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오늘 팡파르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만화! 70+30’을 주제로 12~16일 5일 간 부천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만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8년부터 매년 진행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콘텐츠 페어, 기획전시, 학술행사, 다양한 체험행사로 구성된 만화전문축제로, 전 세계의 만화 콘텐츠와 만화가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에 맞춰 지난 70년의 삶을 만화가 어떻게 조명했고, 앞으로 30년의 삶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조망한다는 의미에서 ‘만화! 70+30’을 주제로 정했다. 과거를 나타내는 ‘만화 70’은 우리가 겪었던 전쟁들과 그 전쟁들이 남긴 깊은 상흔을 보여주는 기획전 ‘만화의 울림, 전쟁과 가족’으로, 미래를 제시하는 ‘만화 30’은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가오는 30년 속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만화가들의 상상력에 기대어 살펴보는 주제전 ‘Between Utopia and
미쓰 와이프 장르 : 코미디 감독 : 강효진 출연 : 엄정화/송승헌/김상호/라미란/서신애 힘든 성장과정을 거쳐 잘 나가는 억대연봉 변호사가 된 이연우(엄정화). 넓은 집과 외제차에 고급스러운 취향까지 갖추고 살아가는 연우는 꿈에 그리던 뉴욕 본사 발령을 앞둔 어느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다. 생사의 위기에 놓인 연우 앞에 저승사자(김상호)가 나타나고, 한 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제안한다. 제안을 수락한 후 눈을 뜬 그녀 앞에는 구청 공무원인 애처가 남편 성환(송승헌)과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딸 하늘(서신애), 유치원생 아들이 있다. 게다가 동네 아줌마 부대와의 폭풍수다에 장당 35원 봉투 접기 부업까지 하게 되면서 그녀는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여전히 변호사의 속성을 버릴 수 없는 그녀는 돌발 행동을 이어가고, 남편 성환과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아내, 엄마의 변화에 당황하기 시작한다. 13일 개봉하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가 우연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을 그린 영화다. 태어나 처음 보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과 마지막 주 수요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 여행 공연극 ‘그땐 그랬지’ 문화 공연을 운영한다. 공연극 ‘그땐 그랬지’는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전시장 ‘추억의 거리’를 배경으로 기획한 신설 프로그램으로, 오직 국립민속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야외 야간 공연이다. 참여 가족들은 ‘시간의 문’(전차)을 통과해 1970년대의 ‘추억의 거리’로 들어선다. 머리 길이 단속을 이야기하는 이발소 아저씨와 장난 전화를 받느라 바쁜 만화방 아줌마를 만나고, 다방에 들어서면 DJ가 신청곡을 틀어준다. 펌프질도 해보고 사진관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본다. 야학 교실에서 아빠와 지우개 따먹기 시합도 해본다. 거리의 여러 건물에서 만나게 되는 배우들을 통해 45년 전 어느 동네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또 1974년 어느 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뮤지컬 ‘몽당연필’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발소, 만화방, 다방, 사진관, 교실 배경의 다양한 에피소드 속 체험과 공연 관람은 오래지 않은 과거의 어느 순간을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道 박물관, 광복 70돌 기념 사진전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12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파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사진전 ‘경기도의 독립운동가’를 연다. 이번 전시는 수많은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들 중 대표적인 5명의 생애와 주요활동을 사진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안성과 수원, 화성, 이천, 평택, 광주 등을 비롯해 경기도 전역에서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한말 의병을 이은 독립운동이 펼쳐졌고, 수많은 경기도 사람들은 국외로 망명해 독립투쟁을 이끌었다. 경기도 출신 독립유공자는 현재 1천10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독립운동을 펼친 많은 경기도 사람들 중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국가기록원과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등이 소장한 사진자료 70여점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임시정부 대중국 외교의 리더 박찬익’, ‘새로운 국가건설을 꿈꾼 거인 여운형’, ‘삼균주의의 창시자 조소앙’, ‘신민족주의를 주창한 비타협적 민족주의자 안재홍’, ‘끝까지 임시정부를 지탱한 기둥 엄항섭’ 등 5명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전시의 첫번
송도 트라이볼, 아카이빙 사진전 ‘낭만인천, 도시를 보다(寶多)’ 인천 송도 트라이볼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3층 전시장에서 아카이빙 사진전 ‘낭만인천, 도시를 보다(寶多)’를 연다. 트라이볼 지역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 함께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소규모 문화예술 공간의 활동을 인천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알리고 인천에서 벌어지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모습을 선보인다. 올해 낭만인천에 참여한 공간은 모두 6곳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책을 사기 위해 학생들로 붐볐던 인천 동구 배다리마을의 ‘아벨서점’,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인천 중구 신포동에서 인천의 재즈음악 애호가들과 함께해 온 인천 최초의 재즈클럽 ‘버텀라인’, 지역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 흘러간 포크 음악이 언제나 흐르는 음악카페 ‘흐르는 물’이 있다. 또 인천 뿐 아니라 국내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을 매주 만날 수 있는 곳 뮤직 펍 ‘글래스톤베리’, 젊은 거리 남구 용현동의 인하대
반년 넘게 운영된 인천시립예술단의 객원지휘 체제가 새로운 두 수장의 영입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11일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신임 예술감독에 정치용(58), 김종현(55) 지휘자가 각각 선임됐다고 밝혔다. 인천시향은 지난해 말 금난새 전 감독이 성남시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인천시합은 지난해 10월 윤학원 전 감독이 젊은 지휘자에게 기회를 주고자 사임한 후 지금까지 객원지휘 체제로 운영돼 왔다. 정 감독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에서 미하엘 길렌에게 지휘를 배웠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과장 교수와 한국 지휘자협회 회장 직을 맡고 있다. 김 감독은 중앙대 음악과와 동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합창 지휘로 석사 학위를, 미시간 주립대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린치버그 대학의 교수 및 대학원 음악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 감독은 다음달 11일 ‘제347회 정기연주회’, 김 감독은 다음달 8일 ‘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인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푸른숲 역사 동화 시리즈로, 고향 동래성을 떠나 무동이 된 12살 협이가 조선 역사상 가장 길고 끔찍했던 전쟁인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성장을 그린 작품.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몇 년 전부터 왜는 조선에 수차례 전쟁을 경고했다. 하지만 조선은 왜가 섬나라 오랑캐라 해 이를 무시하고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 마침내 임진년 4월에 왜군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조선의 이름난 장수들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왜군이 거침없이 한양으로 진격해 오자 임금과 벼슬아치들은 도성을 버리고 피란을 떠났으며, 이에 성난 백성들은 궁궐에 불을 질렀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임진왜란을 일어나기 직전, 한양에 올라와 무동이 된 12살짜리 남자아이를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나랏일을 하면서도 일반 백성의 무리에 속했던 무동이라는 신분을 통해 왜군에 함락당하기 직전의 한양 도성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쟁의 흉흉한 소문이 온 나라에 퍼졌음에도 무능한 조정의 눈치를 보느라 숨죽여야 했던 백성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또 전쟁이 일어나자 제 살길을 찾아 도망치기 바빴던 임금과 벼슬아치들, 이에 분노해 궁궐
발전적인 교사 문화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잘 알려진 시흥 장곡중학교의 수업과 교육과정, 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농촌과 도시 어중간한 지점의 아파트촌 아이들이 다니는 보통의 공립중학교인 장곡중학교가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를 시작한 지 6년.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이 없는 수업을 위해’ 달려온 이 책의 필자들은 학교가 배움의 공동체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를, 좋은 교육과정과 수업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자신들의 수업철학을 통해 진솔하게 들려준다. 학교 조직이 학습공동체를 지향하고자 한다는 것은 조직의 표준화된 매뉴얼과 운영 절차를 해당 조직의 자율적인 목적에 맞게 그것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것을 뜻한다. 장곡중학교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이분법적 역할로부터 벗어나 누구나 다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때문에 수업 방식의 변화나 연수 방법의 개선 등은 물론 학교 문화 전반에서 새롭게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새롭다. 책은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세 가지 빛깔의 수업 고수를 만나다’는 장곡중학교 수업의 진화 과정
‘2015 인천 썸머 페스티벌’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축제 ‘2015 인천 썸머 페스티벌’이 11~16일 6일 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인천 썸머 페스티벌’은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친절한 해설로 2011년 8천여명, 2012년 5천여명, 2013년 6천여명, 2014년 6천여명 등 지난 4년 간 2만5천여명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모은 청소년음악회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클래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주형태별 음악회’로 구성했다. 특히 각자의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실력으로 탁월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대공연장에서는 2관 편성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관현악곡, 교향곡, 오페라 갈라를 연주하며 인천시립합창단은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소공연장에서는 독주회와 실내악음악으로 피아노 독주회, 목관 5중주, 현악 4중주, 피아노 3중주, 성악 2중주 순으로 다양한 음색의 악기와 형태로 연주한다. 11일 오후 5시 대공연장 첫 무대는 인천예고 음악과 출신 박기화 지휘자와 인천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다. 12일 오후 5시에는 오페라 연주의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김봉미 지휘자와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관장에 전보삼(65·사진) 만해기념관장이 선임됐다. 경기문화재단은 10일 오전 임명장 수여식을 통해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을 경기도박물관 신임 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관장은 한양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한국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만해기념관 설립자이자 관장으로, 경기도박물관협회장과 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 한국박물관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