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세관은 지난 30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삼성전기 협력사 5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활용 설명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증수출자 제도, 원산지증명서(C/O) 발급 및 원산지결정기준 등 FTA활용 설명과 함께 심층적인 상담을 원하는 업체에게 1대 1 현장 컨설팅도 실시됐다. 특히 협력업체의 주요 수출입 국가를 사전 파악해 해당 협정의 특징 및 수출물품 원산지검증 피해 예방 전략 등 협정별 맞춤형 교육도 진행됐다. 김종기 수원세관장은 “FTA활용의 애로사항을 수집, 분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세 행정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0일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보훈가족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집단에너지 공급업체인 GS E&R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과 직원, 권선여성의용소방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1천500㎏의 김장김치를 담아 보훈가족 150가구에게 전달했다. 남창수 보훈지청장은 “후원자와 봉사자 덕분에 올해도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눌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훈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앞으로 서울·경기·부산·세종 등의 ‘조정대상지역’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1순위 청약을 이틀로 나눠 실시한다. 아파트가 건설되는 특별·광역시나 시·군(해당지역) 거주자의 청약을 먼저 접수한 다음 이튿날 ‘도 단위 청약가능지역’ 가운데 해당지역 외 지역(기타지역)에 사는 사람의 청약을 받는다. 가령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면 첫날은 특별공급 청약, 둘째 날은 서울 거주자의 1순위 청약, 셋째 날은 인천·경기에 사는 사람의 1순위 청약, 마지막 넷째 날은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3 부동산대책’ 가운데 ‘1순위 청약 시 일정분리 방안’이 12월 1일부터 시행돼 이날 이후 지자체에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조정지역 내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조정지역은 서울 모든(25개) 구와 과천·성남시의 민간·공공택지, 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의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구의 민간택지, 세종시 공공택지 등 37곳이다. 청약일정 분리는 청약경쟁률이 과도하게 부풀려 보이는 것을 막는 조처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지역 거주자의 청약으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되면 기타지역 거주자의 청약을 생략하게 되므로 청약경쟁률이 과도하게 부풀려지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항암효과가 탁월하지만 재배가 까다로운 잎새버섯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병재배 안정생산기술’을 개발, 도내 버섯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잎새버섯은 항암효과를 지닌 베타글루칸(ß-glucan) 함량이 높고 혈당 저하와 항당뇨, 항산화 활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용버섯이다. 그러나 배지나 습도, 환기, 온도 등 생육환경을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는 특성 탓에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음에도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농기원은 지난 2008년 잎새버섯 병재배 기술을 개발했지만, 버섯 발생율과 수확량이 불안정해 농가보급에는 이르지 못했다. 도농기원은 2014년 연구를 재개해 참나무톱밥, 옥수수피, 건비지 등 배지조성 성분의 비율을 바꾸고, 잎새버섯 생산에 최적화한 온도와 상대습도 등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이번에 안정적으로 병재배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최근 과잉생산으로 경쟁력을 많이 잃은 느타리버섯을 대신해 잎새버섯이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잎새버섯 외에 기능성을 갖는 새로운 버섯품목과 안정생산기술을 지속 개발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에 현금과 카드로 언제든지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 보존화)를 구매할 수 있는 꽃 자동판매기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일 간 시들지 않는 꽃’이라고도 불리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의 질감과 생기가 3년간 보존되도록 화학 처리한 꽃으로, 생화처럼 온도 및 습도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아 보관이 쉽다. 꽃 자판기는 aT에서 운영 중인 청년 창업 지원 공간(aTium)에 입주한 천안 연암대에서 제작했다. 상품은 선물용이나 가정 및 사무실 데코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aT는 자판기를 통해 꽃 구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체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오엽 aT 화훼공판장장은 “꽃 자판기로 간단히 꽃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상 기간이 길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코스피가 30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1,98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9포인트(0.26%) 오른 1,983.48로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주주친화정책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국내 정치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감까지 겹쳐 상승폭이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2억원, 2천875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기관이 3천31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추가 상승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1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5조3천398억원으로 전날보다 1억원 이상 늘어났고 거래량은 2억2천929만주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8%), 제조업(0.92%), 유통업(0.42%)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0.31%), 의료정밀(-0.22%), 섬유·의복(-0.17%)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4.11% 오른 174만6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 지배구조 전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0.79%)은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외
중부지방국세청이 경기지역 여성경제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부청은 지난 29일 청내 간부회의실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경기북부지회 임원 30명과 첫 세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관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여성경제인의 눈높이에 맞춘 세무자료를 제공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의 자리로 진행됐다. 중부청은 이날 관내 전체 사업자 224만명 중 38%(약 86만명)를 차지하는 여성사업자 대부분이 100억 미만의 소규모·영세사업자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여성기업 CEO와 회계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먼저 중부청과 여성기업인 간 ‘실무 핫라인’을 운영해 평소 세무상 애로 및 궁금증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영자에게는 여성경제인협회 월례회의 등을 활용해 지방청 간부나 세무서장이 세무정보, 주요 세정이슈를 소개하는 특강을, 실무자에겐 주요 세목별 신고기간에 맞춘 세금신고를 각각 지원한다. 중부청은 경기지역 여성경제인협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정지원 체계를 구체화하는 한편,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9일 성남 구미동 소재 본부 구내식당에서 ‘2016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매년 대한적십자 경기지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은 지역 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배달하는 LH 경기본부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LH 직원 150명, 적십자 봉사원 20명 등 170명이 참여해 1천600포기(4천㎏)의 김장김치를 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10㎏씩 개별 포장해 지역 취약계층 350가구에 전달된다. 김경기 본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LH의 따뜻한 마음이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전력기술·LX 등 10여곳 임기 끝났는데도 자리 지켜 마사회등 20곳 연내 임기 종료 업무지장 초래·보신주의 팽배 압수수색 이어 청문회 앞둔 삼성 “자칫 해 넘길 수도” 전망까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정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공공기관의 수장은 물론 2번의 압수수색을 당한 삼성그룹의 사장·임원단 인사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수개월째 공석이거나 임기가 끝난 일부 공공기관은 뒤늦게 기관장을 선임하거나 인선 작업에 들어갔지만, 임명 권한이 있는 대통령의 탄핵 및 하야 요구가 빗발치다 보니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며, 삼성 역시 최순실 사태 청문회 등을 앞두고 있어 상황은 마찬가지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계속해 업무를 보고 있는 공공기관장이 여전히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원 이사장이 임기 7개월을 남기고 사임한 뒤 8개월째 장기 공석이었던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 28일 내부 출신인 신성철 이사장을 새로 맞은 것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남동발전(허엽→장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가중평균 기준)는 연 2.89%로 9월보다 0.09%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올 들어 지난 7월 2.66%까지 떨어졌다가 8월 2.70%로 반등한 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10월 3.08%로 한 달 새 0.05%p 올랐다. 집단대출 금리는 2.90%로 9월과 변동이 없었지만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00%로 0.04%p 올랐고 보증대출 금리도 0.03%p 상승했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은 시장 금리의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들어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로 시장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 대출금리 인상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0월 말 현재 1천30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계부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의 비중은 45.7%로 작년 9월(41.8%) 이후 가장 낮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