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작 초청 연주회 시리즈,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음악을 통한 국제 문화 교류와 재능 있는 전 세계 젊은 음악인의 발굴 육성을 위해 창설됐으며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의 3개 부문을 대상으로 매년 1개 부문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콩쿠르 입상자 초청 시리즈는 2012년 4월 제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모리 후미카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모리 후미카는 당시 지휘자 정치용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이올린 부문 결선에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를 연주해 콩쿠르 심사위원들로부터 “기본에 충실하며 테크닉적으로도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제24회 가나자와 뮤직 콩쿠르에서 가나자와 시장상, 제62회 일본 전국 뮤직 콩쿠르(중학생 부문)에서 2등상, 2009년 센조쿠 가쿠엔 주니어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현재 케이코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있으며, 도호 가쿠엔 음악학교에서 솔리스트 코스 수업을 받고 있다. 이날 피아노 반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
인천문화재단은 15일 오후 3시 부평아트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부평아트하우스 1층 아카이브에서 ‘지역과 문화복지, 어떻게 만날까’라는 주제로 문화복지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문화복지’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로, 문화이용권(바우처) 사업으로 대표되는 문화복지 정책의 흐름과 성과, 한계 및 과제를 살펴보고 현재 인천의 문화복지정책과 사업에 대해 검토한다. ‘한국 문화복지의 현황과 과제’ 세션은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과 양효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본부장이 토론을 맡는다. 지역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세션은 임승관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대표가 발제자로, 허은광 인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과 송지현(모험) 청년플러스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초기 단계인 문화복지의 정책을 검토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문화복지를 구상해보기 위한 모색의 자리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032-521-4913)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산모와 태어날 아이에게 전하는 특별한 음악회, ‘해피 맘 & 베이비 콘서트’를 선보인다. ‘태교음악 & 뮤직테라피’로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산모와 태아의 EQ(Emotional Quotient) 발달에 도움이 되는 편안하고 귀에 익은 음악과 따뜻하고 휴식 같은 음악으로 태교는 물론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정서적·심리적·신체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산모가 듣는 편안한 음악은 태아에게 전달, 뇌기능과 감성 발달에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번 음악회에서는 이를 위해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 오페라와 뮤지컬, 다양한 장르의 음악 중 엄선, 태교와 함께 테라피(치료)의 기능까지 담당하게 된다. 메인 공연팀으로 나서는 이모션콰르텟은 ‘현대사회의 메마른 감성을 음악을 통해 되찾는다’라는 취지하에 창단된 프로앙상블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연주단체로 풍부한 경험과 수준 높은 연주력을 지닌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대중성 있는 레퍼토리의 연주뿐 아니라 위트 있는 진행, 감각적인 영상, 참여형 이벤트 등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컨셉트로 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분야의 길을 여는 사람들은 남다르다. 어떤 이도 걷지 않던 길을 홀로 개척해 나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고통의 시간을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이겨 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일반 사람들 눈에 무모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더욱 윤택하고 편리해진다. 지난달 9일 보리사모회와 맥간아트&아카데미가 마련한 맥간공예 특별전 ‘보리향기 나눔전’에서 만난 이상수(55)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이처럼 새 분야의 지평을 열고 있는 인물이다. 이 원장은 밀짚이나 보릿짚의 줄기인 맥간(麥稈)을 이용해 구현하는 공예예술인 ‘맥간공예(麥稈工藝)’ 창시자로, 이 분야를 널리 보급하고 활성화하는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맥간과 금박예술이 세계 최고임을 꼭 증명해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그를 수원 영동 아트포라 내 갤러리 아라에서 만나 그가 걸어온 길과 맥간공예의 대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 부모와의 사별 후 어두웠던 시절... 그리고 맥간과의 만남 1958년 경남 밀양에서 부농의 2남2녀 중 둘째아들로 태어난 이 원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 ‘패션코드 2013(Fashion KODE 2013)’이 오는 17~19일 3일 간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패션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패션 문화 축제로, 패션 코드(KODE)는 ‘Korea Design’과 ‘Korea Fashion’의 첫 글자 ‘K’에 규칙을 뜻하는 ‘Code’를 더한 합성어로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패션 흐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Feel the new wave’의 콘셉트로 진행되는 축제는 음악·미술 등의 생활 문화와 패션이 만나는 다양한 기획 전시들을 통해 새로운 패션 경향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크게 독특한 패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 부스와 패션과 문화가 접목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로 구성된다. 전시 부스는 클래식 패션과 빈티지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클래식존(Classic Zone)’과 팝아트 및 패션 일러스트 작품 전시인 ‘콜라보레이션 전시(Collaboration Exhibition for Fashion)’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
푸른 연꽃을 띄워 놓은 듯한 청정도량(淸淨道場) 청련암이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 광교산 청련암 경내에서 ‘2013 청련암 산사음악회’를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청련암이 주최하고 청련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창건(創建) 800년 역사와 30년 중창불사(重創佛事) 회향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음악회다. 음악회는 정유탁 작곡가의 사회로 ‘오늘같은 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부른 이광조, ‘아! 대한민국’으로 유명한 정수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안치환 등 유명 가수들과 최진숙(판소리), 코아모러스(연주팀), 정태옥(소프라노), 오윤석(바리톤), 야단법석(타악) 등이 출연한다. 또 청련암합창단, 선불남성합창단, 연화유치원 어린이들, 효원주부무용단 등도 함께 한다. 도문 주지 스님은 “부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공양 올리는 이번 음악회가 도시의 각박한 삶에 지친 이들에게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숲 속의 작은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55-1020)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오후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연계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력 ▲문화·예술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등에 긴밀히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 체험활동, 자원봉사활동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개발, 교육기부 등에 대한 상호 자료 공유 및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엄기영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교육은 창의적인 삶을 통해 다채로운 꿈의 씨앗을 발아시키는 교육”이라며 “도교육청과 재단의 협력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과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창의 체험활동 및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박물관·실학박물관 등 재단 운영기관을 통한 박물관 교사연수를 실시 중이며, 교실수업연계 활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가 뮤지컬로 변신해 안산을 찾는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9~20일 성경과 셰익스피어 작품 다음으로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디킨스의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두 도시 이야기’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가난한 이들의 삶과 귀족의 폭압, 복수의 광기 등의 생생한 묘사와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1859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후 3번의 영화와 드라마, 1번의 발레 공연으로 제작됐다. 특히 세밀한 묘사와 날카로운 시대의식으로 국경 없는 고전으로 평가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 지난 150여년 간 2억부 이상이 판매됐으며, 오늘날까지 영어권에서 역대 베스트셀러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러한 디킨스의 원작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두 도시 이야기에는 류정한, 서범석, 카이, 최수형, 최현주, 임혜영, 신영숙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겉은 차갑지만 가슴 한편에 아련한 사랑을 품고 사는 남자 시드니 칼
인천 부평구 뉴서울아파트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동네축제 ‘조금 더 특별한 화목다방’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아파트 후문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 ‘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는’ 문화예술 마을학교를 운영해 온 청년문화단체 ‘부평은대학’과 아파트 주민들이 합심해 진행하는 마을축제다. 부평은대학은 지난해부터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도시 내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내가 사는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동네의 ‘걸어 다니는 게시판’을 자처하고 화·목요일마다 마을 다방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부평은대학이 열었던 다양한 워크숍과 마을교실 교사, 학생들도 축제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한다. ‘부침부침-먹거리 장터’와 ‘사고팔고-벼룩시장’, ‘뚝딱뚝딱-만들기 교실’, ‘반짝반짝-그림자 인형극’, ‘삼삼오오-전통놀이’, ‘얼쑤좋다-내가 가수다’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부평은대학 관계자는 “주민들이 기획과 스텝을 도맡는 진짜 마을축제인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만들어 온 다양한 과정과 결과물을 한자리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아파트 안에서도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아주대병원은 11일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의 공개강좌인 ‘더삶 콘서트’를 연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공개강좌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발생으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중 1년 내 사망에 이르는 환자의 비율이 8.1%에 달하는 점에 착안, 재발방지를 위한 평소 질환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법을 알려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강좌는 신준한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양형모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며, 기존 공개강좌의 형식을 탈피해 환자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과 음악을 접목시킨 토크콘서트 형태로 펼쳐진다. 강의는 ▲급성심근경색 발생시 대처법 ▲돌연사와 급성심근경색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관리법 등을 주제로 총 1시간 가량 진행된다. 또 강좌 전·후에는 무료 혈관나이 측정을 실시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견과류와 두유로 이뤄진 간단한 영양간식을 제공한다. 강의 중간에는 디지털 체중계를 경품으로 건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OX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