용보증기금은 25일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육성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명단 9면 본부조직에 미래전략실, 4.0창업부, 기업컨설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부서를 강화했다. 본부 인원을 축소해 현장조직에 배치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판교 등 전국 8개 지역에 구글캠퍼스와 같이 창업 지원 스테이션 임무를 수행하는 ‘창업성장지점’을 신설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정책기관으로서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기업들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고객중심의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이날 상반기 정기인사발령도 함께 단행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청은 25일 신성장동력 40대 전략 분야와 266개의 전략제품을 제시한 중소·중견기업 전략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시장·기술조사 전문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수요 및 전략적 집중분야와 제품현황을 파악해 중소·중견기업이 미래지향적인 기술개발(R&D)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신성장동력 전략 분야는 지난해 20개에서 40개로 확대되면서 지식서비스,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에너지 수요관리 등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자동차·스마트미디어기기 등 신산업이 20개, 에너지공급·에너지저장 등 주력산업이 20개다. 중기청은 각 전략 분야 내 제품들의 시장성, 기술성, 중소기업 적합성 등을 분석해 분야별로 5∼9개씩 총 266개의 전략제품을 선정했다. 전략제품으로부터 도출한 핵심기술은 2019년까지 개발 목표치를 매년 순차적으로 제시해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은 기술로드맵과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로드맵에서 도출된 전략제품들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사업 등 10개 R&D 사업 공모 때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기술로드맵이 중소
주택금융공사(HF)는 10~30년 만기의 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2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HF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모두 만기에 따라 연 2.80∼3.0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터넷을 통한 대출거래약정으로 0.1%p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아낌 e-보금자리론은 연 2.70∼2.95% 금리가 적용된다. HF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 5년물 금리의 상승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에 가까워지는 등 국민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해 상반기까지 유지됐던 공급 증가세가 7월 이후 둔화하면서 전국 주택 인허가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주택 인허가 건수는 72만6천48가구로 2015년 76만5천328가구보다 5.1% 감소했다. 상반기는 전년 동기보다 18.4% 늘었지만, 하반기에는 20.3%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도 공급과잉 우려와 사업성이 양호한 택지부족 등으로 작년보다 인허가 건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34만1천162가구로 전년 대비 16.5% 줄어든 반면, 지방은 38만4천886가구로 7.9% 늘어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0만6천816가구로 5.3%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1만9천232가구로 4.8% 줄었다. 민간이 공급한 물량은 65만246가구로 5.6% 감소했고, 공공 물량은 7만5천802가구로 0.8% 줄었다. 작년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65만8천가구로 전년 71만7천가구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33만4천694가구, 지방은 32만3천262가구로 각각 12.8%, 2.9% 줄었다. 분양승인 물량은 46만9천가구로 전년 52만5천가구보다 10.7% 줄었다. 주택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